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도색하는미녀입니다 -
이 녀석도 슬슬 끝낼 때가 되었군요
SD라는 존재는.
잊고 있으면 보고 싶다가도
막상 손에 쥐고 있으면 헤어지고 싶은
그런 현실남친
같달까요?
한동안 다른 등급킷들
열심히 만들다가
아 - 요즘 SD 안만든것 같다 싶어서
집어들었었는데
아
소체에서 현타오고
아
날개 네장에서 집어던질뻔 했네요^^*
쨌든
이것도 작년 여름쯤
트위치 라이브 방송으로
도색하는거 직접 보여드리면서 만들었고
도색은 다 끝났는데
마감을 못해서 계속 방치했었어요
이제 작업기도 포스팅하니깐
날씨 따땃할때 마감제 뿌리고
완성리뷰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제가 오늘 저녁에
떨따 투똥쓰를 해서
좀 기운이 없어요..
쓰리뚕쓰까지가면 너무 힘들것 같아서
12시 다되가는데도
아직 저녁을 못먹었음ㅠ-ㅠ
1일 1똥은 건강의 척도라고 했는데
꼭 애들이 크리미하게 우르르르를 나오네요 낄낄
캐서 포스팅 부니기가 좀
가라앉아 있더라도
이해부탁드립니다
그럼
포슷힝 시작할게욤
오늘은 약간 완성 느낌의
떡밥사딘부터 투-척
녜
대략 요런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다시 장이 일렁이는게
도색할때 좀 힘들었어요@.@
쨋든
저의 스타일로 부분도색을 좀 해가며
만들었는데
사실
초선 크샤트리아를 사시면
킷의 색상이 요렇습니다
가조립을 별로 안하는 편인데
SD는 간단한 편이고
이녀석은 색상을 크게 바꿔주는 부분이 있어서
가조했네용
삼국창걸전이 재미있는게
이 킷의 한 부분을 떼어내어
다른 킷에 합체할 수 있는 킷들이 있는데
초선 크샤트리아 같은 경우
저 날개와 백팩을
여포 시난주와 합체하여
나이팅게일로 만들 수 있어요 -
그래서인지
킷 자체는 흰색+골드의 조합인데
갑자기 날개 4장이 레드 색상으로 등장합니다
저는 나이팅게일을 만들지 않을꺼라서
좀 날개 색상이 너무 튄다고 생각했고
소체와 통일해주고 싶었어요 -
평소엔 작은 부위 위주로
애나멜을 이쑤시개에 찍어서
간단히 부분도색만 하여 만드는 편인데
날개비는 무척이나 큰 것이에오..
게다가 씨뻘건 색을
흰색으로 만들어줘야 하니깐
확실한 차폐/발색을 위해서
날개 부품에는
미스터하비 서페이서(그레이)1000 캔스프레이를
먼저 뿌려주고 -
(옆에 까만부품은 동탁임)
날개에 뿌려준
회색 서페이서가 다 말랐으묜
다시 미스터하비의 흰색 서페이서를 뿌려줍니다 -
*미세먼지팁1*
화이트색 캔 도료도 따로있지만
흰색 서페이서 발색이 되게 좋은 편이라서
저는 가끔 흰색 뿌릴때 서페이서로 뿌려줘용
다만 저처럼 하실 분들은
약간 표면이 일반 도료 뿌렸을 때보다
거칠수 있다는 점
참고하셔요 -
*미세먼지팁2*
흰색을 녜쁘게 올리기 위해선
한번에 부아아아아아악 도톰하게 뿌리기보다
(↑이러면 너무 두꺼워지거나 한쪽으로 뭉치기도 쉬움)
얇게 한겹 뿌린 후 다시 한겹 뿌리며
층을 쌓듯이.
부족한 부분에 조금씩 추가해주세요
그리고
단무지 부품들은
타미야 티타늄골드 캔스프레이로
뿌려줍니다 -
아무래도 소체가 흰색이라서
좀 은은하게 가려고
골드도 은은한 느낌으로 선택.
