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의 MG Nu(뉴) 건담 Ver.KA 입니다.
정말 오랫동안 만든 키트입니다. ㅎㅎ
처음 산게 2013년이고,
기본도색한게 2014년 / 데칼만 붙이고 클리어 코팅도 안한채 4년간 방치 했다가,
2018년에 데칼을 전부 제거하고 다시 데칼링 (건담웨이에서 데칼만 별도 구입)
이후 간단히 웨더링하고 무광마감후 다시 방치
/ 2019년 말에 최종 마무리 작업
/ 촬영은 2020년. 무려 6,7년간 작업을 했네요 ㅎㅎ/
RG뉴건담까지 나온 마당에 좀 뒷북이긴 합니다만.
아무렴 어떻겠습니까 ㅋㅋ
싱글 핀판넬 장착 샷.
다들 아시다시피 그놈의 핀판넬 고정성 때문에 속 썩는 키트죠.
정말 손맛도 좋고, 인상도 좋고, 전체적인 비례, 디테일 다 훌륭한데
그놈의 핀판넬 때문에 다 깎아 먹는 키트입니다.
그래도 워낙 기본 디자인이 좋은지라, 이렇게 핀판넬 하나만 장착해도 꽤 그럴듯한 모습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이 모습이 더 깔끔하고 멋진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실드 스모크 표현
유화물감으로 표현해 주었습니다.
마찬가지 정강이 스모크 표현도 유화로 해 주었습니다.
물론 빔 라이플이긴 하니, 탄연 같은게 있을리가 없지만,
열변형? 열변색? 같은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생각만큼 잘 되진 않았지만요 ㅠㅠ
뉴건담을 도색할때 처음으로 밑에 크롬계열 실버를 깔고, 위에 무광을 올려주는 방식을 써 봤는데.
서늘한 금속 느낌을 주기 좋은 방법이었던것 같습니다.
특히 흰색이 자칫 잘못하면 좀 싸보이게 되기 마련인데, 밑색을 실버로 주니 그런 걱정이 별로 없네요.
최근의 건프라 작업들은
전부 밑색을 크롬계열 실버를 깔고 그 위에 무광 컬러를 올려 줍니다.
실버 위에 올려줄 색에 약간씩 클리어를 섞은 뒤, 무광 마감을 해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네요.
요 사진 부터는 조명 셋팅을 좀 바꿔서 찍어 보았습니다.
핀판넬 풀 장비 샷.
그래도 뉴건담의 상징적인 모습 이기도 하죠.
고등학교때 세뱃돈이랑 용돈이랑 기타 등등의 돈을 끌어모아
MG 뉴건담 1.0을 나오자 마자 샀었는데, 다른건 몰라도, 다이캐스트를 이용한 안정성과, 핀판넬의 안정적인 결합만큼은 대단했죠.
핀판넬을 뉴건담 1.0의 방식으로만 했어도 문제가 덜했을 텐데, 왜 굳이 이런 방식을 취했는지는 좀 의문이긴 합니다.
주렁주렁 샷.
뉴건담이 앞태도 훌륭하긴 합니다만.
생각외로 뒷태도 상당히 멋진 녀석입니다.
온갖 조형이 오밀조밀하게 들어 있어서 더하죠.
그러고보니 뉴건담은 전반적으로 좌우 비대칭이네요.
양팔의 하박 기믹이 다르고, 흉부 구조물도 다르고,
등의 장비물의 배치도 비대칭이죠.
기회가 되면 또 만들어 보고 싶은 키트 입니다.
발동 모드는 내구도 문제로 그냥 시전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그냥 따로 발동모드 버전을 만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다리가 기~일어 보이는 학생복 샷. (이 슬로건 알고 계시다면.... 반갑습니다. 비슷한 연배이시군요 ㅎㅎ)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ㅣ))
포인트로 그을린 표현이 아주 좋네요~
뉴건담은 티피같은 유광도 멋있고 이런 무광도 멋있고 그냥 존재 자체가 멋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