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UC 유니콘 왼손 바주카 장착 관련 게시물이
낮에 올라와있는 것을 보고
제 나름대로 이런저런 댓글을 달았었는데
플라를 직접 손에 쥐고 답하는 것이 아니라서
불명확한 댓글이 된 것 같아
집에 와서 직접 시도해봤습니다.
제 유니콘은 쌍칼 / 빔매그넘 이런 상태라서
바주카 자세는 첫 조립할 때 이후론 안했었고
하필 그 손을 접착제로 붙여놓아서
오른손과 바주카가 일체형(!)이 되어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여분의 바주카가 하나 더 있길래
이번 작업에 사용해봤습니다.
(HGUC 밴시 유니콘 모드 킷의 정크 바주카)
이 손 저 손 찾아보다가
건베 한정 빌더스 파트 핸드를 사용했습니다.
ㄱㅂ 가도 살만한 킷이 없던 건플라 보릿고개 시절
월별 할인쿠폰 사용해서 별매 손 같은 것을 샀었는데
유니콘 건담 손등커버랑 사이즈가 맞더군요.
펼친 손, 라이플 잡는 손 등 유니콘의 여러 손 중
가장 사용안할 것 같은 손 하나를 골라
손등커버 하나를 긴빠이(!)합니다.
손등커버 안쪽을 니퍼랑 커터칼로 평탄 작업을 한 뒤
빌더스핸드 손등에 접착을 했습니다.
유니콘 바주카 손잡이에 돌기가 있는데
요 돌기를 억지로 제거하지 말고
돌기를 피해서 손에 장착하면 됩니다.
돌기 때문에 각도가 고정이 되어서
좀 더 안정감 있게 장착이 됩니다
바주카를 왼손에 장착할 경우
보조손잡이가 안쪽으로 오도록
바주카 포신(?)을
180도 돌려서 꽂아야 됩니다.
그렇게 돌려 끼우면
보조손잡이가 몸 바깥쪽이 아니라
몸 안쪽으로 향하게 되어
왼손잡이 바주카 모드가 완성됩니다.
디테일이 조금 더 좋아지긴 했지만
이질감이 크게 느껴지진 않는 것 같군요.
오른손 (사진 왼쪽)이 유니콘 킷에 있던 바주카
왼손 (사진 오른쪽)이 밴시 킷에 있던 바주카
사출색이 살짝 미묘하게 다르긴 합니다만
아무튼
더블 바주카 완성 !!!
아래는 건플라 보릿고개 시절...
ㄱㅂ 월별 할인 쿠폰으로 구입했던 별매 핸드를
HGUC NT-1 킷에 적용시켜 봤던 사진입니다.
이 킷 역시 손등커버 안쪽 평탄화 작업 이후
별매 핸드에 접착을 했었습니다.
아래는 손등커버 교체 없이
별매 핸드를 사용했던 경우입니다.
별매핸드 손바닥 살(?)과 라이플 손잡이를
열심히 커터칼로 깎아냈었죠.
말아쥔 주먹손만 있고 빔샤벨 잡는 손이 없어서
HGUC 슈퍼건담 빔샤벨 일체형 손에서
빔샤벨 손잡이 부분만 추출(!)해낸 뒤
말아쥔 손에 적당히 접착을 했었습니다.
손목 연결 부품을
RG용과 HG용 둘 중 선택할 수 있어서
RG 킷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
초기 RG GP01 킷에 별매핸드를 사용했을 때도
빔샤벨 손잡이를 잘라서 접착했었습니다.
별매핸드가 디테일은 좋은데
때론 노가다(!)가 필요하더군요.
개인적으론 시스템 웨폰 9에 들어있는 걸 쓰는게 좀 더 자연스러워보이더군요. 다만 손목축이 좀 더 굵어서 미리 살짝 갈아내지 않으면 폴리캡이 허벌렁해진다는 단점이 있긴 하네요.
그 질문한 본인이고 아직까지도 접착, 가공등이 필요없는 묘수가 없나 생각하다가 유니콘 손 핀이 부러져서 굴러다니는 빌드킷에 손등빼서 무장 끼우는거 아무거나 찾아썼더니 결합력이 찰떡같아서 그냥 쓰고있네요ㅋㅋㅋ
저 손 건담기지에 얼마전에 재판할때 무시했는데 이걸보니 살걸그랬군요, 어쨌거나 실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