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네코모데라입니다
요즘 신상 MG 발바토스가 핫한데 구입할까 살짝 고민하다.. 결국 포기하고
예전에 만든 1/100 무등급 발바토스를 꺼내 살짝 추가 개수를 해봤습니다
(자꾸 옛날꺼만 꺼내오는건 유부남의 사정으로 이해해주시길..)
하이레졸에 무등급 두 개, 여기에 HG 발바토스도 세 개나 구매한 경력이...
품질을 떠나 발바토스는 이제 그만 사야 될 것 같습니다
1 가조립 모습 2 예전에 만든 버전 3 이번에 개수한 버전
사실 예전에 완성했을때보다 몸통쪽만 손을 봐서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이번 MG프레임이 너무 잘나와서.. 부러운 마음에..
그래서 제 발바토스도 보이는데 만이라도 보강을 해보자 시작했습니다
사용 된 재료는 얼마전 컴퓨터 조립 후 남은 나사와 케이블.
승모근 부분에 너트와 전선을 심어 프레임이 벌크업 된 느낌을 냈습니다
기존 발바토스의 뼈대만 보이는 느낌에서 근육이 덧붙은 느낌으로요
그리고 허리를 살짝 늘려 배바지 스타일에서 탈피하고
허리가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얇아보이게 된 허리주변에
배선작업을 해서 볼륨을 줬습니다
전체 작업 내용은
정크부품과 프라판으로 외장을 볼륨업, 상체 프레임 보강, 허리 연장, 손교체
배선반 발바토스
큰 뿔과 어깨뽕 때문인지 버팔로가 떠오릅니다
나야 나
마감은 유광으로 되어있어서 부분적으로 도드라지게 빛을 반사하네요
유광과 무광을 선택하는건 참 어려운 난제같습니다
리얼타입로봇으로 갈지 슈퍼로봇물로 갈지 선택하는 느낌입니다
요즘 제품들 박스아트 속 이미지는 유광 웨더링이니 그쪽에 맞추는 걸로..
따로 웨더링 작업을 한건 아니지만 많이 러프하고 지저분합니다
만들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제 나름의 원칙이니 그러려니 하고 봐주시길..
일단 세워놓긴했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관절 강도가 엉망이에요...
스탠드없인 다른포징이 어렵습니다ㅠ
무등급 발바토스는 다리가 오묘하게 역관절 느낌이 심해서
다리를 일자로 쭉펴도 다 핀것같지않습니다
손은 MG의 전지가동손을 사용
HG나 무등급에는 변변찮은 주먹손 하나없이
바보같은 손만 넣어주는게 늘 불만입니다
승모근을 강조하며 어꺠장갑을 최대한 바깥으로 벌리다보니
어깨가 전보다 넓어졌네요
서있는 중
떠있는 중
노출씬
어꺠와 팔뚝만 털거했습니다
다른 부분도 전선으로 디테일업을 시도했었지만
지저분해지기만해서 결국 전부 원상복구
활공포
관절이 낙지라 가벼운 포징만하렵니다..
도색할때 관절을 조금씩 보강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럼에도 약한편이네요
활공포는 케이블에 연결하여 등에 삐뚤어지게 수납
원래 활공포는 접어서 등에 똑바로 수납
활공포는 예전에는 두개를 연결해서 달아뒀었는데
발바토스의 헝그리한 컨셉과 너무 안어울려서 분해해버렸습니다
무등급이면서
초록색눈이 색분할 되어있다는 점이 아이러니;;
다른애들과 함께
퍼건 3.0과 함께
큰형과 막내네요
레드프레임과 함께
레프 신장이 퍼건보다 작습니다
덕분에 발바토스가 꽤 커보이네요
칼 좀 빌려 쓸께
뉴건담 버카와 함께
뉴건담이 사진에는 실물보다 쪼금 크게 나왔습니다
다같이
천엔의 행복 발바토스 루프스
건프라를 사면서 가성비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제품입니다
발바토스는 MG의 가동손
발바토스 루프스는 RG의 가동손을 썻습니다
루프스 역시 배바지 스타일이라 허리를 늘려주었습니다
발바토스보다 루프스 디자인을 더 좋아해서
루프스 MG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모래반지 빵야빵야
끝으로 하이레졸 발바토스얘기를 해볼까합니다
이 제품에 대해선 할말이 많아서 게시글 마지막에 넣었습니다
하이레졸 등급의 첫번째 주자로 나온 발바토스.
이 하이레졸 모델은 제가 사본 건담 중 최고 점수를 받은 녀석입니다
물론 쓰레기 부분에서요
새로운 등급제품이다 보니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발매당일 사왔는데
집에서 조립하다말고 프레임불량으로 현장가서 교환..
