35 옛날 옛적에…
초등학생들의 숙제 동화책 만들기 조별과제에다 제출 기한이 내일 까지라서 미루 레리 도라는 이야기를 쓰기위해 도라의 집에서 토론을 해보지만 머리를 맞대어 생각해봐도 이야기가 써 나아가질 않고있다 이와중에 서풀이 놀러왔다
서풀:안녕! 뭐해?
도라:조별과제…
서풀:그 약속을 안지키고 조장만 해결한다는….!
도라:잠깐잠깐잠깐 뭐야그거 괴롭힘이야?
레리:대학생들한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레
미루:헐...미쳤다….
도라:좋아 대학가지말자
레리:아..음...뭐 자유니까 상관없겠지
서풀:그래서 무슨 과제?
미루:동화책 만들기!
서풀:만들수 있어!
서풀의 손에서 동화책 한권이 나타났다
미루:우와 대박 근데 다 백지네..
동화책을 펼쳐보니 아무것도 안그려진 백지이다
서풀:일명 백지동화책! 여기에다가 스토리를 쓰면 되겠지
도라:뭐야 도화지는 필요없었네 서풀형이 준비물이니까…
레리:형을 셔틀취급하지마라
백지 동화책을 만들어도 떠올리는 아이디어는 없었다
도라: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상상력, 창의력이 풍부하다고 말하는데 그거 구라 같에
모두가 고개르 끄덕이며 공감했다
레리:일단 육하원칙에 따라 쓸까 누가(주인공), 언제(시대배경), 어디서(장소), 무엇을(이야기 발단), 어떻게(이야기 전개), 왜(이야기 결말)
미루:너무 복잡해
서풀:일단 주인공을 먼저 만들어보자!
도라:그럼 여주
미루:아니지 남주지
뭔가 서로 뒤바뀐듯한 느낌이었으며 서로 말다툼을 하였다
미루:남자주제에 ㅍ리큐어,ㅅ일러문 보지마!
도라:흥! 그럼 너는 ㅍ워레인저나 가면ㄹ이더를 보지 말던가!
레리: 그만싸우고 얼른 결정하기나 하자
서풀:그럼 중성으로!
갑자기 주인공의 성별이 중성으로 변했다 애들은 이에대해 신경쓰지 않고 스토리 만들기에 집중을 했다 이다음의 생각해야할건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
레리:무난하게 옛날 옛적이 낫지 않을 까요?
서풀:그런가?
도라:미래로 배경을 두면 어떨까?
미루:그거 좋네!
서풀:그럼 미래!
그러자 도라는 주인공 을 다시 설정하였다 이에 미루도 주인공의 설정에 다시 참견했다
도라:미래의 마법소녀!
미루:아니야 사이보그 경찰이 더 나아!
도라:그건 너무 흔하잖아
미루:미래적 마법소녀도 너무 흔한 장르거든!
레리:애초의 주인공 성별이 중성인 시점에서 흔한 장르가 아닌 것 같은데…
서풀:하하 논점에서 벗어나버렸네!
너무 복잡해 버린 나머지 다시 이야기를 쓰기로 결정했다
서풀:아! 기억에 남는 꿈의 대한 이야기를 써서 그걸 소재로 하면 어떨까?
레리:오 그거 좋네요!
도라:나쁘지 않네!
미루:그럼 저먼저요!
미루는 일어 서서 인상적이었던 꿈에대해 얘기해 보았다
미루:난 비행기를 조종 하고 있었어 파일럿이였지 그러자 뉴욕 빌딩에 킹콩이 나타난…!
레리:스토오오오오옵!
레리가 미클루드으 이야기를 끊었다 미클루든 왜 이야기를 끊냐고 물었다
도라:너 어제 킹콩 영화보다잤지….
미루:어, 어떻게 알았어?
도라가한숨을 쉬면 이번에는도라가 인상적으로남았던 꿈을 이야기 해보았다
도라:나는 어느 조선시대의 옷을 입고 주변을 돌아 다니고 있었어 그리고 역병이 퍼졌지…
레리:잠깐기다려..
도라:이번에 왜 또….
레리:너 넷플릭스보다 잤지?
도라:어? 어떻게 알았어?
미루:에휴 한심하다
도라:너보단 나아 킹콩은 진짜 언제적 영화인데…
레리:다들 인상적으로 본것들의 줄거리를 얘기하고 있어...
서풀:마지막으로 레리, 레리도 안되다면 이방법은 포기해야지
레리:저요?...난…
레리도 자신이 인상적에 남긴꿈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레리:나는 길을 가다가 시계를 보며 급하다 급하다하는 뛰어가는 토끼를 봐서
도라:스톱 진짜로 결말이 꿈이었다는 얘기를 하면 어떡하니?
레리:아니 구멍에 들어가는 것까지는 이야기가 비슷한데 구멍에 들어가 와보니 천공의 성…
서풀:바루스!
서풀은 레리의 성수리를 손날로 치며 이야기를 끊었다
도라:지브리 보다 잤냐? 차라리 하ㅇ의 움직이는 성이나 센과 ㅊ히로의 행방불명이 더 흥미롭겠다
레리:그것도 봐서 좀 섞여진 이야기야
미루:답이없다…
이방법도 안되었다 어쩔수 없이 일단 대충짓기 시작했다
레리:돌아가면서 이야기를 지어볼까
서풀:그거 재밌겠다!
