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구리동구입니다.
지난 1년간 틈틈히 제작했던 미니프라 류소우쟈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전대방송보는게 취미인데, 그간 10개정도 작품을 봤습니다.
한 작품당 50화라고하면 500화는 넘게 봤네요 ㅎㅎㅎ... 취준때 시간보내기 참 좋았었습니다.
그런데 이 류소우쟈...... 여지껏 본 전대중 최악이었네요.
로봇 멋지고, 배우연기 잘하고, 다좋은데 스토리가 박살나버렸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미니프라도 거들떠 보지도 않다가, 부랴부랴 최종화 방영전에 완성했습니다.
류소우쟈는 거친 공룡기사 느낌인듯 하여
무광마감을 베이스로 뿌리고, 붓도색을 했습니다.
일부 메탈릭은 에어브러시 도색이고, 스티커도 일부 사용했습니다.
그럼 사진 나갑니다.
다양한 합체와 변신이 테마라 사진이 많습니다 ㅎㅎ.
로봇1호. 레드의 키시류오. 티라노가 로봇으로 변신하며, 레고블럭같은 대포와 드릴이 함께 부속됩니다.
로봇2호. 골드의 키시류넵튠. 수장룡이 변신합니다.
역시 류소우쟈는 개별메카가 참 멋집니다.
극장판 로봇. 키시류진 입니다. 극장판메카답게 1호로봇의 간지버젼입니다. 골드가 화려해서 참 멋지네요.
로봇4호. 요쿠류오. 이놈은 얼음속성의 프테라노돈이 변신합니다.
무슨 공룡알로도 변신하지만.... 볼만한 꼴은 못됩니다.
그리고 무수한 잉여 공룡들......
류소우쟈 완구의 최대단점이 잉여죠 ㅋㅋㅋㅋㅋㅋ.
이리저리 죄다 붙여줄라해도 생각보다 활용이 어렵습니다.
블럭덩어리 라기보단 붙이는 장식의 성격이 강해서 거대하게 만들긴 쉽지않죠.
(물론 유튜브에는 전종합체 작례도 있습니다 ㄷㄷ)
자, 그럼 온갖 잉여 공룡과의 합체 입니다!!!
블루, 핑크, 그린, 블랙의 주인공일행은 이 쩌리공룡들과 친하다 뭐 그런설정입니다.
(물론 극중에선 공기입니다.)
우선, 주인공 5인방!!!
주인공 5인방이 공개될때만 해도 엄청난 합체가 되리라 생각했죠. 후...
레드+핑크. 전용헬멧도 있고 상당히 어울립니다.
(이하 앞으로 나올 합체는 공식합체, 비공식합체 짬뽕입니다 ㅎㅎ.)
레드+블루. 역시 잘어울리네요.
잉여공룡들은 이처럼 메인로봇과 한두개씩 조합할때 꽤 괜찮은 합체를 합니다.
레드+블루+핑크. 키시류오 쓰리나이츠!!!
우와 나중에 나올 파이브나이츠는 얼마나 멋질까??
메인메카의 3단합체 기본형입니다. 균형도 좋고, 조합도 다양해 플레이밸류도 좋습니다.
레드+그린. 비공식합체입니다. 이것도 꽤 괜찮죠잉.
극중에.... 두어번 나오려나 싶네요.
레드+블랙. 상당히 간지나는 조합입니다. 블랙 헬멧의 바이저도 멋지죠.
하지만 이것도 비공식!!! 극중엔 나오지 않습니다 ㅎㅎㅎ..
류소우쟈는 이런 로봇을 내놓고도 스토리에 잘 녹여내질 못하죠.
자 그럼 이제 순서는!?
대망의..... 파이브 나이츠!!!!!!!!!!!!!!
네 충격과 공포의 파이브 나이츠 입니다.
사실 이번에 사진찍으면서 파이브나이츠는 처음 만들어봤는데,
앞으로도 만들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게다가 이 합체.... 잉여부품이 엄청 남습니다.
