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외전
유무(有無)편
너는 누구냐 누구냐 누구냐
정
시유무라는 겉으로 보기에는 무섭지만 그냥 성격이 아저씨 비슷한 여학생이다 힘도쎄고 그렇지만 공부에는 비교적 낮은편이다 부모님은 없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허나 유무는 꿋꿋하게 알바를 하며 그냥 고등학생 때부터 자취를 한다 그리고 어느 날 밤 유무는 가계부를 쓰고 있었다
유무:음….오늘은 이정도구나...오케이, 지원금도 있으니까 상관없긴하지
유무는 배고파서 라면을 사러간다 근처 슈퍼로가서 붉닭볶음과 쥬시쿨을 샀다 유무가 사는곳은 골목길이 구불구불한 지역이다 가로등도 적어보이지만 밤하늘의 별이 반짝여서 아름답게 보일뿐이다 달도 보름달이라서 아름다워 보였다 그렇게 양말에 슬리퍼 체육복 바지에 후드를 입고 있어 초라해 보였다 집도 누가 보기엔 초라해 보였다 그런 집에 문을 열고 도착해보니 왠지 모를 소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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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문을열고 불을 키니 왠지 모를 소년이 있었다 소년의 모습은 이렇게 보였다 자신보다 어려 보이며 눈과 머리색이 가끔 바뀌어 지며 칙칙한 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밝고 아름다운 색으로 변하기도 했다 그 소년은 아무말 없이 그녀를 쳐다봤다 유무는 그소년이 언제 들어왔는지 몰라도 일단 이름이 누군지 물어봤다 아무대답도 안했다 어디서 왔는지 물어봤다 아무 대답도 안했다 뭐하러 왔는지 물었다 아무대답도 안했다 그러므로 확실한 방법으로 소년의 손을 잡고 파출소에 대려다 주었다
유무:미아 데리고 왔습니다
유무는 소년을 데리고 파출소 문을 열며 그렇게 말하였다 경찰아저씨는 “미아는?” 라고 짧은 질문으로 미아는 어디있는지 얼토당토않는 소리를 했다 지금 자신의 곁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아저씨는 “없는데?”라고 하였다 밖에 있냐고 물어보니 안에 있다고 대답했다
유무는 분명 소년의 모습이 보인다 경찰 아저씨에게 눈 삐었냐고 질문했더니 경찰아저씨는 넌 정신 나갔니? 라고 질문을 던졌다
유무:그.러.니.까! 여기! 있다고! 눈! 앞….에……
유무는 유리문에 비춰진 자신을 보았다 자신 밖에 없었다 소년은 비춰지지않았다 소년은 유령인것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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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에서 아무것도 아니라며 자기가 정신이 나간것 같다며 말하고 소년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기전 무당한테 가볼까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가지 씌울 것 같아 그만두기로 하였다 집에 도착하니 소년은 거실 한가운데 서서 유무를 계속 지켜보았다 쳐다보지말라고 하니 쳐다보지 않았다
유무:뭐냐? 이녀석…..
유무는 배고파서 불닭 볶음면을 먹었다 소년은 붉닭볶음면을 먹고있는 유무를 계속 쳐다봤다 유무는 배고파서 쳐다보는건가싶어서 소년을 불러서 한젓갈 먹게해주었다 소년은 후루룩 소리가 나게먹었고 최고로 메운맛일텐데 맵다는 소리없이 거기에 맛있다는 소리없이 먹었기에 그가 불닭볶음을 먹었을때 무슨생각하는지 정녕 모르겠디고한다 유무는 그를 귀신이라고 생각했기에 자고 일어나면 알아서 사라진다고 생각하여 그를 그대로 냅두고 이불을 깔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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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보니 귀신은 그녀가 일어나 먼저 바라보는 쪽에 쭈그려 앉아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유무는 소년을 보고 깜짝놀란다 어젯밤 일은 꿈이 아니었고 거기에 자연스럽게 사라져주지 않아 귀찮아 졌다 일단은 밥을 먹기위해 햇반이라도 꺼내 놓으려는 순간 갑자기 불이켜지고 아직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밥상이 깔려있었고 백반정식 이 차려져있었다
유무는 소년에게 소년이 한짓인가 물어보았다 소년은 이에대해 고개를 끄덕였다
밥상위에 놓인 나무 젖가락으로 계란말이 한입 먹었더니 맛있었다 누가 갓만들어놓은 계란말이의 맛이었다 유무는 볼을 꼬집어 통증을 느껴 꿈이 아닌걸 확신했다 유무는 소년에게 수호신이냐고 묻자 소년은 가만히 있었다 유무는 소년을 수호신이라고 인식했다
유무는 세수를 하고 옷을갈아입어 학교로 갔다
유무:그럼 다녀올게!