교환한 그것마저 경미한 불량..
얘는 몇번을 교환해도
답이 없을거라 느끼고 품질에 대한 기대는 포기,
원래 구입목적인 하이레졸 등급에 대한
호기심이나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포징해서 겨우세웠습니다!
팔을 뒤로 뻗지않으면 균형이 무너져 허리가 뒤로 꺽입니다..
디자인은 원작 발바토스와 너무 다른데다
베어링이라도 들어있는듯 미끄러지는 관절..
끼우고 나면 되려 손끝에 붙어 떨어져 나오는 외장장갑들
가격은 판매하는 직원도 미안해할 정도
내세울거라곤 코팅된 런너와 실린더 기믹정도인데
낙지관절과 실린더 기믹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기까지 합니다
살짝 들었다 내려 놓으면 저모양..
실로 연체동물 수준입니다
앞으로 건프라를 즐기면서 선구자 역할 같은건 하지말자고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들어 준..
그런 제품이었습니다
다행이 요즘 하이레졸 모델들은
역대급 건프라 후보로 거론될만큼 고품질로 잘나온다고 하지요
물론 저는 발바토스 이후 하이레졸을 사지못하는 병에 걸려
직접 확인해보진 못했습니다
긴 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헐... 무등급을 이렇게 개수하시다니.... 고수 느낌이 물씬 나요!!!
그냥 즐기는 사람입니다~ 면정리나 선도 제대로 안긋고 덕지덕지붙이기만한거라 고수분들이 보시면 흉보실거예요^^;
무등급도 이렇게 멋질수 있군요. 그나저나 하이레졸 발바 최고 점수 ㅋㅋ
하이레졸은 제 마음속에 언제까지고 최고점수로 남아있을것같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닥터-스트레인지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네코모데라
그는 마법사였어 이미 사라졌지
와...입이 안다물어진다... 너무 멋지고 뿔 크기 너무 완벽하다..
감사합니다 다른건몰라도 무등급이 이번 엠지토스보다 뿔크기 하나는 적당하게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와우 전선커스텀이라니 저도 해봐야겠네요
내부가 드러나있어서 발바토스만큼 적절한 기체는 없는것같습니다 사과맛님작품도 기대해보겠습니다~
너무너무 멋집니다! 센스와 실력이 대단하시네요!
좋은 말씀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와...저번에 뉴건담 개수하신분때도 느꼈는데 대세는 개수인가요!! mg가 이렇게 나왔어야되는데..ㅋ 너무 멋지네요! 특히 공감가는 말이 “발바는 그만사야겠네요”ㅠㅋ 발바좋아하는 사람은 하나둘 사다보면 어느새..ㅠㅋ(그리곤 또 웹한정 구매버튼을 누르는 자신을..)
그러게요.. 별로좋아하는 기체도아닌데도 왜이렇게 끌리는지.. 발바토스 프레임으로 앞으로 뭐가나올지 무서워집니다;;
선구자 추천드립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하이레졸 발바토스 ver2.0 같습니다! 너무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하이레졸로 또 나올걸 상상하면 무섭네요^^;;
아니 하이레졸이 rg hg뉴건담같이둘때 이상으로 오징어가 되네;; 정말 멋집니다
하이레졸이 기준미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ㅠㅠ 오늘 하이레졸 욕을 너무많이 하게 되네요;; 그래도 부족합니다. 감사합니다~
썸네일만 보고 MG구나 싶었는데 무등급이었네요 깜빡 속을 정도의 퀄리티....!
썸네일이 살짝복잡한느낌이라그런가봅니다^^; 감사합니다
손이 큰게 훨씬 좋네요.
다른애들은 손이크면 모자라보이는데 발바토스는 손이큰게잘어울려보입니다 루프스렉스도 그렇구요 감사합니다~
첫 사진이 너무 강렬합니다. 처음으로 애니 공개한 사진처럼 보여요.
오 간만의 카네코모데라님 오른쪽이군요! 멋진 작례 감사합니다!
전선 몇개로 마술을 부린 것 같군요. 오리지널 디자인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너무 멋있어요 ㅎㄷㄷ
와 어깨 위치가 위로 올라가니 무등급도 킷이 확 살아나네요. 거기에 전선 추가로 훨씬 중후해보입니다.
금손에게는 무등급이고 mg고 상관없다!!! 이말이야
MG가 나왔지만 MG보다 멋있네요. 너무 길지않은 뿔하며.. 허벅지는 그냥 예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