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로 프라모델 만들고 사진찍는 마루토스입니다.
작년 12월달 완성작이었던 발바토스의 오른쪽 행,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20년 1월 첫 완성 MG는 턴에이건담입니다.
원래 한정 월광접 파츠 구하면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했었는데
아니 몇년이 지나도 당최 재판을 안해서;;;;
한참을 기다리다 2019년 클럽지 뜬거 보고 앞뒤 안가리고 월광접 파츠 먼저 사서 구해놓고
이번엔 소체는 언제라도 살수있겠지 하고 방심하고 있다가
막상 만들어볼까? 했더니 재고가 씨가 말라서;;;;
결국 2020년 1월 재생산분 예약 걸어놨다가 구해서
아 지금 아니면 안되겠다 하고 바로 작업해서 만들었습니다.
아니 근데 와 만드는데 손맛이 진짜...;;
원래 제가 부품 다듬어놓고나서 조립은 진짜 맛있는 음식 아껴먹듯 조금씩조금씩 하곤 하는데
이건 어찌된게 손이 막 저절로 움직여서;;; 정신차려보니 조립 시작한지 이틀만에 대지에 서있더라구요;;;
과연 반다이매직이랄까.
그동안 어느정도 정형화(내부프레임 붓도색, 외장 초 오버데칼)되던 스스로의 패턴에
변화를 가져볼까 하고 우선 초심으로 돌아가보자 하는 마음에서
붓도색 일절 없이 색분할 안된 다리 부분만 살짝 건담마커로 찍어주고
저답지 않게 진짜 최소한의 공용 습식 데칼만으로 끝낸다음 마감했네요.
물론 지구 멸망의 주범이란 의미에서 멸 滅 한자 데칼 구해 어깨장갑 및 방패에 붙여주는 어레인지는 했구요 ㅎㅎ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턴에이는 월광접이죠.
만들기 전부터 사실 월광접 전개장면을 포토샵으로 어떻게 재현할까 에 대한 구상이 어느정도 있었고
설 연휴기간동안 마감까지 마무리한다음
그 구상대로 촬영한 사진 갖고 포토샵 보정을 일필휘지로 하고 나니 캬....제가 했지만 제법 그럴듯하더라구요.
나름 사진은 최소한으로 촬영했음에도
전에 없이 큰 만족감에 제대로 호사를 누린 킷이었던것같습니다.
턴엑스는 원래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이거사진 만들다보니 막 자꾸 생각이 나네요 ㅎㅎㅎ
보아주셔서 감사하고,
2월에는 또 2월의 킷을 완성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눈호강~
감사합니다!!
저는 월광접은 얼마전에 구매했는데 턴에이를 너무 오래전에 만들어서 월광접과 스텐드를 연결하는 파츠가 없네요 ㅠ
헉 건담길에서라도 함 찾아보세요;
그리고보니 저도 저번에 월광접은 구해놨는데 소체구매를 안했었네요 ㅎㅎ 생각난김에 질러야겠네요
소체도 은근 품절잘나더군요;
막짤 예술이네요
저 한두장 찍으려고 한달동안 건프라 만듭니다 ㅠㅠ
오..오른쪽으로 가버렷!!!!!!!
턴에이같은 비인기 기체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 하시는거 아닙니까;;
오른쪽 제목보고 나노데칼일줄 알았으나.. 어쨌든 작품 잘보고 갑니다 ㅎㅎ
헉 오른쪽;;; 새해 첫달부터 운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턴에이보다 턴엑스 강추입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조립 과정이 기존 반다이의 어떤 MS와도 달라서 손맛이 참 좋아요.
아무래도 턴엑스도 하게 될거같습니다;;
턴에이 볼때 마다 저 콧수염 같은걸 뿔로 하면 어떨까 꼭 생각하게됨.
턴에이는 추천!
어디서 많이본 행거다 했더니 마루토스님이었네요. 페이스북에 올리시는거도 자주보고 있습니다!
턴에이 건담, 스모, 턴엑스 등을 디자인하신 시드 미드께서 몇주전에 돌아가셨고, 턴에이 건담 애니가 나온지 어느새 21년이 지났다보니 이런 포스팅을 보고 반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턴에이 디자인이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저게 건담이냐?"하며 욕했지만, 한국 뉴타입을 통해 턴에이에 대한 기사를 읽으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애니를 재미있게 보고나서 "작품은 비주얼 첫인상만보고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걸 그때 처음으로 깨닳았던 것 같아요. 턴에이의 디자인은 볼수록 다른 건담의 디자인하고는 차별된 신선미가 느껴지는데, 여러 구멍을 막은 듯한 등의 디테일이나 마치 장갑을 떼어낸 것 처럼 보이는 다리 뒷부분의 모양은 언제나 봐도 특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