골드 뿌릴 때는 딱히 서페이서 하지 않았어요 -
골드 부품들에도
부분도색을 추가해야 할텐데
제가 주로 쓰는 도료가 애나멜인데요,
타미야 캔스프레이가 요상하게도
애나멜 신너에 잘 지워집니다
때문에
나중에 흰색 애나멜로 워싱할때
문제가 없도록
골드가 다 마른 후
미스터하비 슈퍼클리어 유광마감제를
한겹 또 뿌려줬어요 -
이제부터는
제 도색법인 이쑤시개 도색으로
간단하게 디테일업을
해주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은
타미야 애나멜 흰색도료,
건담마커 메탈릭 퍼플,
이쑤시개.
메탈릭 퍼플은
흰색과 골드로만 만들면 심심할것 같아서
포인트 색상으로 정해봤어요
요거 칠하는거
실시간으로 방송으로 다 보여드렸어서
중간중간 사진은 잘 못 찍었습니다ㅠ
팔 부품을 포함해서
정신없이 칠하다보니
아기자기한 부품들
도색 완료 -
이쑤시개 도색방법은
제가 유튜브에 자세히 올려놓았으니
더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시구용
*도색하는미녀의 이쑤시개 도색법*
방법은 정말 간단해요
흰색 애나멜병을 마니마니 잘 흔들어서
(도료가 꾸덕해지지 않았다면 신너는 넣지 않아요)
뚜껑에 묻어있는 도료를
이쑤시개로 조금씩 찍어서
칠해줍니다 -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10분정도 말린 후
애나멜 신너로 삐져나온걸 지워줘요
취향에 따라
수성펜으로 먹선을 추가해주면
좀더 깔끔한 느낌으로 마무리 할수 있어요 ;-)
발꼬락 검정 부품은
도색하지 않은 원래 색깔이긔 -
검정색 순정부품에
건담마커 흰색 -> 타미야 애나멜 흰색 순서로
야무지게 흰색 선명하게 칠해주고
그 아래에는
타미야 애나멜 티타늄골드를
이쑤시개로 간단하게 칠해주어요
설명서 보믄서
골드는 설정대로 여기저기 다 챙겨서
칠해주었습니다 -
그리고 이제 조립을 하면 -
다리 완성
그리고
도색하지 않은
흰색 부품들도 있는데용
여기는
도색한 부품보다
수정할때 자유롭고 편해서 좋아요 -
바탕이 흰색이니까
경계면을 뚜렷이 보며 도색하기 위해
먹선부터 넣어줍니다
찌깐한 파일럿피규어 칠할때도
적용해보세용
제가 자주 쓰는건
도색했냐의 여부와 성분에 따라
애나멜과 수성을 번갈아 써요
패널라인 액센트 컬러 블랙(애나멜)과
수성펜(피그마도 쓰지만 요즘엔 밀리컬러(일본산) 005를 더 자주 씁니다.
구입은 주로 홍대 호미화방에서 하는 편이에요)
저는 먹선이 좀 깔끔한게 좋아서
먹선에 많이 공을 들이는 편이구요
맘같이 안될 때도 있지만
좀 지저분하게 될때는
이쑤시개로 삐져나온걸 살살 긁어서
다듬어주기도 합니다 -
첨부터 깔끔하게 그려줄수 있다면 너무 좋겠지만
수전증도 있고
그때그때 콘디션에 따라 삐뚤빼뚤 할때가 많아요
저는 첨부터 완벽하게 그리는게 아니라
깔끔하게 다듬는데 온 우주의 힘을 끌어모아 씁니다
근데 의외로 먹선에 대해
많이 물어보셔서
항상 그때그때 대답해드리다가
매번 답변도 똑같으니
이쑤시개로 먹선 다듬는 방법도
유튜브에 올려놨습니다!
자 그렇게
사진 몇장 슈슈 올렸을뿐인데
상체가 완성됬네요 -
실제로는..
엄..