모두가 그렇게 찬성하여 순서대로 돌아가며 갑작스런 박자에 맞춰 이야기를 대충 만들기 시작했다
도라:옛날 옛적에!
미루:응 할아버지가!
레리:응 수행을 하러!
서풀:응? 마왕의 성으로 쳐들어가서 !
도라:음? 마왕에게 구혼을!
미루:어? 세상의 진실을 알고 맞서 싸우러!
레리:어? 그런데 할머니가 쳐들어와서 저여자 누구야 라며!
서풀:에? 마왕에게 물싸다구 액션!
도라:어? 근데 마왕은 여자였기에!
미루:어? 임신을 이미 했고?
레리:어? 사실 할머니와의 자식이였으며!
서풀:에? 할아버지는 충격을 받아!
도라:엉? 암에 걸리고?
미루:어! 알고보니 할아버지는 마왕하고 친 동생이었고!
레리:에? 그런데 갑자기 용사가난입!
서풀:YEE! 용사는 마왕을 NTR하고!
도라:어! 할머니가 막아섰고!
미루:어! 할머니마저 NTR!
레리:어? 그러자 암이 사라져서 할아버지가 눈을 뜨셨고!
서풀:어! 용사를 쓰러뜨리고!
도라:어! 사실 용사는 마왕으 배속에 있던 아기가 미래에서 온거였고!
미루:으에? 할아버지는 용사를 살릴려고 모험을 떠나!
레리:어! 신에게 부탁해 용사를 살렸고!
서풀:어! 용사하고 할버지는 사랑을 싹이 트고!
도라:어!, 도저히 못해먹겠네 ㅅ1바! 어디까지 막장으로 가는 거냐고!
이야기가 이어지지않고 막장으로 흘러가 만들어져가는 스토리에 결국에는 따라잡지 못하고 쥐고 있던 연필을 바닥에 던지며 화내었다
레리:음 미안하다 내가 “수행하러” 라는 말을 안했으면 단순한 복숭아 동자가 되었을텐데
미루:그런 결과 나올리 없잖아!
서풀:늬들 드라마 너무봤어
도라:아니 형도 문제거든? 왜 할아버지하고 용사가 서로 사랑의 싹을 틔우는건데?
서풀:뭔가 막장으로 가는사랑에서 순수한 사랑의 에피소드가 필요할것 같아서
미루:오빠, 스토리가 이미 막장이라서 그런거 집어 넣어도 순수하지는 않아
레리:그래도 이건 보류할까 어느 정도에서는 스토리가 있으니까
일단 이이야기는 보류하고 다시 이야기를 써내려 가기 시작했다
미루:우리 너무 인간으로 주인공시점을 썼으니까 반대로 동물이나 나무의 시점을 어떨까?
레리:그거 좋네..
도라:그럼 어떤 동물?
미루:개
레리:고양이
개파,고양이파로 나누어져 버려 둘이 말다툼을 하였다
도라:형은 어떤 동물?
서풀:마이어시스![MIACIS/개와 고양이의 공통 조상]
도라:뭔지 몰라도 그걸로 할까요?
이렇게 동물이든 곤충이로든 여러 주인공들에다 미래 과거 현재 기타등등 여러 장르를 섞어가며 온갖 패러디와 저작권마저 무시하다 원점으로 되돌아 오는것을 반복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아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던 도라의 어머니는 생각했다
라희:(그거 이미 동화가 아닌것 같구나…)
저녁시간이 되자 애들을 집에 돌려 보내야 했기에 방문을 두드려 들어와 보았다 저녁 노을에 빛이 비추어지며 서풀은 의자에 미루는 바닥에 도라는 침대에 레리는 창가에 기대며 모두 하얗게 불태웠다
라희:숙제….다했니?
.
다음날 반 아이들은 조별과제 숙제를 제출했다 선생님은 짜여준 8개의 조의 동화책 이야기를 읽어 보았다 어떠한 조는 포기하고 다른 동화책의 표절작을 쓰기도 했다
“뭐 이런것도 동화라고 해주자 다들 잘했네….”
지금까지 읽은 동화책의 대부분은 해피엔딩 이었다 마지막 도라 미루 레리 8조의 그 동화책을 읽기 전까지...
“자 이걸 읽고 체점만 하면……”
참고로 도라 미루 레리가 제출한 동화책의 이야기 내용은 대충 막장으로 흘러가다 보류했던 이야기였다 참고로 할아버지하고 용사가 사귀고 나서 결국에는 할아버지는 주지육림을 하게 되고 사람들은 그런 할아버지를 비난해서 다같이 어디론가 떠나는 열린결말로 마무리를 짓게 되었다 선생님은 이 동화책을 읽고 나서 맨탈이 다른조원들이 냈던 읽은 동화책들의 이야기 내용을 잊어버릴 정도로 가루가 되어 너무 어이없어서 몸이 먼지가 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도라, 미루, 레리 너희 들은 남아서 어제 제출한 동화책 마지막 결말을 지어라 마지막이 궁금해서 현기증 날것 같에”
도라:선생님 그거 열린 결말인데요?
그랬다고 합니다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