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 ASSEMBLY SUPER QUALITY MODEL
이지 어셈블 슈퍼 퀄리티 모델
GTM HOLDA 17 Die Kaiserin
디 카이제린
지난 주에 받은 디 카이제린입니다.
MH 엠프레스 -> GTM 디 카이제린 으로 변경 된 기체입니다.
MH가 GTM으로 변경되면서 관절 구조 자체가 바뀌는 바람에 실루엣이 다들 크게 변했습니다만
엠프레스는 원래도 워낙 가느다란 실루엣에 하이힐을 신고 있었어서 그런지 비슷한 듯 아닌 듯 묘한 느낌이네요.
엠프레스 자체도 처음 공개됐을 때는 기존 모터헤드와 많이 다른 실루엣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습니다.
내부 구성품입니다.
반조립 프라모델이라는 특이한 물건이라 이렇게 대부분 조립된 상태로 들어있습니다.
이 구성품들을 간단히 연결해주기만 하면 끝이라 조립에는 1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조립에는 십자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허리에 몸통과 하반신을 연결할 때 총 2번 사용)
조립하고 나면 기본적으로 남는 부품은 긴 검신 하나입니다.
십자 드라이버만 있으면 바로 조립 가능합니다.
조립하기 전에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런너 자국 등을 한 번 정리해주고 조립했습니다.
상당히 거대하고 길쭉하면서 독특한 실루엣이라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뒷모습이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1/100 밧슈와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1/100 모터헤드 들이 상당히 큰 크기인데도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디 카이제린은 논스케일이라고 하는데 모터헤드랑 비교한 뉴타입 그림 보면 또 이런 식이라
얼추 비율이 맞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근데 모터헤드 때도 그렇고 FSS는 크기에 대한 기준이 좀 이상하긴 합니다.
설정 크기로는 소형 MS만한 MH가 1/100이라고 나온 거 보면 뉴건담만 하니까요.
PG 유니콘과 크기 비교입니다.
실물은 PG 유니콘급 크기에서 오는 박력이 상당한데 이게 사진으로는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디 카이제린 킷의 가장 큰 특징은 마치 인형처럼 각 부위들이 와이어와 스프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위 전지 가동손도 관절이 핀으로 연결되어 있는게 아니라 안쪽에 있는 와이어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면 안쪽으로 와이어가 지나가는 게 보입니다.
와이어 끝에는 스프링이 있어서 움직일 수 있는 걸로 보입니다.
엄지 손가락의 경우 그 스프링을 이용해 손가락 방향을 바꿔줄 수 있더군요.
손 뿐만 아니라 팔다리, 허리 등도 와이어로 연결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절 강도 조절도 직접 그 관절을 나사로 조이는 게 아니라
팔 다리 끝에 있는 나사를 조여주는 방식입니다. 아마 와이어의 타이트함을 조절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 조절하는 느낌을 정확히 모르겠네요. 너무 세게 조이면 고장날 것 같아서 그냥
조금 조이고 풀어본 게 전부입니다.
반조립이라서 내부 구조를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만질 때 조금 겁이 나네요.
와이어 관절 구조 등을 보면 직접 조립하라고 했으면 상당히 난해한 물건이 됐을 것 같습니다.
왜 반조립으로 팔았는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애정이 있고 가격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만족도가 크지만
프라모델은 프라모델이기 때문에 가격을 신경 쓸 경우 만족도를 느낄만한 분들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시리즈에 큰 애정이 없다면 딱히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물론 가격 때문에 큰 애정이 있는 사람들만 구입을 할 것 같지만요.
최소한 저 트윈스윙관절하고 허리만이라도 다이케스트 부품을 써서 강도 확보를 했더라면 욕은 덜먹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가격에 생프라에 크롬코팅 좀 해주고 땡친거는 좀...
요즘 아무리 취미 활동하는 데 쓰이는 가격이 하늘 모르고 치솟고 있다고 하지만 저 정도 퀄리티에 저 정도 가격은 아닌 듯하네요. 제발 반다이랑 화해 좀 하고 반다이에서 FFS 킷 좀 내줬으면...
최소한 저 트윈스윙관절하고 허리만이라도 다이케스트 부품을 써서 강도 확보를 했더라면 욕은 덜먹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가격에 생프라에 크롬코팅 좀 해주고 땡친거는 좀...
다이캐스트가 없는 건 확실히 좀 허전하긴 하네요. 근데 또 저 독특한 와이어를 이용한 관절을 생각하면 합금은 무게가 안맞을 것 같기도 하고...다이캐스트를 썼더라도 어차피 메탈스트럭처 뉴건담 같이 엄청나지 않는 한 욕은 먹었을 것 같아요.
요즘 아무리 취미 활동하는 데 쓰이는 가격이 하늘 모르고 치솟고 있다고 하지만 저 정도 퀄리티에 저 정도 가격은 아닌 듯하네요. 제발 반다이랑 화해 좀 하고 반다이에서 FFS 킷 좀 내줬으면...
일단 구입하고 나면 가격은 잊어버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다이는...나가노 마모루가 내달라고 해도 이제는 안내줄 거에요. 자기들이 판권 가지고 있는 과거 인기작들도 전혀 내주질 않는데...
혹시 두번째사진의 빨강색기체도 프라모델으로 나온거 있나요? 디자인 좋네요
레진킷으로는 나온 적이 있는데 일반적인 프라모델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합금이 좀 있는줄 알았더니 쌩프라였나요...? 근데 그 가격이라니....ㅎ
가격은 대부분 납득하지 못할 것 같네요.
멋집니다.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아쉬운점은 분명있지만 크기에서 오는 압박감이 좋아보입니다.
수개월 전에 예약 구매를 한 거라 사실 이제 가격은 잊었습니다. 그냥... 그러면 만족도는 높은 것 같아요.
멋지긴한데 엠프레스가 워낙 강렬하게 이미지 있어서 아쉽네요 허허
전 엠프레스도 좋아하긴 하는데 카이제린 쪽이 좀 더 취향이랄까...볼수록 이쪽 디자인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오우 인스타에서도 잘보고있습니다~
앗 감사합니다! ^^
정말 도특한 디자인과 기믹들이라 괜찮아 보이게됬는데. 가격은 정말 살인적이죠.
다른 기체가 나온다고 해도 저도 또 구입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