공식합체가 이모냥이라니 허허....
이렇게 실망하다가 이제 다음메카들이 등장하죠.
디메볼케이노와 키시류넵튠!!!
파이브 나이츠에 실망한 사람들은 다시금 희망을 품습니다.
메카가 상당히 간지나거든요.
(사실 이 둘도 합체해서 새로운 공룡이 됩니다만....그건 파이브나이츠보다 못해서..)
레드+디메. 깔끔하고 깔맞춤되어 멋집니다.
골드+디메+블랙. 비공식합체입니다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합체입니다.
자주 이렇게 전시하네요.
대망의 슈퍼합체!!! 레드+디메+골드 입니다.
티라노와 수룡이 절반씩 밸런스를 갖춘 컨셉이죠.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그래도 컨셉도 유지하면서 멋진 합체입니다.
극중에 그다음으로 등장한
극장판메카 키시류진.
그리고...코스모랩터?입니다.
키시류진은 극장판용이라 쳐도....
이 랩터들은 도무지 왜나왔는지 모릅니다.
플레이밸류도 적고... 스토리에서도 공기고....
키시류진을 나중에 나올 캥거루공룡과 합체해 봤습니다.
컬러때문인지 상당히 멋지네요.
확실히 류소우쟈는 간지컨셉입니다.
이렇게 조합만 잘해도 나만의 멋진메카가 나온다는점은 매우 좋습니다.
존재감없는 랩터들의 합체.
각각의 랩터합체가 있고, 이 두 랩터가 함께하는 합체가 따로 있습니다.
게다가 dx완구경우 함께하는 헤드는 따로 구해야하는, 눈쌀찌푸리게하는 상술이 있습니다.
랩터는 정말 걸러도 됩니다.
저도 애정이 없어져서 스티커로 때웠네요.
마지막으로, 캥거루 복서 공룡과 프테라노돈.
캥거루경우엔 애기도 포함이죠.
사진찍다 옷소매로 들어가서 한참 찾았네요 ㅋㅋㅋㅋ.. 엄지손톱만합니다.
요쿠류오+캥거루+그린. 맘에드는 조합입니다.
이제 대망의 마지막합체.
류소우쟈의 최종합체 입니다!!!!
사람들은 기대했죠, 분명 지금나온 공룡들이 한껏 어우러지면서 간지가 날거야.
과연....
네, 킹 키시류오 입니다!!!
레드+골드+요쿠류오의 3단합체입니다.
남은 공룡들은 전부 잉여처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이 합체가 멋있고 균형도 잡혀있습니다.
(너무 많은 부품이 합체하면 후두둑 떨어지죠.)
다만 나머지 공룡들을 꼭 잉여처리해야했나.... 싶죠.
이쯤되면 레드, 골드, 요쿠류오의 메인메카 3기만 수집해도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아쉬움 많지만, 그래도 간지하나는 확실히 뽑아낸 전대입니다. 만지는 재미도 있구요.
레드 대신 키시류진으로 만들어본 최종합체.
요것도 멋집니다.
잉여전대답게 헤드도 잉여로 가득합니다.
dx라면 키아이템으로 수집했을테지만, 미니프라는 효수전리품이죠.
그래도 모아두니 이쁘네요 ㅎㅎ. 이놈들 칠한다고 어찌나 귀찮았던지...
마지막 떼샷!!!!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세상이 많이 흉흉한데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저도 다 모았는데 다 합체 시켜보니 여기저기 떨어저 나가서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습니다ㅋㅋ 전 스티커로 다 땡 처리했는데 일일이 도색하시고 고생많으셨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만들면서 '괜히 도색시작했나...'싶을때가 많았습니다. 완성하고나니 뿌듯하긴한데, 류소우쟈는 스티커붙이기가 쉬운편이라 스티터도 많이 활용할걸 싶었습니다.
와 이걸 다 도색하다니요..ㄷㄷ 대단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열심히 했는데 잉여공룡이 많아서 허탈할 때도 많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