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하라! 모든 라이더의 힘을 이어받아, 시공을 넘어 과거와 미래를 지배할 시간의 제왕, 그 이름하여 가면라이더 지오. 그야말로 탄생의 순간이로다."
이름: 피겨라이즈 스탠다드 가면라이더 지오
출전: 가면라이더 지오(KAMEN RIDER ZI-O, 2018)
제조사: 반다이
발매일: 2019년 3월 9일
가격: 3,000엔
피겨라이즈 스탠다드로 발매된 헤이세이 최후의 1호 라이더이자 마지막을 장식하는 20번째 가면라이더, 지오입니다.
과연 최저, 최악의 마왕 답게 이번에는 라이드워치 탈착 기능이 생략된 탓에 아쉽게도 변신 씬 재현은 스킵.
표준 스탠딩.
3천엔 값을 생각하면 할만큼 했다는 인상.
마스크의 음영이 다소 생략되어 라이더(ライダー) 글자가 잘 식별되지 않고 핸드 파츠의 세세한 분홍색을 생략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 정도면 충분히 좋은 완성도.
카운트 패드나 마스크 상면의 가면 레터링도 세세하게 새겨져 있고, 각부의 은색 부분은 코팅 파츠로 제공되어 3천엔 짜리 프라모델임을 생각한하면 만족스럽네요.
각부의 은색 코팅 파츠들은 뒤통수만 언더게이트이고 나머지는 일반적인 스몰 게이트 등으로 처리되어 있으나,
불가피하게 게이트 자국이 노출되는 발목 이외에는 게이트 자국이 가능한 다른 파츠에 가려져 숨겨지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팔뚝의 라이드워치 홀더는 오른팔이 빌드 라이드워치(아래쪽 사진), 왼팔이 바이크 라이드워치.
빌드 라이드워치의 빨강파랑 같은 세세한 색은 생략되어 있으나, 적어도 워치의 그림만큼은 씰로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전용 무기인 지칸기레이드 (검 모드).
이름은 일본어 시간초과(時間切れ, 지칸기레)의 말장난.
검 모드는 이름 그대로 검의 일본어 음독 켄(ケン)이 새겨져 있는 점도 포인트.
에그제이드는 일일히 핸드 파츠를 분해해야 하는 반면 반대로 고정성은 튼튼했지만 지오는 무기의 고정성이 그닥 좋지 않다는게 흠이네요.
지칸기레이드 총 모드.
역시 이름 그대로 총의 일본어 독음 쥬(ジュヴ)가 새겨져 있는 디자인이 포인트.
다른 라이더들 처럼 무기는 씰로 최소한의 색분할과 디테일은 재현하고 있고 변형 기믹은 파츠 교환으로 재현.
다만, 지오의 핵심이라고 할만한 라이드워치의 탈착 기믹이 생략되어 있으므로 라이드워치를 이용한 극중 재현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게 맹점.
필살기 타임 브레이크.
하필 중요한 부분의 초점이 엇나갔지만(...) 특징적인 발바닥의 킥(キック)도 세세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세세한 부분의 코스트 다운은 아쉽지만, 3천엔 값에 이보다 배 가까이 비싼 완성품 피규어에 꿀리지 않는 완성도인 만큼 개인적으로는 그럭저럭 만족스럽네요.
(더블만 센트럴 파티션에 가볍게 먹선을 넣었습니다.)
에그제이드, 더블과 함께.
이대로 시리즈가 계속 이어져서 언젠가 헤이세이 20 라이더 전원이 총집결한 모습을 보고싶을 따름이네요.
지오는 어쩌다 보니 헤이세이 마지막 가면라이더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