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창걸전 라인업을 모으고 있다가 이제서야 제대로 도색작업을 했습니다.
반다이 똥색이 너무 싫고, 이 제품같은 경우 부분도색 포인트도 꽤 있는데다가 그냥 가조립만으론 너무 멋이 없어서 적어도 금색부분은 직접 다 칠하자..!!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제 겨우 맘잡고 하나 완성해갑니다.
모토로우 크롬마커를 사용해서 기본 금색을 칠해주고 그 위에 클리어 옐로우를 입혀줬습니다.
간단하게 멕기를 만들수 있는 마커인데, 사용해보니 붓 면적이 작아도 붓자국 하나도 없이 깔끔하게 도색이 가능한게 정말 대단한 점이라고 생각되네요. 에나멜붓도색보다 더 편하다고 해야 할까, 덕분에 가장 걱정이었던 면적 큰 부분은 붓자국이 지저분하게 남을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SD건담답게 부분도색할 부분이 정말 많죠 ㅠㅠ
오랜만에 하다보니 몇몇 부분은 완벽하게 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간 부분도 많습니다.
한동안 프라를 안한게 완벽하게 될까? 하는 생각만 하면서 안했었는데, 조금 생각을 바꿔서
망치더라도 일단 계속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하기에, 어느정도는 넘어가기로..
창걸전 시리즈에서 가장 보기 싫었던 머리카락 부분중 구렛나루 부분은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그러면서 투구의 옆부분을 땡겼는데, 한쪽이 뜨네요(.....)
순접으로 붙여버려서 나중에 다시 뜯어서 좀 손을 볼까 싶기도 하고
여튼 정말 화려하고 기본적인 비율이나 프로포션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라인업입니다.
도색한 부분들을 다 맞춰서 전체적인 부분을 보는건 언제라도 감동인데, 에나멜을 마커 위에 올린지라 좀 만지면 지워지는 부분들이 생겨서 며칠 완전 건조를 시킨 후 유광 마감제를 살짝 올려줘야겠더라구요.
순간 아 괜히 조립했다 라고 좌절을... 일부분은 떼지도 못할텐데...ㅠㅠ
사실 이거 만들고 현타가 왔었는데(기껏 만들었더니 제대로 만지지도 못하는 피막...)
일단 마감제 올려보고 봐야겠습니다.
바로 리뷰해보려고 했던건데 마감제 올리고 경과를 지켜봐야겠네요!
모토로우 이후 에나멜이 정말 쉽게 뜯어져 나가니 피막 강한 마감제 처리는 필수입니다.
그러게요 마감제 작업도 해줘야겠더라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