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코고로와 신이치가 블랙호크를 타고
요코스카 주일미군 사령부를 떠난지 30분 뒤,
도쿄 신주쿠의
스즈키 그룹 본사 옥상에서는
장난스러운 얼굴로
스즈키 지이치로 상담을 쳐다보는 괴도 키드와
그를 둘러싼 경찰관들
그리고
눈에 하트가 새겨진 모습으로 뽕 간 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
스즈키 소노코와
나카모리 긴죠 경감이
마치 결투라도 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고,
그런 살기(?)등등한 모습들 속에서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괴도 키드는
장난스러운 말투로,
"이제 스즈키 상담역과의 인연을 예의바르게 마무리하려고
이렇게 찾아왔는데,
너무하시군요.
이렇게 관객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최고의 쇼를 보여드리는 것이 정상이겠지만,
저를 둘러싸고 계신 이 많은 경찰분들은
별로 달갑지는 않은 모습이니,
다음 기회에 뵙기로 하고 이만...."
그러나
곧 괴도 키드는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에서
순식간에
큰바위 얼굴처럼 얼굴이 완전히 굳어지면서
동시에 포커페이스가 깨진 듯한
당황한 모습으로 변하고
나카모리 경감과
소노코,
지이치로 상담역의 얼굴은 경악으로 물들었으니.....
마치
마법사가 갑자기 나타난 것 같은 모습으로
스키 마스크를 뒤집어 쓴
두 명의 경찰 기동대원이
순식간에
괴도 키드의 뒤에 다가오더니
눈 깜작할 사이에
품 속에서 소음기가 부착된
시그사우저 P228 자동권총과
월터 P99 자동권총을 꺼내더니
한 명이
순식간에
괴드 키드의 옆 머리에 총구를 갖다 대면서
다른 한 손으로
괴도 키드의 목을 단숨에 휘어 잡고,
다른 한 사람은
소노코와 지이치로 상담역
그리고
나카모리 긴죠 경부에게
총구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위협을 하자,
나카모리 경부를 포함한
다른 경찰관들은
미처 권총을 챙겨 오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듯한 모습으로,
괴도 키드를 단숨에 제압한
두 명의 경찰관들이 과연 누구인가 하는 의문으로
머리 속이 빙빙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런 황당한 사태에
나카모리 경부의 얼굴은
완전히 당혹감으로 물들다가,
곧
저 두 미친놈을
어어가 없다는 듯이 바라본 뒤,
곧바로
끓어오르는 분노로
얼굴이 완전히 홍당무처럼 빨갛게 되면서
일본의 경찰인 것처럼 위장한
저 두 미친놈을 맨손으로라도 잡아버리겠다는 듯이
앞으로 나서다가,
스키 마스크를 뒤집어 쓴
모리 코고로가
그 나카모리 경부가 있던 바닥에 총을 쏘자,
방금까지 끓어오르던 분노가
순식간에 식는 것을 느끼면서
자신도 모르게 엉덩방아를 찧고,
그제서야
저 두 사람이 가진 총이 진짜라는 것을 알게 된
다른 경찰관들은
마치 그 자리에 석상이라도 된 것처럼
완전히 굳어지고,
소노코와
지이치로 상담역의 얼굴은
공포와 두려움에 질린 모습으로
그 둘을 쳐다만 볼 뿐이었고,
괴도 키드 역시
이게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황당한 모습으로
스키 마스크를 뒤집어 쓴
신이치(?)와 코고로를 멍하게 쳐다볼 뿐이었다.