수호신은 가만히 있었다 가스는 저절로 잠겨지고 문도 스스로 닫혀졌다 수호신은 가만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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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는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였다 주변에친구랑 조금 대화하며 문제집을 풀고 또 노력했다 그럼에도 거의 평균에서 조금 낮았다
유무:난왜이렇게 아슬아슬하게 평균에서 벗어날까?
“너의 지능이 그정도라서?”
유무:이새끼가?
유무는 친구랑 같이 웃으면서 대화하며 놀고 그랬다 점심시간만 몇몇 남학생들이 축구나 농구에 같이 뛰어들자고 한다 유무는 운동신경에 재능이 있어 어떤경기든 유무가 있는 팀은 이미 승리한 팀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만약 내기 마저 걸어버린다면 점수조차 얻을 수 없다고 한다 즉 체육계의 에이스이다 그렇게 점심시간에 놀고 끝나고 나면 또 공부를 하지만 운동을 하면 항상 5교시만큼은 지쳐서 잠들어 버린다 그렇게 학업을 끝내면 알바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쉰다 수호신은 가만히 서 있었다 유무는 수호신에게 집에 누가 들어왔어? 라고 묻자 고개를 저었다 유무는 집에서 할게 없어서 TV라도 보고싶다고 하였다 그러자 수호신은
TV를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나타나게 만들었다 유무는 수호신에게 대단하다고 하여 칭찬하였다 안테나코드와 전원코드를 끼워 TV를 틀었다 트는순간 TV에는 70년대 애니가 틀어져 있었다 채널을 바꾸며 뉴스나 예능을 틀었다 유무는 자리에 앉아서 TV를 보았다 유무는 수호신에게도 같이 앉으면서 보자고 하였다
유무:혹시 보고싶은거 있어?
수호신은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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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은 유무가 원한다면 바라는걸 해주었다 가끔치킨도 먹게 해주거나 컴퓨터가 생기거나 그랬다 그래도 유무는 적당히라는걸안다 그렇게 소원에 대한 욕심은 없다 무엇보다 자기가 원하는건 자기가 얻고 싶었기에 그다지수호신의 힘을 바라지는 않았다 오늘도 학교로 가는 유무 등교하던도중 뒤에서 누군가 따라오는걸 느끼고 뒤를 돌아봤다 알고보니 동거인이였던 수호신이였다
유무:집안보고 뭐하냐?
유무는 아무레도 혼자 있던게 심심했던것이라 생각해 어차피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을테니 학교에 같이 갔다 도로반사경에 수호신이 비춰 있었다 수호신은 유무를 뒤따라가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가게가있고 병원이 있고 커다란집이 있고 작은집이 있고 차들이 있고 사람이 있고 동물이 있고 모든 존재들을 하눈에 담듯 바라보았다 그러다 유무는 길가다가 개똥을 밟아버렸다
유무:으악 개똥! 아….망할 세탁하긴 싫은데
수호신은 유무의 불만도 들어주어 신발에 묻은 개똥도 없에게 해주었다 땅에 붙은 개똥도 없었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유무는 친구들에게 인사했다 친구 한명이 옆에 있는 수호신에게 대체 누구냐고 물었다 유무는 내적으로 당황하여 바로 수호신의 팔을 잡고 사람이 없는데로 갔다
유무:실체화 한거냐? 실체화 한거야? 실체화 가능한거냐?
