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귀신은 사람이라서 사람은 귀신이라서 무서운거지
네번째 불가사의 옥상에서 떨어지는 소녀 밤만 되면 학교 옥상에서 떨어진다 떨어진걸 목격하고 다시내려가서 떨어진 소녀를 확인해보면 아무것도 없다 단 그자리에서 위를 바라보면 그 소녀는 웃는표정으로 또 떨어지려한다
티산:좋아 나 집에가도 되지?
네번째 불가사의의 이야기를 듣고 이제 집에 가고 싶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미리는 어차피 익스쿠와 미클루드 마영이 귀신들을 처리해서 괜찮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티산은 정신적으로는 괜찮지 않다고 울먹거린다
마영:이번에도 제가 해결하는건가요?
마영은 그다지 겁을 먹지는 않았다 감정이 두려움에서 자신에 대한 혐오로 가득차 이제 자신따위는 어떻든 상관없다며 의식하고 있다 익스쿠는 그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하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소녀가 눈에 띄었다 이학교의 옥상은 추락 방지를 위해 2M 넘는 철장 으로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고 그소녀는 철장 밖에 있었다 그소녀는 떨어졌다 그녀가 있었던 쪽으로 가보니 그녀가 떨어진 바닥을 보았다 머리가 깨져 피흘리고 만신창이가 된 팔다리와 몸뚱아리 마영은 그녀가 철창 밖에 서서 떨어지고 거기에 철장이 있어서 그녀에게 다가가지 못해 어떻게 해결하냐고 물었다 익스쿠는 일층으로 내려간다고 하였다
익스쿠:마영 너는 나랑 같이 가자 나머지는 옥상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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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쿠는 맨 아래층에 내려왔다 그녀가 떨어진 그자리에 도착했다 괴담대로 시체가 없었다 그리고 옥상을 올려다 보았다 역시 그녀는 웃으면서 또 떨어질려고 한다 옥상에 남아있던 친구들은 그소녀가 옥상에 다시 나타난것에 놀랐다 그리고 소녀는 다시 떨어지려고 했다
떨어지고 그순간 2층에 떨어지는 그순간 마영은 창밖으로 뛰쳐나와 소녀를 끌어 않았다
마영은 익스쿠와 내려오기 직전 익스쿠가 마영에게 2층에 그녀가 떨어지는 장소와 가까운 방으로 가라 그랬다
익스쿠:소녀를 구해봐
그리고 지금 창문에서 뛰어나오며 그녀의 손을 붙잡아 그녀를 끌어않고 자신의 몸을 떨어지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맨 아래에 있던 익스쿠가 능력으로 바닥의 성질을 푹신하고 부드러운 성질로 변환시켜 마영과 떨어지는 소녀를 구했다
마영은 소녀에게 사람을 대하듯이 괜찮냐고 물었다 그러자 소녀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대답했다
“이미 죽은 사람인데 왜 구했냐?”
마영:아….
마영은 잠시 생각하다 의미도 없이 재치있게 대답했다
마영:좀더 일찍 구했다면 좋았을까요?
“아니 그냥 고맙다고 말할게”
소녀는 마음편히 따스한 웃음으로 성불했다 소녀가 사라지고 나서 익스쿠는 기분이 어떤지 물어보았다
마영:뭔가 상쾌했어요
이후 다시 아이들과 모여 5번째 불가사의를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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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불가사의는 잘린 손가락들이 담겨진 통 그통안에 있는 손가락 하나라도 갖고 가면 나머지 손가락들이 가지고 가는자의 입속에 들어가 내장을 엉망진창 해버린다고....
미리:뭔가 그거 지금 유명한 SCP재단에 가지고 가야하는거 아냐?
익스쿠:나도 그생각함
마영:그거이미 누가 올렸던데요?
미리:에이 아깝다
이제는 분위기가 바뀌어지며 서로 즐겁게 대화하며 음악실에 도착한다 잘린 손가락들이 담겨진 통은 음악실 안에 누군가가 어느순간에 보인다고 한다 그렇게 손가락통을 찾기위해 주변을 음악실 안에 세세히 살펴봐야했었다 그렇게 흩어져서 음악실 안을 살펴보는사이에 티산이 피아노의 건반 뚜껑을 열자 어느순간에 손가락통을 발견했다 티산은 잘려진 손가락들을 보며 기겁했다
티산:찾았다아아아아아아아악!
