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름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도 헷갈리는 프암걸 '흐레스벨그 아텔'입니다.
개인적으로 만져본 프라들 중에서 사진 찍기 굉장히 힘든 제품 중 하나였네요. ㅡㅡ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언급하고 일단 사진부터 보겠습니다.
풀무장 스탠드
꼬랑지(?) 부분은 이렇게 캐논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탈것 첫번째 형태, 사이드와인더 입니다.
탈것 두번째 형태, 에어바이크입니다.
위의 사이드와인더와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을 만져줘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형태가 더 맘에 들더군요.
마지막으론 저의 오리지널 구성으로 모양을 내봤습니다.
기본적으론 에어바이크 형태인데, 스탭의 위치랑 여기저기 좀 만져줬어요.
이상입니다.
만들기 전에는 코팅된 클리어 부품의 영롱한 때깔에 눈뽕 맞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딱 한가지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더군요. ㅡㅡ
모가지....ㅡㅡ
아 정말 본드로 확 붙여버리고 싶은 충동이 수백번은 들었을 겁니다.
진짜 슬쩍 바람만 붙어도 머리가 댕강댕강 떨어져 나가요...
도대체 왜 조인트를 이따위로 만들어놔서리...ㅡㅡ
혹시나 이 제품 만드실 분은 모가지에 대한 각오를 충분히 하고 진행하세요.
코팅된 클리어가 많고 흰색 파츠도 미묘하게 펄이 들어간 느낌이라 무광 마감 안하고 그냥 데칼와 먹선만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근데 반다이도 그렇고 고토부키야도 그렇고 왜 이리 노란색은 색분할은 안해주는겁니까...ㅡㅡ
위의 사진 중에서 머리카락을 제외한 노란색 부분은 싹다 마카칠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품 조합이 너무 많아서 매뉴얼의 지시대로만 만들기도 벅차더군요.
아마 자기가 조합해서 만들면 수십가지의 모양이 가능할 겁니다.
그래도 모양이 제법 이쁘게 나오는지라 몇가지 시도해보니 꽤 재미있네요.
솔직히 장식장에 넣을때 아래처럼 그냥 기본 소체에게 도끼(?)랑 낫(?) 하나씩 들려줄 생각이였는데....
중간에 조합해본 에어바이크의 형태가 맘에 들어서 위와 같이 꾸며줬습니다.
조금 더 고민하면 더 그럴듯한 형태도 가능할텐데, 몇시간째 붙잡고 있었더니 좀 지치네요. ^^;
가조만 해도 때깔 덕분에 뽀대가 좋은 제품이니 구매를 염두에 두고 계신 분이라면 주저하지 마세요. ㅎㅎ
기본적으로 디자인이 아주 새끈하죠. 저도 원종이며 도색용이며 하다보니 4마리 째더라구요.. 왠지 루프스 비키니 버젼 나온다니 이번에 살듯...
흐레스벨그 다른 애들은 색상이나 컨셉이 영 맘에 안들더라구요. 딱 아델이 제 취향입니다. ㅎㅎㅎ
이걸 포즈 잡아가면서 사진을...정성에 추천 드리고 갑니다. 전 아텔 이래저래 가지고 놀다가 도저히 안돼겠어서 그냥 스탠딩으로 둬버렸네요
그래도 어찌어찌 만지니깐 가능은 하더라구요. 아 진짜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ㅜㅜ
흐흐 , 저거는 아니고 바리에이션 하나 샀는데 언제 만들지 모르겠네요
만들면 의외로 금방 만들어집니다. 건프라처럼 내부프레임이 있는게 아닌지라 ^^
다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지금 만드시는거에 집중하세욧. 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역시 아텔은 예쁘면서 무장도 큼직 쿰직해서 좋네요
쿰직쿰직! ㅋㅋ
설염데칼 작례는 처음 보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중국 직구하면서 눈에 띄어서 함께 배송받았는데, 작례를 찾아볼 수가 없어서 그냥 여기저기 적당히 붙여줬네요.
경영용 수영복 버젼이었으면 필구 였을텐데.......후우...
장사 잘하는 고토부키야니깐, 언젠가는.....ㅋㅋ
포징 정말 잘하셨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와 후레스벨그 시리즈 에어바이크 포징 촬영이 얼마나 힘든지 해봐서 아는 사람 입장에서 정말 박수보내드리고 갑니다...!!
사진으로 표현할 길이 없는 이 고생을 알아주시다니....ㅠㅠ
아델쟝도 잘보고 이상성욕도 잘보고 갑니다~
표정을 보니 왠지 신데마스 안즈가 생각나는 건 저뿐만일까요?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표정이 3가지인데, 액션에 어울리는 얼굴이 딱 저 표정 하나뿐이에요. 개인적으론 진라이처럼 입벌린 표정이 생동감 있어서 좋은데...
저는 아테르 건너뛰고 색놀이판인 인버트를 조립중인데 인버트는 오리지널 흐레스와 비교해 목파츠 굉장히 튼튼해졌더군요 아테르까지 부실하고 생각지도 않게 색놀이 인버트에서 개선된건지(-_-)
사실 조인트의 암놈을 좀 더 벌려주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추리만 하고 있습니다. 실력이 없어서 함부로 건들지 못하겠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