방송때 엄청 징징대고
오래걸렸습니다 껄껄껄
아 근데
똥손이라 그런가
요거 만드는데도 너무너무 힘들었음 :(
제가 방송으로 이미 작업하는거
다 보여드렸는데
굳이 중간중간 까먹어도 사진 찍어가며
이케 또 작업기를 남기는 이유는
다른분들도 고생 좀..이 아니라
초선 크샤가 조형이 느므 이쁘고
색분할도 잘 나온 편이라서
부품별로 도색해주는게 아주 베리 빅 헬은 아니니까요
추천을 왕따시만하게 하고 싶어서 그럼.
진심임미다..후우...
그러케 또 스커트까지 만든 후
사진 찰칵.
이건 인스타그램용 감성을 담았습니다
보시면 허리 동력선에
좀 톡톡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타미야 애나멜 주황색도 넣어봤어요 -
자, 이제 마지막으로
대망의 날개비 차례 -
(참고로 저는 강원도 태생인데
날개비라는 말은 경상도 사투리. 근데 왜케 어릴때 많이 들어본거 같지;)
흰색 도색 야무지죠?
원래는 빨간색 부품 맞습니다
나 진짜
이거 도색하면서
조상님 얼굴 다 본거 같아요^^*
일단 수성펜으로 경계선 잡아주고
음각에 포인트로 건담마커 메탈릭퍼플 칠해준 후
검정색 애나멜 가운데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티타늄골드 애나멜을 둘둘 칠해주었습니다 -
모든 것은 이쑤시개로 간단하게
중간에 붓세척처럼 그런거 없이
칠하고 버리고 하면서
간편하게 칠해주었고요
하나칠하고
세 개가 남았다는 현실을 마주했을때
조용히 박스에 넣었습니다
이후
어케 큰 날개비 두개까지는 칠했는데
작은 날개는 GG쳤구요 -
저의 초선 크샤트리아는
특별하게 날개 2장짜리인 킷인걸로.
이러고 현타와서
같이 시작했떤 동탁까지만 만들고
SD는 쉬는 중입니다0_0
불쌍한 동따기..
예쁘게 만들어보려구 마블링 도색도 해줬는데
(요것도 방송에서 만드는 과정 보여드렸었죵)
초선에 가려 잊혀져버렸어요..
요녀석은 근데 유광마감까지 다 끝내서
까먹지 않는다면 사진도 찍어준 후
완성리뷰 할 예정입니다
쨌든
작업기는 여기까지이구요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작업한 내용들 중에서
중요한건 다 적은것 같아요 -
큰 도움은 안되시겠지만
요렇게도 만드는구나 재미삼아 보실수 있었으면 좋겠고
혹시라도 부분도색 하시는 분들께는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아직 꼴도보기 싫어서
완성리뷰를 언제 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할게욧
긴 스크롤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만 물러갈게요
초선은 원본 킷와 완전 딴판이네요. 완성 리뷰가 기대됩니다. ^^
빨간색만 없어져도 느낌이 많이 바뀌는것 같아요>_< 마감하면 완성리뷰도 올릴께용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멘탈이 가출하시고야 말았군요. 전 붓도색으로 그냥 라이트하게 금색만 올렸는데 여포 큰날개 네장(???) 칠하고 나니 초선 날개가 남았다는 사실에 와이프랑 실소하고 말았읍니다.
앗ㅎㅎㅎㅎㅎ 저는 결국 날개 2장은 포기했습니다OTLㅎㅎㅎ 삼국전 킷들은 분할이 좋아서 조금 아쉬운 카레색만 금색으로 칠해줘도 예쁜것 같아요^0^
와 색감 너무 좋으네요. 백금파, 백금보 둘 다 시원한 느낌이에요. 팬이라서 추천눌렀어요 ㅎㅎㅎ
아궁 추천 감사합니다♡.♡/
음...이쑤시개 도색은 함 시도해 볼만 하겠네요. 잘 봤습니다.
봐주시고 댓글까지 감사합니다♡ 부분도색용으로 추천드릴수 있는 방법이에용ㅎㅎ
여기서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쑤시개..
하..... 예쁘네요 아뇨, 프라가 예쁘다고요.ㅋ
이정도면 전신 개조수술 단계인데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