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멀리서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뿌연 CS가스 연기 너머로
확실히 검은 그림자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타타타타탕!!!!"
눈물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렸지만
그녀는
즉각
들고 있는 기관단총을 마구잡이급으로 갈기면서
사격을 해댔다.
"뭐해!
다들 사격해!"
그녀는
모두 가스에 고통스러워하느라
다가오는 적을 향해서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있는
대원들에게 사격을 독려했다.
"타타타탕!!!"
그러나
눈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 하에서
정확한 조준 사격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곧
그것을 말해주기라도 하듯이
반대편에서 날아오는 총탄들이
정확하게
바리케이드 상단에 명중이 되고 있었다.
"타타타타타탕!!!"
"깡!깡!깡!"
총탄들이
정확하게 자신들을 향해서 날아오자,
그녀와
그의 부하대원들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대로 있을 수 없어,
조준도 제대로 하지 않고
사격을 해대고 있었다.
그러는 통에
탄창은 금새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일단 탄창이 바닥나자,
빈 탄창을 제거하고
새로운 탄창을 교체하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다.
탄창이 교환이 늦어지자,
자연히
적들을 저지할 사격이 줄어들었다.
"철컥!"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눈물로
눈 앞이 가려지고
입으로
쉴 새 없이 기침이 나오는 가운데에서도
그녀는
가까스로 탄창을 끼우고
다시 사격을 시작했다.
"타타타탕!!!"
그러나
정면에서 접근 중인 적을 향해서
효과적으로 사격을 하고 있는 이는
그녀뿐이었다.
그녀와
그의 부하들이
제대로 사격을 못하고 있는 틈을 타서 날아드는
적들의 총탄은
더욱 정확해지고 있었다.
"악!!!!"
점차 날아드는 총탄의 탄착점이 정확해지고 있던
그 때,
제대로 된 엄호 사격이 없는 틈을 타서 날아든 총탄에
부하 대원들이
외마디 비명을 올리며
하나 둘씩 쓰러졌다.
순식간에
부하 대원 셋이 쓰러졌다.
그런
말도 안되는 폭풍같은 공격을 겪은
그녀는 정신이 없었다.
접근하는 적들을 막을
최소한의 지휘라인마저 무너지고 있는 실정이었다.
"여사님!
여기서 철수해야합니다!"
그런 와중에서
드디어
부하 대원중의 하나가
거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로 외쳤다.
"안 돼!
여기서 물러나면 그대로 끝이야!"
철수?
어디로 철수를 한다는 말인지
그녀는 답답했다.
만약
적절한 철수지점이 있었다면
자신이 먼저 철수 지시를 내렸을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자신들이 있는 곳은
조직 본부의 연구실 내부
그 중에서
공간과 통로가 제한된
세균 배양실과
연구실 이었다.
게다가
지금 이곳을 내어준다면
자신들의 총보스가 도망친 연구실 사이에 완충지역이 없어지는 셈이었다.
그만큼
방어를 하기가 곤란해지는 상황이었다.
이르마 분트 여사는
철수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해서든지
여기서 방어를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콜록! 콜록!"
그러나
방어를 해내겠다는 그녀 역시
고통스럽게 터져 나오는 기침과 눈물로 인해서
심한 압박을 받고 있었다.
점차 총상으로 인해서
교전을 치를 수 있는 부하 대원의 수가
40%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었다.
"타타타탕!!!"
"모두 사격하라!"
그녀는
이를 악물고 사격을 해댔다.
그러나
여전히 제대로 조준 사격을 하는 이는
그녀뿐이었고
나머지는
제대로 된 사격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젠장!"
마침내
도저히 현 상황을 지탱할 수 없다고 판단한
그녀는
출입문의 한쪽 벽에 기댄 채
탄창을 교환했다.
그렇게
핏발 선 눈으로 연구실 안을 바라보다가
그래도 뭔가 기대하는 듯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던
오사토 회장의 얼굴을 보자
그녀는
말없이 블로펠트에게 다가간 뒤에
"보스만큼은 이곳에서 탈출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저희들의 죽음이
개죽음이 아닐 수 있으니까요!
빨리 인질을 데리고
이곳을 탈출하십시오!"
라고 말한 뒤에
인정할 수 없다는 블로펠트의 목덜미를 후려갈겨서
기절시킨 뒤에,
그의 뒤에 있던
두명의 보디가드 들에게
"어떻게 해서라도
최대한 시간을 끌테니
반드시 보스를 탈출시켜!
인질도 같이 데리고 가고!
나중에
비상 랑데부 지점에서 보기로 하지!"
라고 말한 뒤에
연구소 내의
비상탈출장치를 가동시킨 뒤에
그 두명의 보디가드 중
한 명이
잠들어 있는 린코 박사를 업고
다른 보디가드가
블로펠트를 업은 뒤 탈출시키는 것을 확인한 뒤에
그 모습을 쫓아서 달려오는
콜로서스 ( 키리토 ) 와
다른 대원들을 향해서
광기어린 고함을 지르면서
말 그대로
미친 사람마냥
입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욕설을 담으면서
손에 들고 있던 총의 방아쇠를 당기면서
달려가고
그런 미친년의 광기어린 모습같은
웃기면서도
왠지 모르게 이해할 수 없다는 모습으로
그녀를 보던
콜로서스와 코난
그리고
그 둘을 호위하던
독일 연방군 공수 여단의 병사들과
키쿠오카 일등육좌와
그의 부하들은
말 그대로
어이가 없다는 듯이 바라보다가
곧
그녀와 남은 조직원들을
말 그대로
스위스 치즈 저리가라 급의 벌집으로 만들어 버리고 난 뒤에,
곧바로
주위를 경계하면서
연구실 안으로 들어온 뒤,
그런 그녀와
재수없이 유탄에 맞아서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하고 죽은
오사토 회장을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바라보던
콜로서스는
곧
연구소 전체를 수색하라는 지시를 내리려다가
폭파 준비를 끝내고 합류한
모리 코고로 일등육좌를 보자
모리 코고로 일등육좌는
어두운 얼굴로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그 곽성준 소좌와
그의 직속대원 10명은 이 곳에 없습니다.
아마도
이미 출발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핵폭탄도 1개밖에 찾지 못했고 말입니다.
이미 다른 곳으로
1개가 이송된 것 같습니다만....."
그 말에
콜로서스는
자신도 모르게
영어로 욕을 내벹더니
군홧발로
바닥을 세차게 두들기다가
곧 블로펠트가 탈출하면서
미처 챙기지 못한
일본에서 벌어질 스펙터의 마지막 테러에 대한
서류를 발견하고
놀라움이 섞인 얼굴로
그 서류를 보면서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곧 코지로 린코 박사가
그들에게 납치(?) 되어서
인질로 같이 끌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곧바로
연구실 밖으로 다급하게 나가기 시작하고
키쿠오카 일등육좌도
다급한 발걸음으로 키리토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뒤
산산조각으로 폭파된 연구소를 뒤로 한 채로
그 연구소에서 잠시 빌린(?) 경비행기를 타고
콜로서스와 키쿠오카는
블로펠트가 탄 탈출차량을 뒤쫓기 시작했다.
진짜 재미있네요! 다음 글이 기대되네요!
진짜 재미있네요! 다음 글이 기대되네요!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