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화 더 우로보로스 (9)
“큭..!! 이 와중에 균열이..!! 이래서는 베아트리체 님의 상황이 안 좋아집니다..!!”
“그럼, 어떻게 하실 겁니까!? 슬슬 침입자들이 여기 상황실에 올지도 모릅니다!!”
“으윽..!! 다시 한 번 균열을 연 뒤에, 제가 베아트리체 님에게 돌아가 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레이라인을 이용하고 있는 자를 처리해야 하죠!”
“그럼, 다시 한 번 부대를 편...”
“안 됩니다!! 이미 월드 유니티가 지키고 있을 겁니다! 적은 인원만으로도 한 명도 다치지 않고 대군에 맞서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니 제가 직접 처리하죠!!”
“!! 이시야 님..!”
...
“뭐야?”
“?”
나와 아담이 밀레니엄 퍼즐을 유지하고 있을 때에 간드화한 이시야가 우리 둘의 앞에 나타났고...
“여기서 나가시오! 다시 균열을 일으키겠습니다!”
“그럴 수는 없어!”
“비키지 않을 것이다, 절대로.”
“당신들의 힘을 차단하면은 퍼즐 유지가 불가능해집니다. 그래야 베아트리체 님에게 돌아갈 수 있죠.”
“말이 많군!”
“하지만 양보할 수 없어, 나도.”
“그렇다면 당신들을 죽여서 힘을 차단하겠습니다!!!”
하필이면 퍼즐을 직접 유지하고 있느라 둘 다 움직이지 못할 때에 이시야가 죽이려고 오자...
“위험해..!!”
“! 괜찮다.”
누군가가 우리 둘의 앞에 서서 직접 생성한 방어막으로 이시야가 휘두른 거대한 낫을 막았다.
“!?”
“기쁘다, 네가 날 지켜주다니, 캐롤.”
“어쩔 수 없잖아, 둘 다? 공간 유지 때문에 못 움직이니까.”
“? 누구야?”
“도치법을 쓰는 이 녀석이 내 상사다.”
“그래? 듬직한 부하를 뒀군.”
“일단 수장이라서다, 협회의.”
“큭..!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비키시오!!”
“비켜? 네놈, 누구보고 말한 것이냐?”
그런 다음에 캐롤이 자기 주위에 떠도는 4개의 비석에서 각종 에너지를 눈앞의 방어막에 막힌 이시야를 향해 정확히 쏴서 이시야를 멀리 날려 보내 자빠뜨렸지만, 그 녀석은 아팠지만 가뿐히 일어섰다.
“으으윽..!!”
“방해된다면 실력으로 치워봐! 그것도 나를 상대로 말이야!!”
그런 뒤에 이시야가 다시 이쪽으로 달려오자, 캐롤이 이시야를 향해 오른손을 겨누고는 오른손에다가 2개의 마법진 같을 걸 펼치더니, 그 마법진들에서 각각 바람과 돌들이 나왔고, 돌들이 바람에 따라 빠르게 회전하면서 이시야를 향해 날아가자...
“!!”
그걸 본 이시야가 가뿐히 피했긴 했지만...
“하압!!”
이를 미리 알고 있었던 캐롤이 왼손에다가 마법진을 펼치고는, 거기서 번개를 이시야를 향해 쐈고, 그걸 본 이시야가 광속처럼 날아온 번개를 피하지 못하고는 그대로 맞아서 다시 뒤로 날려져 뒹굴어졌다가 바로 일어섰다.
“큭...! 이.. 강함은..!!?”
“그 정도야? 카르마 노이즈의 힘이 겨우 그 정도야!?”
이어서 캐롤이 4개의 비석에서 끄집어낸 에너지로 자기 앞에다가 거대한 마법진을 형성하더니...
“그 정도로는 날 치우지도 못 해!!”
이시야를 향해 마법진에서 불과 물, 흙들을 두른 거대한 회오리를 쐈고...
“!!!”
그걸 본 이시야가 거대한 낫으로 캐롤이 쏜 거대한 회오리를 막다가, 거대한 낫을 버리면서 간신히 옆으로 회피해 회오리를 피했다. 빗나간 회오리가 궤도상의 건물들을 쓸어버렸지만.
“윽..!!”
“왜 그러지? 아직 수단이 더 있겠지? 그럼 어서 보여주는 것에 좋을 거야. 없다면, 이것으로 끝이다!!”
캐롤이 다시 이시야를 향해 그 거대한 회오리를 다시 날렸고...
“그렇다면!!”
이시야가 무슨 자신감이 생겼는지 그 회오리를 정면으로 맞았는데...
“막았.. 다고!?”
강력한 회오리가 휩쓴 그 자리에 서있는 이시야가 멀쩡했고...
“? 잠깐..”
“모습이..!?”
그 녀석의 간드화한 모습이 조금.. 달라졌다.
62화 더 우로보로스 (10)
“아니요.. 막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베아트리체 님을 돕기 위해 가능한 한 힘을 온존해두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군요..! 원하는 대로, 제 힘을 보여주겠습니다!!”