유무의 연속적인 질문에 수호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유무:다시 너의 존재를 감출수 있어?
수호신은 유무의 말대로 존재의 기척을 감추었다 그러고 다시자연스럽게 유무와 수호신은 이곳으로 들어왔다 친구가 그가 누구였는지 물어보았지만 다른이가” 누가 있었어?”라며 그친구에게 되묻는다 유무는 아마 수호신의 능력이라 생각하며 대충 얼버무렸다
유무:귀신이라도 봤냐?
유무를 제외한 친구들은 전부 의아해 했다 그리고 쉽게 잊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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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은 학교 이리저리를 둘러보았다 교무실, 강당, 과학실, 도서실, 계단, 화장실 그리고 유무가 수업받고있는 교실 근처 유무는 칠판 옆에 서있는 수호신을 보며 신경이 쓰였다 칠판을 바라보다 다시 수호신을 바라보더니 수호신은 그자리에 없고 우연히 창밖의 운동장을 바라보니 운동장한가운데에 서있었다 수호신이 달리기하고있는 학생들을 보고있으며 그를 본 유무는 그의 행동이 마치 새로운걸 보는 어린애마냥 귀엽다고 생각했다 학교를 마치고 유무는 수호신이랑 같이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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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밤 유무는 통장을 확인했다 오늘도 빠듯하다고 한다 수호신은 수호신이라서 그다지 밥을 안먹어도 상관없다 허나 자신은 아마 간식 때문에 많이 빠져나가는거라고 생각했다
유무:으아….간식 진짜로 끊어야 돼겠네….. 음…..
유무는 그냥 될대로 대라하며 수호신에게 부탁했다
유무:통장에 돈이 많이 들어왔으면…….역시 무리겠지 수호신이라해도……
다시 통장을 보는 순간 진짜로 들어와 버렸다 그것도 많이 0의 갯수를 세어보니 장난이 아니었다
유무:음…이정도면 학비든 식비든 뭐든 괜찮겠네…….
유무는 그돈으로 잠시 필요한 일들을 하였다 보일러 수리, 급식비와 여러갚아야 할것들과 필요한것들 허나 너무 많이 쓰는거 아닌가 싶어서 벽지를 바꿀때 업자를 부르지 말고 스스로 하기로 하였다
주말낮 벽지를 뜯어내고 수호신도 도와서 벽지를 일일이 도구를 사용하며 뜯어냈다 수호신이 준 돈으로 사온 벽지 바를 도구들과 벽지를 새로 바꾸기 시작했다 바닦에 신문지를 깔고 슬리퍼에 앞치마를 입고 벽에 풀을 발랐다 혼자서 하기에 버거워 보였지만 둘이서 하니까 오히려 마음이 놓였고 집이 작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유무:만약 이집이 커다란 집이었다면 큰일이겠다 그지?
유무는 수호신에게 말을 건내주었지만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항상 자신이 원하는걸해주지만 대화같은걸 해주지 않는수호신, 말좀 해보라고 하였다
“알았어”
말을 하였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남성인지 여성인지 모를 고운 목소리 그를 알다가도 모르겠다 말을 할수 있었으니 유무는 수호신에게 질문을 하였다
유무:너는 어디서 왔어?
“....................................”
아무말도 없었다
유무:아니 갑자기 벙어리처럼 굴면 어떡해?
