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오사카 경찰청 SAT 내부에 있던 조직원들까지
모조리 도륙당했다는 사실과
다른 곳에서도
조직원들이 파리마냥 죽어자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베르무트는
완전히 얼이 나간 모습으로
멍한 표정을 짓고 있던
럼을 뒷좌석에 태운 채
일본의 어느 한적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달리는 차 안에서
그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것은
그 상황에서
그 쿠도 신이치의 눈을 피해서
간신히 탈출에 성공했다는 안도감과
지금
자신들의 조직이 공격받고 있는 것도
모자라서
지금까지
자신들의 조직 위에서
자신들의 모든 것을 조종하고 있던
초거대 조직이 있었다는 것에 대한 놀라움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재앙급의 일들이
쿠도 신이치와
모리 코고로
그 두 사람이 행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느낀
두려움이었다.
그 중에서도
베르무트가 느낀
두려움과 놀라움은
나머지 사람들보다 더욱 컸으니.....
'...설..설마 쿠도 유키코
그 친구의 아들이
이 정도의 힘을 가전 존재였다니...
아니 그것보다
그 아이와......
미 정부가
그렇게 깊은 관계였다니
거..거기에
나의 정체까지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왜 처음부터 눈치채지 못했을까?
게...게다가
미국...정부와
러시아 정부가
그 소년의 말에
절대적인 신뢰와 지원까지 해 주다니?
그 정도라면
우리 조직을
미국과 러시아 정규군이 공격한다는 것인데,
그 정도로.......
신이치가
미국의 군사와 정보 분야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거라는 점을
예상조차 하지 못하다니!
아!
나는
이 세상 최고의 바보 멍청이였구나!'
그러한 자괴감과 두려움으로
얼굴도 들지 못하던
베르무트는
귓가에 들려오는
조직원의 목소리에
갑자기
정신이 들기 시작했다.
".....이 정도라면
절대로 우리를 추적을 못할 겁니다.
설마하니
그 상황에서
우리가 탈출했다고 생각하지는 못할 테니깐요."
한숨 돌린 말투로
조직원이 이야기를 하자
베르무트의 옆에서
그 이야기를 듣던 럼은
"글쎄,
그건 모르지.......
그 아이 정도라면
우리 움직임을 환하게 꿰고 있을 테니
지금도 우리를 추적하고 있을지도....."
그런 비관적인 말에
베르무트는
설마 하는 표정으로 럼를 쳐다보았고
운전을 하는 조직원은
불길한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잠시 뒤,
그 느낌은 사실로 다가왔으니.....
갑자기
뒤에서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소리가
울리기 시작하고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궁금해서
뒤를 돌아본
베르무트는
경악 자체로 얼굴이 굳어졌다.
자신과 럼이 타고 있는 자동차 뒤에
미군의 MQ-9 리퍼 무인 전투기가
따라오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곧
그 무인기의 날개에서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이 발사되고
그 모습을 본 조직원은
미친 사람처럼
핸들을 이리저리 돌리기 시작했고,
곧
미사일은
차를 아슬아슬하게 비켜서
앞에 가던
트럭을 박살내고
트럭이 폭발하면서 내뿜는 불덩어리와
파편을
간신히 피해서
앞에 있던 터널로
조직원은
차를 전속력으로 운전했다.
그러나
곧
무인전투기도
터널로 들어가서 차를 뒤쫓기 시작했고.
엔진에 터져라 엑셀을 밟는
조직원의 머리속에 떠오른 생각은
이제 우리는
세계 최강의 군대를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상대로 싸우는구나
하는 생각만이
머리속에 감돌았고
그 생각은
차에 탄 나머지 사람들의 머리 속에도
똑같이 자리잡았다.
그러한 생각을 하는 와중에
앞을 무심코 본 베르무트는
완전히
경악 그 자체가 되었다.
터널 출구 앞에는
육상자위대원들이 아닌
독일 연방군 군복 차림의 남자들이
뭔가를 들고 서 있었고
그들이 들고 있는 것들은
정확히
자신들이 타고 있는 차를 조준하는 것이 아닌가?
완벽한 함정에 걸렸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이것이
그 쿠도 신이치가 사용하는
자신들의 조직을 공격하는 방법이란 말인가 라는
경악이,
베르무트의 머리속을 스치는 순간
그들이 들고 있던
팬저파우스트 3 대전차 로켓 발사기는
불을 뿜었고
그 후
베르무트의 머리속에는
이런 망할 못된 장난꾸러기라는 생각이 스치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럼과 베르무트는
운전을 하는 조직원이
놀란 토끼눈을 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곧바로
차 문을 열고 뛰어내리고,
자신이
도로 바닥에 구르는 것을 느끼는 것을
마지막으로
베르무트의 의식의 끈은 끊어졌다........
베르무트에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그 자체군요! 그녀가 깨어나면 무슨 일이?
베르무트에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그 자체군요! 그녀가 깨어나면 무슨 일이?
아마 깨어나고 난 뒤에 더한 날벼락과 서프라이즈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제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자 진찌 그런 상황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해서 적었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그 코난 악역 여캐 투표 1위를 한 베르무트가 쇼크라..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작가님 글은 항상 좋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아마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저만의 생각이지만 그 베르무트의 진정한 정체가 나올 거고 그것을 알게 된 버본 (아무로 토오루 : 후루미 렌야) 도 입이 떡 벌어지고 그 아카이 슈이치를 포함한 FBI 요원들과 세라 마스미, 메리 세라 (세라 마스미의 어머니)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도 못 할테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