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지옹의 할머니뻘 되는 싸이코뮤 시스템 자쿠입니다.
구판 싸이코뮤 시스템 자쿠와 오리진 계열인 돔 테스트 타입을 믹싱했습니다(돔 테스트 타입의 비중이 높아서 쉬울 줄 알았습니다... -_-;).
이번에도 바예호 아크릴 모델 컬러를 붓도색했습니다.
맨 아래 지옹의 어머니 사이코뮤 시스템 시험 고기동 타입 자쿠2와 함께한 사진도 있습니다. ^^
우선 완성 사진부터 나갑니다.
그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클로즈업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면 부족한 부분이 많이 드러나지만, 전 왠지 클로즈업 사진이 좋습니다. ㅎ
이전 작업들과 달리 약간의 치핑을 넣고 싶어서, 타미야 크롬 실버를 스폰지로 찍었는데 너무 광이 납니다.
그래서, 그 위에 헐 레드를 찍어줬는데 그래도 실버가 너무 튑니다(다음부터는 다른 색을 쓸 겁니다. ㅠ_ㅠ).
마지막 방안으로 군제 웨더링 파스텔을 얇게 올린다는 게 그만... ㅠ_ㅠ
진흙탕에 구른 느낌이 나서 거의 30분 동안 닦아 냈습니다.
역시 파스텔은 저랑 안 맞나 봅니다.
작업 중에 안 찍고 놓친 부분들이 많지만, 찾은 부분들만 정리해서 올립니다.
오리진 자쿠 헤드를 찾아서 정수리에 구멍을 내고, 퍼티로 뺨을 만들어 줍니다.
줄로 엄청 갈아주는 작업이 들어갑니다.
좌우 대칭 맞추는 거 엄청 힘드네요. ㅜ_ㅜ
안테나 박스 안쪽이 비어 있습니다. 접합해버리면 나중에 도색이 힘들어서 블루텍으로 살짝 붙여주었습니다.
그 다음은 바디. 거의 빚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ㅠ_ㅠ
폴리 퍼티로 몸통을 빚습니다. 물론 한 번에 안 됩니다. ㅠ_ㅠ
약 3번 이상 폴리 퍼티로 형태를 만들고 사포로 갈아내기를 반복합니다.
아무리 해도 정확한 크기가 안 맞아서 눈금이 있는 프라판으로 재단해서 덧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는 공간이 존재하고, 이를 다시 폴리 퍼티로 메우고 사포질을 반복합니다. 쿨럭!
돔 테스트 타입을 거의 그대로 사용한다고 작업이 쉬울 줄 알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ㅠ_ㅠ
오렌지색 부품은 L자형 프라판 두 개로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크기가 너무 작아서 일반 프라판으로는 형태를 유지하기 힘들었습니다.
구판의 버니어가 너무 심심해서 중국산 디테일업 파츠를 달아 주었습니다.
바예호 메탈 컬러를 깔고 그 위에 건담 마커를 칠해주었습니다.
구판 팔 안 쪽의 공간이 많이 비어 있어서 돔 테스트 타입의 팔을 넣을 수 있도록 작업했습니다.
(1) 폴리 퍼티를 넣어서 좌우로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고
(2) 블루텍을 안 쪽에 넣어서 돔 테스트 타입의 팔을 고정 시켰습니다.
아래는 가조 당시 사진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서페샷
개인적으로는 이 때가 가장 멋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설명에서는 빠져 있지만, 복근 쪽에 정크로 덧대주고, 다리와 허벅지 쪽에는 파이프 라인을 추가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사이코뮤 시스템 자쿠가 완성되었습니다.
다시 봐도 깔끔한 새 것의 느낌은 1도 없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다른 곳에서 쉽게 보기 힘든 사이코뮤 시스템 시험 고기동 타입 자쿠2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만든지 벌써 2년이 지나 일부 관절이 깨져있습니다. ㅠ_ㅠ
매번 장황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전에 이 녀석을 만든 적이 있는데... 정말 멋지게 만드셨네요 ㅎㅎ 감탄하고 갑니다~~~!!
완전멋있어요 사이코시험 자쿠좋아해서 구판도전할까 했는데... 엄두가... 안나더군요 정말 믹싱이 깔끔하네요!
구판을 수정하지 않아도 충분히 멋있습니다. 한 번 도전해보세요. ㅎㅎ
저도 전에 이 녀석을 만든 적이 있는데... 정말 멋지게 만드셨네요 ㅎㅎ 감탄하고 갑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구판도 꽤 매력 있어요! ㅎ
마이너한 매력이 좋네요.
네, 마이너 기체들은 나만의 키트라는 느낌을 더 갖게 만드는 것 같아요. ㅎㅎ
붓도색 만세!!!
만세!!! ㅎㅎ
환골탈태 ㄷㄷㄷ.
이 맛에 구판 믹싱하는거죠. ㅎㅎ
아직 장식이 달려있던 시절
경험해보니 장식이란 걸 실무자들이 느낀거죠. ㅋ
꿈의 경지!!
과찬이십니다. 나만의 한정판이 있다는 게 뿌듯하죠. ㅎ
하앜!저도 사이코뮤 자쿠 좋아합니다! 건담게임에서 그다지 실용성이 없는게 아쉬울 따름이죠ㅠ
항상 기대만큼 능력치가 높지 않은 녀석들이 있죠. 지옹의 할머니뻘이라 능력치가 안 높은 게 어쩌면 당연해요. ㅜㅜ
그래도 썬더볼트나 미싱링크에 등장해서 활약을 펼친건 참 고마운 부분입니다ㅠㅠ
헛! 전 그 부분 못 봤는데... 나중에 참조해서 한 번 더 만들어 보겠습니다. (가능한 수준이면요. ㅋ 썬더볼트 버전들은 기존 부품 활용이 어려운 녀석들이 꽤 있어요.)
썬더볼트에선 고기동 시험형이 등장하고 미싱링크에선 사이코뮤 시험용 자쿠가 비숍이란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썬더볼트 Bandit Flower 극초반 비그로 격추씬 다음에 나오니 사이코뮤 자쿠 팬이시라면 필견입니다!
이미 자쿠가 아니라 헤드 바꾼 지옹그 아닙니까;
이렇게 지옹이 탄생한거죠. ㅎㅎ
추천 누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팬이에욧! ㅎㅎ
우어
우히히
순간 토옹의 또다른 작품 자붕글 관련 기체가 떠올랐군요 ㅇ_ㅇ;
워커 개리어 말씀이신가요?
지난번에 이어 다음작품을 드디어 보네요 ㅎㅎ 너무 이쁩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다음 작업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와 퍼티 엄청 사용하셨겠네요 저도 퍼티 제작해야하는데 형상이 너무 어려워서 고민이네요!
각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적당히 퍼티로 모양 잡고, 눈금이 그려져 있는 프라판으로 재단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퍼티와 프라판 사이 공백은 순접으로 빠르게.. ㅎㅎ
얼래 내 붓도색은 결이 보이던데 이건 왜 스프레이도색같냐..... 사이코 자쿠 멋진데요? 거의 1부터 만드셨네요 장인정신이 돋보입니다
하루 정도 적당히 마른 상태에서 락카계 무광 스프레이 뿌리면 붓자국이 많이 사라집니다. ^^
마감이 허접해서 그랬군요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허접보다는 요령입니다. 원칙은 얇게 여러 번인데, 그게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3~5겹 정도 칠한 후에 락카로 살짝 녹이면서 무광으로 붓자국을 한번 더 가리는거죠. ㅋ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