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아카데미
“아, 토니!”
“오! 오랜만이야, 테일즈.”
“여기서 우연히 만나네.”
“그래. ‘우로보로스 침공’ 이후로 다시 봤다.”
어느 날, ‘마블 코믹스’의 아스가르드에 관광 온 나는 거기서 우연히 토니와 만나고는 근처의 식당에서 아스가르트의 대표 음식을 같이 주문했다.
“계산은 토르의 앞으로.”
“알겠습니다.”
“괜찮겠어?”
“괜찮아, 테일즈. 애초에 난 토르와 동등한 동료라 여기선 VVVIP 대상이야.”
“하긴, 너는 어벤져스의 참모이면서 스톤 키퍼이니까.”
“그래. 오! 빨리도 나왔네!”
나는 토니와 같이 식사를 하다가...
“...”
“왜?”
“아니, 저번에 소닉에게 네 새로운 아이언맨 슈트에 대해 들었거든.”
“타노스 버스터?”
“그래 그거. 헐크버스터는 들어봤는데, 타노스 버스터는 처음으로 들어서.”
“하긴.. 만화책에선 안 나왔지. 이 참에 타노스 버스터에 대해 알려줄게.”
토니에게 타노스 버스터에 대해 물어봤다.
“헐크버스터가 헐크를 제압하는 거라면, 그건 타노스를 죽이는 걸 전제로 만든 궁극의 슈트야.”
“타노스를 죽이는 슈트?”
“그래. 너도 소닉에게 타노스가 누군지는 들어봤을 거야. 우주전쟁을 몇 번이나 일으킨 대악당.”
“어, 들었어. 그 중에서는 6개의 인피니티 스톤들로 ‘마블 코믹스’의 절반을 지웠었다며?”
“그랬지. 꽤 오랫동안 멀티버스 곳곳으로 흩어진 인피니티 스톤들을 어떻게 찾은 거야? 그 녀석은 ‘슈퍼마리오’의 쿠파와 ‘파이널 판타지 15’의 아덴과 대등해. 그런 녀석과 맞먹는 영웅이라면, 스트레인지와 슈퍼 모드로 변신한 소닉과 네로, 녹트, 마리오, 단테, 버질이고, 버닝 EX-DRIVE 모드로 변신한 심포기어 주자들이 해당이 돼. 나도 그런 레벨에 들어가기 위해서 타노스를 확실하게 죽일 슈트를 만들었거든. 멀티버스 곳곳의 여리 기술들로.”
“멀티버스 곳곳의 여러 기술들?”
“그래. 나는 타노스 버스터를 심포기어 기술을 중심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했어. 나노머신보다 에너지로 슈트를 구성하는 게 더 안정적이거든.”
“그 에너지는 아크 리액터에서 나오는 거지?”
“정답이야. 심포기어처럼 에너지로 슈트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심포기어 시스템을 만드는 데 필요한 사쿠라이 이론을 알아야할 필요가 있어.”
“아, 그 이론. 그건 나도 이해할 수 있는데, 에그맨이라면 보자마자 단번에 이해하고는 심포기어 같은 걸 100개 이상을 만들 거야.”
“무시무시한 천재네. 그래서 나는 그 이론을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 로켓과 함께 ‘편익의 주자’에 살아있는 료코를 찾아서 우주 기술자인 로켓의 도움을 받아 사쿠라이 이론을 완벽하게 전수(傳受)받아내는 데 성공했어.”
“축하해, 토니.”
“고마워. 그런 다음에 ‘록맨 X’의 닥터 라이트를 끌어들여서 닥터 라이트의 어시스트를 받으며 에너지로 슈트를 구성하는 데 성공했지. 여기서 두 개의 기술을 더 추가했어.”
“두 개의 기술이라고? 설명해봐. 다 들을 자신은 있어.”
“아마데우스가 생각나네. 혹시 ‘데이트 어 라이브’의 리얼라이저 알지?”
“응, 알아. 컴퓨터의 연산결과를 현실에다가 재현하는 일종의 마법 같은 기술이지? 저번에 에그맨은 그걸 구닥다리라고 비웃었지만 마음에 들었더라.”
“그 말 대로야. 연산결과를 현실에다가 재현시킨다는 건 마법에 가까워. 그 실현 능력에 주목한 나는 슈트를 구성하고는 에너지를 변형시켜서 슈트의 형태를 바꾸는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리얼라이저도 적용했거든. 게다가 슈트의 에너지를 완벽히 다루기 위해 스트레인지에게 마법을 어느 정도 배웠고.”
“진짜야!? 마법을 배웠다고!?”
“보다 슈트를 활용하기 위해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란 기술을 전부 다 받아들이는 게 좋거든. 그래야 토르와 같이 타노스를 죽일 수 있으니까.”
“그렇구나.. 목적을 위해서라면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전부 받아들이다니.”
“그래. 나는 인빈서블(천하무적) 아이언맨이니까.”
토니에게 타노스 버스터에 적용된 기술들을 들은 나는 토니에게 있는 강인함을 제대로 느꼈고...
“어이쿠, 어느새 다 먹었네.”
“그러네. 일단 도면을 볼 수 있을까?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제대로 알고 싶어서.”
“보여줄게, 테일즈. 대신 나 대신에 대학 강연을 한 번 해주는 걸로.”
“그건 맡겨만 둬.”
어느새 식사를 다 마치고는 식당에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