“재미있군. 하지만, 어떤 힘도 내 연금술 앞에서는 쓰레기나 마찬가지! 그걸 깨우쳐주마!!”
캐롤이 양손에다가 마법진을 펼치고는 이시야를 향해 양손의 마법진에서 각종 원소들로 구성된 에너지를 쐈지만, 이시야가 에너지가 흐르는 가슴에서 거대한 낫 두 자루를 양손으로 꺼내 쥐고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에너지들을 양손의 거대한 낫들로 전부 쳐냈고...
“훌륭하군요! 하지만!!”
캐롤을 향해 왼손의 거대한 낫을 던져서 캐롤이 그 낫을 피한 순간에 캐롤이 피한 쪽의 앞으로 빠르게 이동하고는 오른손의 거대한 낫을 휘둘렀지만...
“큭!!”
그걸 캐롤이 방어막으로 어떻게든 막았다. 이때...
“이시야 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시야 님도 나섰다는 얘기를 듣고는 서둘러 몇몇과 함께 왔습니다!!”
“여러분..!!”
“칫..! 잡졸들이 어디서 기어들어..!?”
우로보로스 단원 몇몇이 여기 신사로 왔고...
“우리가 간직하고 있는 것은 세계사 요르문간드 본체에서 뿜어내는 간드의 힘! 일개 연금술사 한 명에게 뒤쳐질 수는 없습니다!!”
증원에 응원을 받은 이시야가 그대로 거대한 낫을 밀어서 캐롤의 방어막을 깨트리려는 순간...
“그럼, 연금술사 4명이면 어떻겠냐는 거다!!?”
갑자기 거대한 구슬이 날아와 이시야를 쳐서, 그 녀석을 캐롤에게서 때어냈고...
“윽..!! 적의 증원!!?”
“네놈들, 도와달라고 한 적은 없어.”
“뭐뭐, 캐롤~. 저쪽에도 동료가 있으니까.”
“국장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와줬구나, 생 제르맹. 좋은 타이밍에.”
“이들은?”
나는, 그 구슬이 날아온 쪽에서 온 새로운 증원들을 봤고...
“그런가. 네 부하들이군.”
“그렇다. ?”
“우리도 빠져선 안 되지!!”
마지마와 사에지마, 아키야마도 이 신사에 와서 눈앞에 보이는 우로보로스 단원들을 향해 각자가 쥔 총의 플라즈마 레이저를 쏴서 쓰러뜨려 소멸시킨 것을 봤다.
“앗싸, 잡았다!!”
“늦어서 미안하다, 마법사!”
“우로보로스 단원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가는 길을 방해받느라 늦었어요!”
“그래도, 살았어.”
“두 분이서 저 퍼즐을 유지시키고 있었군요. 나머지 우로보로스 녀석들은 캡틴 쪽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럼 부탁 좀 할게!”
“새로운 일이다, 자네들의.”
“알겠습니다, 국장님!”
“끝나면 보너스 꼭 줘요~!”
“나는 휴가인거다.”
“그럼, 다음은 저 특이한 녀석이네!?”
“그러게, 마지마! 이 들끓는 열정을 퍼붓기에는 좋은 상대지!!”
“그럼, 그쪽 아가씨?”
“본의는 아니지만, 너희들과 함께 싸워주마.”
“대체 얼마나..! 당신들 월드 유니티는 얼마나 저를 방해하시는 겁니까!!”
...
“굉장히 강한데, 거기 아저씨!?”
“그래, 호무라! 아직 더 싸울 수 있다!!”
“것보다 전원, 5시 방향의 200m에서 또 다가오고 있어!”
“그쪽은 제가..!”
저 시노비.. 스즈네 선생님 이상인데!?
“어쩐지, 수수한 배역이 아닙니까!? 이래서야 제 계획이... 그렇군요. 지금은 제 개막은 저 뱀을 쓰러뜨리기 위해 분투하라는 겁니까? 그럼 됐어! 몸풀기 대신에 지상의 적을 소탕하죠!!”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저 뱀은 네가 아니라 다른 녀석들이 쓰러뜨릴 거라고!”
“네!!?”
...
“샤론, 지상의 적의 수가 많이 줄어들었어요!”
“응! 이대로 계속 가자!!”
...
“제 1에서 제 6까지의 전투 구역에서의 주민 피난 완료!!”
“전황을 낱낱이 파악하고, 관계 각처와의 연락과 연계를 거르지 마라! 우리의 싸움은 영웅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다!!”
“네, 사령관 님!!”
...
“이시야 님이 나섰는데도..!!”
“저 녀석들이 너무 강해..!! !!?”
...
내가 동료들이 무사한 지 통신을 해봤다. 그랬더니...
“뭐.. 뭐!!?”
“네로?”
“무엇을 들으신 거죠?”
“그게.. 레이디와 트리쉬가 먼저 상황실을 점거했데!!”
“진짜야!!?”
“성공했군요!!”
“그래!! 게다가 해적들도 다 소탕됐뎄고!!”
“잘 됐다..!!”
“침투에 성공했네요!!”
“그래, 둘 다!”
마침내 상황실을 점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 잠깐만. 이 연락.. 소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