그렇게
말없이 서로를 쳐다보던 상황은
곧
옥상으로 착륙하는
블랙호크 헬기 소리에 깨지고,
괴도 키드의 목을 휘어잡은
스키 마스크를 뒤집어 쓴
신이치(?)와 코고로의 모습을
멍한 모습으로 바라보던
나카모리 경부는
그 둘이 괴도 키드를 납치(?)해서
헬기에 태우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뒤늦게 움직였지만
곧바로
그를 조준하고 있는 신이치(?)와 코고로의 모습에
다리의 힘이 풀리는 것을 느끼면서
그 자리에 다시 주저앉고,
블랙호크 헬기가
곧바로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난 뒤
마치 미친 사람처럼
헛웃음만을 내벹다가,
그를 멍한 모습으로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동자를 느끼자,
곧바로
비명을 지르면서,
"당...당장 저 블랙 호크 헬기를 추적하고
어디로 가는지 당장 알아내?
저 두 미친놈이
감히 내 평생의 숙원이라고 할 수 있는 괴도 키드를 우리.....
아...아니
대놓고 눈 앞에서 납치(?)를 해가?
내....내 경찰복을 벗는 한이 있더라도
그 두 새.....
미....미친놈은 내 손으로 잡고 말겠어!"
라고
입에 개거품을 물면서
길길이 날뛰기 시작하고,
그런 나카모리 경부의 모습을 바라보던
소노코와 지이치로 상담역은
이게 도대체 뭔 일이 터질 것인가 하는 모습으로
서로를 말없이 바라볼 뿐이었다.
한편
어둠 속을 날아가고 있는 블랙호크 헬기 내에서는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공포로 얼굴이 굳어진
괴도 키드가
자신을 찌푸른 모습으로 바라보는
스키 마스크를 뒤집어 쓴 신이치(?)와 코고로에게
분노가 섞인 지독한 욕설을 쏟아내고 있었고,
곧
진짜로 짜증난다는 모습으로
괴도 키드를 바라보던 신이치(?)는
코고로에게
"좀 조용히 시키죠?
무슨 수다쟁이 아줌마보다 더 쫑알쫑알거리니...."
라고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말하자,
코고로는
곧바로 품에서 공기 압축형 마취총을 꺼내더니
순식간에
눈이 왕방울처럼 커진 괴도 키드에게 발사하고
곧
마취총에서 발사된 마취침을 목덜미에 맞은
괴도 키드는
곧바로
눈에서 힘이 풀리더니 그 자리에 쓰러지고,
그런 그를 바라보던
신이치(?)와 코고로는
한숨을 내쉬더니 질렸다는 듯이
서로를 쳐다보다가
곧
코고로가 조종사에게,
"요코스카까지는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
라고 묻고
조종사가 뭐라고 대답하는 말을 듣자 마자,
옆에 있던 신이치(?)에게,
"한 40분 정도면 도착한다는데,
코난이 타고 있는
피스아이가
예정시간보다 좀 일찍 이륙해야 된다고 하네.
그럼 그 괴도 키드의 파트너인 지이인가 하는 영감을 좀 빨리 모시러 갈까?
이미 쿠로바 치카케 아니
팬텀 레이디는
요코스카로 이미 모셨으니까 말이야."
모리 코고로의 그 말에
신이치(?)는 말없이 어께를 으쓱하고,
그 모습을 본
코고로는
곧바로 헬기 무전기로
어딘가로 명령을 전달하는 동안
블랙호크는
도쿄 외각으로 전 속력으로 날기 시작했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왠지 모르게 쫄깃해지는 분위기인데요. 다음 편이 기다려지네요.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왠지 모르게 쫄깃해지는 분위기인데요. 다음 편이 기다려지네요.
감사합니다.
그 괴도 키드가 인질로 잡히다니... 진짜 큰일이네요...
이 일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것보다 더 큰 일을 괴도 키드는 진행을 해야 되니까 말입니다. 그것도 그 자리에서 즉결처분당할 일을 말입니다.
괴도 키드..코난의 라이벌로 유명합니다. 전 코난만 보면 바로 셜록vs루팡이 바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항상 잘 보고 갑니다. 필력이 1편마다 극장판을 보는 기분입니다.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조금 있다가 올라올 부분부터 괴도 키드의 큰일(?)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