티산의 비명에 모여 피아노가 있는데로 찾았다 가로 8cm 세로18cm 높이 8cm의 나무상자 안에 각 열손가락 담겨져 있었다 피를 흘리지않아 보인 손가락의 단면을 보니 내부가 굳어져 있어보인다 허나 소문에 의하면 움직일수 있다고 하니 단면 부분만 굳어진걸로 보인다
손가락 하나 가져가지만 않는다면 해를 끼치는 존재는 아닌것 같아 보인다 그러다 누군가의 핸드폰 벨 노랫소리가 들린다 미리의 핸드폰이었다 노래의 장르가 피아노 팝송이었다 그순간 열손가락들은 움직여서 박자에 맞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미리는 당연하듯이 전화를 받아 노랫 소리가 끊기고 손가락들은 다시 통안에 들어갔다
익스쿠:너무한다
미리:어쩔수없다고요! 엄마한테서 전화 왔는데!
그렇게 다시한번 또다른 발라드 노래를 틀었다 다시한번 손각락들이나와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다 박자도 음색도 좋아서 손가락들이 치는 피아노소리가 아름다웠다 마치 달빛이 비춰지는 평범한 음악실에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보았듯이 노래가 끝나자 손가락들은 다시 통안에 들어갔다 그리고 모두가 그손가락이 대단하다며 박수를 치는순간 그손가락통은 서서히 사라졌다 마영은 그손가락들이 성불했는가 물어보지만 미클루드와 익스쿠의 느낌상으로 아직 음악실 안의 어딘가에 있다고 하였다
티산:뭔가 그손가락들 처음봤을때 보다는 귀여웠어
다른사람이 보면 조금 기괴할수 있지만 티산의 의견에는 다들 동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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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불가사의 강당에 무대중앙에서 나타나는 사람 형태의 핏자국 최초 발견자가 밤늦게 까지 친구들이랑 강당에서 농구 연습을 했는데 무대 위에 드러눕다가 일어나는 순간 사람형태의 핏자국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이후 그소문이 진짜인지 확인하러 오는애들이 시험해 봤는데 남자애들이 누워야만 나타난다고 하였다 익스쿠는 어떤 귀신일것 같냐고 마영에게 문제를 줬다 마영은 이에 남자를 싫어하는 귀신이 아닐까 라고 대답하였지만 틀렸다고 하였다 그래도 남자와 관련 있다는 것은 맞다고 하였다 강당에 도착하고 나서 익스쿠는 마영에게 한마디를 하려는 순간 마영은 말안해도 안다고 하였다
마영:저보고 강당 무대위에 누워 보라는거죠?
익스쿠:잘아네?
마영은 강당무대에 누워보았다 마영은 귀신을 볼수있고 들을수 있고 만질 수 있기 때문에 바닥에 딱딱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무엇보다 사람의 육체에 옷을 입은 듯한 감촉이 등에서부터 감쌌다 그리고 들려오는 숨이차고 하악하악 거리는 소리 거기에 침을 츄릅삼키고 마영에 귀에다 들려오는 소리
“귀엽네...따먹고싶구나”
마영:홈마야!
“케붘!”
마영은 그소리 듣고 놀라며 누운체로 몸을 움직여 팔꿈치로 귀신의 얼굴을 찍어 버린다 안그래도 무서운얼굴에 피까지 나게하여 귀신의 얼굴이 더욱 더 무서워졌다 익스쿠는 마영에 놀라는 소리에 웃겨서 배를 잡고 낄낄 웃었다
익스쿠:크흐흐흡 ‘홈마야’레 ‘홈마야’ 아힣흫헿흫ㅎ흐
티산과 미리는 귀신이 안보이지만 대신 핏자국이 남아있는건 보였다
미리:오 신기하다 설마 근처에 귀신이 있어?
미클루드:응 있어 그리고 마영의 팔꿈치에 쳐 맞았고
미리:뭐야 그거 웃긴다! 크하하!
티산:이젠 놀랍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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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섯번째 불가사의의 정체는 이곳에 얹혀사는 오래산 처녀귀신이다 그리고 그녀는 계속해서 마영의 곁에 들러 붙었다 그랬기에 마영은 몸의 무거움을 느꼈다
마영:대체 처녀귀신이 왜 여기 있는지….
“그거야 당연히 여기의 남고생들이 ㅈ나 쉑쉬해서 그렇지”
미클루드:오빠는 이미 알고 있었어?
익스쿠:뭐 학교에 있다고는 들었지 불가사의가 된건 몰랐어
마영:저기... 저 무거운데 내려 와주시면 안될까요?
“싫어, 그리고 여자한테 함부로 무겁다는 말 하는거 아니다”
익스쿠:구천을 떠돌지말고 그냥 지옥으로 가라지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닌가?”
미클루드:어떻게 해결할까? 그냥 냅두기에는 너무 민폐적인데….
익스쿠:그러네….사신 이라도 부를까?
사신이라는 말을 듣고서 마영의 등에 메달리며 숨어서 겁을 먹었다 그리고 갑자기 침울해 져서 불쌍한 척을 하였다
“적어도 S**정도 하고 죽고 싶었는데…..”