“미안”
말을 하다 안하다 유무는 수호신의 그러한 성격이 답답했다 벽지를 다바르고 바닥을 청소해야했다
유무:바닥을 청소하지 않으면 바닥에 떨어진 풀들이 독소를 내뿜는다고 초록창에서 그렇게 말하니까 골고루 닦아줘
“응”
벽지 바르는것도 처음이라 몇칠전에 수호신이 준돈으로 스마트폰을 사서 검색해가면서 한것이다 수호신에게 부탁하여 벽지를 빠르게 말리게 해달라며 빨리 마르게 해놓았다 청소를 다하고 나서 치워놨던 물건들을 다시 제자리에 배치했다 그다지 물건들은 많이 있지는 않아 옮길 건 그다지 많지 않았다 방을 제대로 보니 아주 깔끔해졌다 새하얀 방에 깔끔한 공간 비춰지는 창문 햇살 화분이 있었다면 더 좋은 공간이었다 처음 여기 살았을때는 그다지 좋지 않았던 집이라 생각했지만 지금보니 꽤 아름다웠다
그리고 지금 점심도 안먹고 끝까지 열중해 버려서 배고팠기에 짜장면을 시켰다 유무는 수호신에게 짜장과 짬뽕중 뭐 먹을거냐고 물었다
“상관없어”
수호신 포함해서 짜장 두그릇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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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켜보며 짜장면을 먹었다 뉴스에서는 옛날 애니가 틀어졌다 대체 몇년도애니 인지는 모르겠지만 컴퓨터 로 그린 그림은 아닌건 확실했다 하지만 어느 유튜버가 컴퓨터로 예날 애니메이션 풍 애니를 만들어 버리니 사실상 지금거 아닐가 싶었다 이러한 궁금증은 속으로 생각했으나
“옛날 만화 맞아”
또 갑작스럽게 입을 연 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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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수호신과 같이있으니 말이 안되지만 되는일이많아졌다 행운을 잡았다는 느낌이다
숙제를 놓고왔으면 자신의 책상속에 보내달라고 하면 정말로 책상속에 보내주고 또한 과자도 보내달라하면 과자도 보내준다 마치 모만화의 주머니 달린 파란너구 아니고양이 처럼 말만해주면 뭐든지 해준다 그러던 어느주말 왠지모를 무척이나 더운 날씨 날씨마저 신에게 부탁할까 싶어했다
유무:혹시 오늘 만큼 비오게 해줄수 있어?
정말로 시원스러운 비가 내려왔다 하지만 유무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이 비가 사이다였음 좋겠다고 말해 버렸다 전국적으로 사이다 비가 내리는 이상기후가 생겨났다며 뉴스에 보도되어 다시는 말도 안되는 소원을 빌지 말자고 하였고 수호신에게도 수호신의 그 작은 어깨를 잡으며 말이 안되는 소원은 곧이곧대로 들어주지 말라고 하였다 유무는 찬거리 사오겠다며 밖으로 나간다
유무:오늘저녁을 머리 좋아지는...그.... ADHD가 있는 고등어구이야
유무가 나가고 나서 신은 집에 혼자 남았다
“DHC야….”
너무 늦은 태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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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는 우산을 쓰고 밖으로 나간다 시장 근처 사거리에서 자동차 사고가 났었다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다 하지만 원인이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난거라면 그것대로 죄책감이 생긴다
유무:소원…., 생각해보면 제대로 빌어야 할지도….
사실상 유무는 소원을 제대로 빌어본게 맞다 원숭이의 손을 읽어본적이 있기에 그러한 클리셰는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신에게 부탁하는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다
유무:뭐 조심하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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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수업참관일 저번주에 안내장을 받았지만 필요 없어 쓰레기통에 넣어 잊은게 마지막 기억 이었다 물론 안오는 부모님들도 오지만 그래도 오는 부모님들이 많았다 유무는 그런 부모님들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그들중 엄마랑 싸우면서 화내는 학생이 있었다
유무:(아무리 싫어해도 가족이잖아……)
유무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나는 나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자기 할일에 집중했다
유무:(괜찮아 어차피 엄마가 지금 내모습을 보면 부끄러워 할테니까….)
하지만 사람은 마음속에서도 모순적인 생물이다 아무리 다른 생각을 해봐도 본심은 늘 그랬듯이 욕망을 갈구한다 집에서 수호신은 가만히 앉아있었다
“알았어”
수업 참관이 시작하려 한다 그순간 유무와 닮은 머리색의 여성이 숨을 헐떡이며 교실에 도착했다
“늦지...않았죠?”
선생님은 이제 시작하는 참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누구인지 물어보았다 유무는 알수 있었다 그녀가 누구인지를
“나참 왜 안내장을 집어 넣은건지 ?”
유무:어….엄….
“유무! 다시는 안내장 가지고 오면 나에게 꼭 보여줘야 해 안그러면 디게 혼낸다!”
유무:엄마가 왜...있어?
유진:나참 엄마 이제 수업 시작하니까 앞좀봐 선생님 이제 수업 시작하셔도 좋아요
선생님은 떨떠름한체 수업을 진행 하였다 성격이 당차고 활기찬 전형적인 엄마 남들비해 외모가 좋지만 그래도 아줌마 성격이다 수업참관이 끝나고 나서 쉬는시간 유무는 엄마를 붙잡았다
유무:대체 엄마가 왜…?
유진:당연히 아까도 말했듯이 안내장…..
유무:아니 엄마가 왜 살아 있어?
유진은 그녀의 말이 어이없다는 듯이 화내어 말 한마디씩 마다 등짝을 때렸다
유진:이놈의! 지지배가! 엄마가! 죽었! 으면! 좋겠! 니?
등짝이 붉게 물들것만 같은 아픔 유무는 그녀의 손맛을 맛보니 자신의 엄마라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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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참관이 끝나고 수업도 끝나고 유진은 집에서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그리고 수호신은 없었다
유무:어라 수호신 어디있지?
유진:수호신이라니?
유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했다 유진은 냉장고에서 생선이 없는걸 보고 같이 시장가자고 하였다
유무:에에? 그냥 있는걸로 먹어 귀찮게 시리…
유진:어허,얼른 가방내려놓고 준비해 바로 나갈거니까 그리고 간식도 사줄테니
유무는 엄마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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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4시 반 엄마하고 단둘이 시장에 들렀다 생선도 사고 예정에 없던 야채도 사고 고기도 사고 과자도 유무가 원하는걸로 샀다
너무나 자연스럽다 혼자있던 시간이 많던 유무에게는 익숙치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애초부터 그녀가 죽지 않았다는 것처럼 자연스러 웠다
유무:(이것도 수호신이 해준일인건가?)
유진:유무야...오늘 학교는 어땠니?
유무:음 학교? 당연히 잘지내지
유진:그래 친구들이랑 잘사귀고?
유무:엉 친구도 있고 뭐 ….
유진:음...그래? 다행이네
유무:근데 그건 왜 물어봐?
유진:아니 그냥 궁금해서….
집에돌아오니 문이 열려 있었다 유무는 도둑이 들었나 싶어 자신이 먼저 들어가겠다고 했다 유무는 마당에 있던 빗자루를 들고 문을 열어 집안에 있던 한 외투를 벗으려는 남성을 때렸다
유무:히야압!
“으악 잠만 딸 아빠야 아빠!”
유무는 아빠라는 말에 때리는 걸 멈췄다 얼굴을 보는 순간 느낌적으로 알수 있었다 집에 있던 외투를 벗던 남성은 다른아님 유무의 아빠 “시유성”이었다
유진은 유무의 등짝을 때리며 아빠를 왜 때리냐고 잔소리하였다 유무는 도둑인 든건 줄 알았다며 말하니 그말에 유진과 유성 둘다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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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다 작은 원형 탁상에 적지도 많지도 않은 맛있고 영양가 있는 반찬들 밥도 모락모락 무엇보다 밥그릇 3개 수저 3개씩 있다는게 어제하고와 다른 점들이다 모두가 잘먹겠습니다 하며 밥을 먹기 시작하였다 허나 유무는 숟가락을 들다가 눈물이 조금 흘렀다
유진:왜우니?
유무:어? 어 그러게?
유성:혹시 학교에 무슨일 있었니?