익스쿠:어우야 그런말 애앞에서 하는거 아냐 그리고 넌 이미 죽어있어
익스쿠는 처녀귀신의 말따위 들어주기 귀찮아지기 시작해서 그냥 마영에게 떠넘기기로 하였다
마영:예?
익스쿠:어차피 귀신이나 요괴 친구 한둘은 필요할거 아냐? 수호신으로도 딱 적당하고 게다가 이 처녀귀신은 꽤 오래전에 죽으신분이라 힘도쎄고 대부분의 귀신들은 물러나게 해줄거야
마영:뭐...그렇다면….
미리:잠깐 그전에 그의 능력을 사라지게 만들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어?
한참 까먹었다 사실상 능력만 없애 주면 그의 귀신과 함께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끝이다 그래서 마영에게 물었다 자신의 영능력을 어떻게 할거냐고
“난거절하겠네 어떻게 찾은 반려자인데?”
처녀귀신은 마영이 마음에 들었나보다 이에 익스쿠는 닥치라하며 마영의 대답을 기다렸다 마영은 이제 귀신도 무서워 하지도 않고 능력이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귀신이 무섭거나 피하고 그랬지만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으며 무엇보다 3개의 불가사의를 만났을때에 단순히 자신은 즐기고 있었다
마영:능력을 버리지 않을게요
익스쿠:네가 바라는대로
이제 마지막 불가사의를 찾으러 가야했다 그리고 처녀귀신은 계속해서 마영의 머리에 붙어있었다
마영:이제좀 내려가세요 안그러면 그냥 안데리고 갈겁니다
처녀귀신은 알았다며 내려오고 마영은 처녀귀신의 손을 무의식적으로 잡고 친구들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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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불가사의는 없는교실 본관 3층 교문에서 바라봤을때 오른쪽으로 쭉가면 없는 교실이 나온다고 한다 물론 자주나오는건 아니지만 불규칙적으로 낮밤가리지않고 나타났다가 사라지는걸 반복한다고 했다 그리고 들어오고 나가는 순간 기억을 잃어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게 된다
그 교실 문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질적인 느낌은 귀신을 보지못했던 티산과 미리에게도 볼수 있는 정도로 기묘했다 거기에다 학생들이 즐겁게 웃는소리와 대화하는소리가 들리며 그소리로 불쾌감이 올랐다 이에 같이 따라왔던 처녀귀신은 여기서 기다리겠다며 말한다 마영은 그녀의 손을 놓아 앞장서서 들어가겠다고 말하였다 이제 교실문을 열었다
교실 창밖에 해가 뜬낮에다 봄의 날씨 였으며 거기에 옛날교복을 입고 있는 남녀 학생들이 있었다 지금이 마치 쉬는시간이라듯이 아이들은 놀고 있었다 옛날 교실 교탁 마루바닥 서랍장 책상 칠판 거기에 옛날에 있었던 난로가 있었고
거기 있던 학생중 남학생 한명이 안들어오고 뭐하냐고 물었다 게다가 뒤에서도 학생들의 웃는소리가 들렸다 뒤를 둘러보니 이교실뿐아닌 복도와 학교 자체가 마치 1970년대로 들어온 느낌이었다 아이들은 남학생중 한명이 말뚝박기 하자는 말에 마영과 익스쿠는 어째선지 같이 놀았으며 미리와 티산 미클루드는 여학생들과 연애담이나 이런저런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했다 자신에게 그때 그시절이 있었다는듯이 그립지도 않은 그리움이 몰려들어왔다 쉬는시간이 끝나는 종이 울리자 갑자기 그곳은 사라졌다 교실이 사라졌다 그리고 마영은 창고문을 잡고 있었다
“돌아왔어? 어땠어?”
마영:꽤나 신기한 경험이였어요?
“어머 기억은 잃지 않았네?”
미리:듣고보니?
미클루드:보나마나 오빠가 한짓이지
익스쿠:크하하 잊을리가 있나! 대신 지금 있었던 일은 발설하지 않는게 나을것 같에
미리:어? 왜요? 나쁘지않은 불가사의 잖아요 기억을 잃는거 빼면은 게다가 아무도 모르니까 더 알려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익스쿠:티산 괜찮겠지?
티산:허락할게…
미클루드는 미리에게 일곱번째 불가사의에 대한 기억을 없엤다
익스쿠:소문을 내는건 내가 어떻게든 할게 이제 모두 집에 돌아가자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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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마영의 성격이 어느 정도 밝아졌다 성격이 소심한것 빼면은 거기에 같이 다니는 처녀귀신에게 이름을 청천(靑泉)이라고 지었다 이유는 국어교과서에서 눈감고 집은 단어가 그거 였기 때문이다 이제 마영은 귀신때문에 불편하지 않겠다 싶었지만 청천이 계속 들러붙어 수업에 집중을 못하는건 또다른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