유무:아니 그건 아닌데 신경쓰지말고 먼저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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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유무는 작은 방에 들어가 숙제를 다하였다 시각은 달이 떠오르고도 남은 12시 부모님들은 거실에서 자고 있었기에 조심히 깨지않게 부엌으로 가서 컵라면을 먹으려 했으나 부모님은 자고 있지 않았다 서로 대화하고 있었으며 유무는 그 이야기를 엿들었다
유성:당신도 그꿈을 꾼거야?
유진:예 신기하게도 저희들이 교통사고에 치이는 꿈이라니
유성:그래 꿈은 반대라고 하니까 혹시 몰라? 행운이 올지도 그다지 신경쓰지는 말자
유진:그래요…
유무는 두분의 대화를 듣고 역시 이미 죽었던게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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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아침 휴대폰 알람이 울려도 더 잘려고 하는 유무 그러나 엄마가 이불을뺏어 일어나라고 하였다
유진:일어나 딸! 엄마손 나가기전에 !
유무는 비몽사몽한체 일어나 세수를 하고 아침 밥을 먹었다 TV뉴스에서는 교통사고가 잇달아 늘어가는 추세라고 하였다 유무는 준비를 다마치고 학교가기직전 유진은 가는길 조심히 하고 가라고 하였다
유무:알았어!
유진:놓고간거 없지?
유무는 가방안을 바로 살펴서 확인해보니 숙재한 노틀를 두고 갈뻔하였다
유무:아맞다 숙제!
신발을 이미 신었기에 벗고 들어가기 귀찮아서 무릎을 땅에 대어 기어다니며 노트를 챙겼다 이를 본 유진은 한심하다고 혀를찼다
유진:신발은 좀 벗지….
유무:다녀오겠습니다!
유성:잘 다녀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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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는 가는길 도중 주변을 둘러봤다 어제부로 수호신이 사라져 설마 주위에 있을까 싶어 주변을 둘러 보았다 그러나 교통사고의 흔적들만 있을 뿐 수호신은 없었다 학교에 도착할때 까지도 없다 시피해서 쉬는시간마다 학교를 돌아 다녀 보아 찾으려 했다
결과 없었다 결국 방과후 학교에 끝까지 남아서 있던자신이 바보같음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였던 그순간 안 좋은 기분이 자신의 뺨을 스치우는 듯 했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니 공간의 이변이 있었다 마치 인터넷에서 올리는 그림이 두번 겹쳐 올리는 듯이 교실 창문쪽이 그러했다 바닥을 정상 천장도 정상 반대쪽 벽도 정상 허나 교실 창의 벽만 오류가 걸린듯이 겹쳐 있었다 유무는 바로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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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걸어갈수록 않좋은 기분은 점점더 안개가 폭풍처럼 오듯이 속이 메스꺼운 기분을 느꼈다 주변을 계속 둘러 보니 전봇대 기둥이 잘려나가 있고 반사경이 복사해서 붙여넣은 것처럼 설치되어 있었다 꽃도 식물도 컴퓨터의 에러가 걸린듯이 이상해지기 시작하니 유무는 당장 집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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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일을 일찍끝내서 3시 부터 쭉 집에서 컴퓨터로 ‘스파이더 카드’를 하였다 유진은 설거지 하다 접시 하나를 깨트렸다
유성:무슨 일이야?
유진:아뇨 그냥 접시 하나 깨뜨렸을 뿐이에요…..
유성:역시 불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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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는 집으로 가는 방향으로 달리다가 갑자기 길이 사라졌다 도로의 알수없는 큰 구멍이 생겨나 있었다 다른 길로 집으로 가기로 하였다 점점더 세상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자연스럽다는 듯이 길을 것고 있어다 그것이 유무가 자신이 이질적인 존재처럼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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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여보 그거 다 적었어?
유진:한참전에 다 적었죠 근데 왜요?
유성:이제….때 된건가 싶어서…..
유진은 무를 자르다 말았다가 다시 자르기 시작했다
유진:그럼 얼른 저녁반찬 만들어야 겠네…..
유성:나도 도울까?
유진:아뇨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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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는 집을 향해 필사적으로 달렸다
유무:제발 엄마, 아빠 만큼은…..
달리는 도중 한 어린 소녀가 파란불인 횡단 보도를 건너려고 하자 또 않좋은 기분을 느꼈고 신호등의 파란불이 빨간불로 바뀌고 차선 신호등의 색이 빨간불로 바뀌었다 그리고 멈추고 있던 트럭이 움직이니 유무는 빠르게 달려 아이를 구했다 트럭을 급정거 하고 갑자기 유무가 뛰어든거에 대해서 화내었다가 오히려 유무가 트럭운전기사에게 크게 화내었다
유무:아이가 뛰어든거 못봤냐고!
유무는 울고 있었다 트럭운전수는 유무가 우는모습을 보며 미안해져서 사과하였다 유무는 바로 집으로 향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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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달려서 또 길이 막혀 돌아서 그리고 넘어졌다 유무는 복잡한 마음과 생각을 가지다 수호신을 불렀다
유무:나오라고 신 새끼야!
눈동자와 머리색이 저녁노을빛이 바래진 색으로 변한 수호신이 나타났다 그의 모습이 마친 신같이 보였다
유무:내(네)가 부모님을 살려서 그러는거지? 그렇기때문에 세상이 이상하게 변한거지?
신은 아무말도 안했다
유무:제발 부탁이야 엄마, 아빠도 살리고 이세상도 살리게 해줘…..
신은 아무말도 안했으나 의식으로 전달되었다
“그건 아마 안될것 같아 왜냐하면 나는 그때 아무것도 안했거든”
유무:그게 ...무슨소리야 대체 왜 안되는것데 넌 신이잖아 뭔든지 가능한 전지전능 한 신이잖아!
신은 아무대답이 없었다
유무:제발 말좀 해보라고!
유무는 신에게 기대어 그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렸다 그리고 신은 그녀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고 나서 손을 뻗었다 세상을 올바르게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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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부모님 둘다 없었다 집안에는 유무와 신과 그리고 유무의 가족 셋이서 먹을 식탁모기장 덮은 밥상 , 쪽지가 붙어있었다
“TV옆에 놓아둔 공책을 보렴^^”
쪽지에 써져있는대로 공책이 있었다 그리고 그위에 놓인 편지
“유무에게
만약 네가 이걸 읽고 있다면 우린 이미 떠나간 후 겠구나 사실 네가 어렸을적 우리가 일찍 죽었다는건 나중에 점차 알게 되었단다 아마 우리는 여기에 오래있지 못할거라는걸 알고
이렇게 편지를 적었단다 그냥 떠나가면 우리는 네가 걱정되서 마음이 편치 못해서 네가 살아가는데 필요한걸 남겼단다 엄마가 적은건 네가 자취하는데 필요한 요리 레시피 이고 아빠는 네게 필요한 운전면허와 그러한 비슷한 참고서들 어차피 네가 알아서 찾거나 그럴것 같진하지만 그래도 남겨 놓고 싶었단다 너에게 줄수있는게 없어서 미안하다 그리고 우리는 어디까지나 너를 사랑했단다 쭉 그럴거고 마지막으로 오늘 저녁은 닭백숙이란다 몸에 좋으니 가리지 말고 먹으렴
-엄마,아빠가-”
유무는 공책과 참고서를 끌어 안았다 그리고 한숨을 쉬며 신에게 밥먹자고 하였다
신은 유무의 거실에 들어서 자리에 앉았다 유무는 덮개를 열고 식어버린 밥을 먹기로 하였다 그러나 그전에 신은 식어버린 음식들을 식어버리기 전 상태로 되돌려 놓았다 유무는 밥 한숟깔 떠서 입에 넣었다 밥을 먹는 도중 신은 유무에게 의식으로 물었다
“슬프지 않는거니?”
유무는 먹던 음식을 삼키고서 답했다
“슬퍼해봤자 이미 떠났어 울일도 이제 없고 고마워 이세상을 고쳐 줘서”
신은 숟가락을 들고 밥한숟갈 떠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