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러스트, 반갑네요. 초등학교 때 아이큐 점프를 사고 처음 받은
드래곤볼 별책부록의 표지여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무척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그때의 추억을 못 잊고 키트를 하나 사봤는데 컬러도 그렇고 뭔가 일러스트의 느낌과 같은 듯 다르네요.
최대한 일러스트에 근접한 느낌으로 완성해 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재미있는 게 조수석 앞의 깃발인데,
일러스트를 잘 보시면 원래는 라디오용 안테나이고, 일러스트 배경의 DRAGONBALL 글자 중 'A'가
이 안테나에 걸치는 바람에 깃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일부러 그랬는지 모르고 그랬는지 아무튼
키트에서는 깃발이 되었네요.
최대한 비슷한 느낌으로... 깃발은 잘라내고 철사를 꽂아서 안테나를 살려 봤습니다.
그것만 빼고는 키트 그대로 만들었네요. 옐로 투 톤이었던 바디도 상큼하게 노란색으로 통일...
간단한 소품(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과 다이소에서 파는 인조 잔디...)으로 배경에 바캉스 느낌을 더해 봤습니다.
마지막은 와이키키 해변 사진을 합성(?)해서 일러스트의 느낌을 살려 봤습니다.
이렇게 보니 좋았던 옛 시절 모형 잡지의 화보 같은 분위기도 나네요.
드래곤볼 초기의 그 모험과 여행의 두근거림을 다시
느껴볼 수 있는 키트였습니다.
덕분에 첫 게시물로 오른쪽 베스트에 가보는 영광을 얻었네요.
감사합니다.
메카닉 피규어라이즈 하나같이 멋있는데 가격도 멋있어서(...) 손을 잘 못 대겠더군요. 차체의 옐로, 그레이와 바퀴의 실버는 락카 에어브러시, 나머지 부분 도색은 거의 에나멜 붓이에요. 아크릴은 캐릭터들 머리카락과 손목 밴드에만 썼습니다.
이거랑 메카닉 피규어라이즈였나요? 베지터,프리더,트랭크스,브루마 있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아크릴로 도색하셨나요?
이거랑 메카닉 피규어라이즈였나요? 베지터,프리더,트랭크스,브루마 있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아크릴로 도색하셨나요?
메카닉 피규어라이즈 하나같이 멋있는데 가격도 멋있어서(...) 손을 잘 못 대겠더군요. 차체의 옐로, 그레이와 바퀴의 실버는 락카 에어브러시, 나머지 부분 도색은 거의 에나멜 붓이에요. 아크릴은 캐릭터들 머리카락과 손목 밴드에만 썼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깃발은 오류가 아닐까 싶군요.....ㅎㅎㅎ 그냥 안테나에 A 가 맞는듯 !!
그러게요. 길쭉한 외장 안테나도 이제 추억의 물건이 되었네요.
우와!!
가격도 부담이 없어서 좋아요 ㅎㅎ
이 작은걸 정말 잘 칠하셨네요. ㅎㅎ 전 이거 캐릭터가 많아서 구입을 보류한 킷인데 ^^; 눈 그릴꺼 생각하면...
저도 원래 감당할 수 없는 사이즈라고 여겼는데, 저 그림을 입체로 갖고 싶다는 욕망이 더 컸나 봐요. ㅎㅎ 그래도 눈동자까지 다 몰드가 새겨져 있어서 먹선이랑 비슷한 요령으로 하니 생각보다 할 만했어요.
드래곤볼은 액션도 액션이지만 닥터슬럼프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저 아기자기한 그림체 일상장면들이 참 즐거움을 줬었죠 도색 정말 잘하셨네요 ㅗㅜㅑ
거북 하우스의 라이프 스타일 너무 부러웠고... 출처는 불명이지만 옛날엔 토리야마 선생이 저렇게 아기자기하게 물건을 잘 그리는 게, 돈 없던 시절 갖고 싶은 건 많아서 그 욕구를 다 그림으로 해소해서 그렇다는 썰도 돌던 기억이 나네요. 칭찬 감사합니다.^^
토리야마 선생님이 캐릭터나 액션 말고도 이런 메카닉 그리는데도 전문가시죠. 제 어린 시절에는 도라에몽의 도구에 필적할 정도로 갖고싶었던게 호이포이 캡슐이었는데 ㅎㅎ...
그러게요. 그래서 현실 세계에서도 원 모양으로 접었다가 '팡' 펴지는 부채라든가 던지면 '팡' 펴지는 텐트 같은 거 보면 아직도 호이포이 캡슐이 생각나서 반갑고 그렇습니다. 저 자동차 그림만 봐도, 일부러 타이어를 뒤틀리게 그려서 운동감을 표현한 센스 하며...
아...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네요. 확실히 그 시절의 일러스트는 소년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무엇이 있었네요. 오렌지로드의 아련한 일러스트도 그렇구요. 오랜만에 좋은 감정에 젖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오렌지로드라니 반가운 이름을 듣네요. 오랜만에 노래들도 좀 듣고 싶어집니다. 그 시절의 공기가 그리운 게 정말 요즘 살기가 팍팍해서 그런지, 그냥 나이가 든 건지... 아니면 둘 다인지 싶을 때가 많습니다.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분을 만나 반갑습니다.
오렌지로드 OST 좋지요~ 오랜만에 유튜브로 정주행 해봐야 겠습니다. 그나마 유튜브가 있어서 예전 노래들을 들을 수 있으니 다행이죠. 좋은 밤 되세요.
어제가 또 마도카의 51번째 생일이었군요 ㅎㅎ
드래곤볼에 간간히 나오는 탈것들은 아기자기한 맛이 참 좋습니다.
반다이에서 '탈것'에 착목한 시리즈를 기획한 것도 이해가 가지요.
찾아라 드래곤볼~~~~
세상에서 제일 스릴 있는 비밀~~~
닥터슬럼프나 드래곤볼 초창기 저런 메카닉 디자인들이 너무 좋았는데...이젠 구경하기 힘듬
<토리야마 아키라의 메카닉 화집> 같은 거 하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급할땐 에너지파 고속이동이 메인이고 드라이브는 취미생활이요...
연재분 표지 등등에 가끔씩 등장하는 취미생활 장면이 정말 활력소였죠...
악 심쿵... 크하~ 추억이~!
코로나 시국이라 바캉스 분위기가 더 소중한 것 같아요.
저 메카닉 시리즈 구매하고 싶지만 워낙에 작아서 저 같은 똥손에게는 그냥 신의 영역처럼 받아들여져서 쉽게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소위 말하는 만툭튀 작품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손이 섬세하지 못한데, 원본 일러스트를 너무 좋아해서 애를 써보게 됐네요.
우리에게는 봉고가 있지요ㅎ;
다마스 개조해서 저 차 만드는 팬도 하나쯤 있으면 재미있겠네요 ㅎㅎ
와~~ 금손 저건 따로 도색을 하신건가요??
감사합니다, 원래 색들 위에다 따로 색칠을 했어요-
너무 작아서 도색할 엄두가 안 나 하나 샀다가 방치중인데 이거 굉장하네요
저도 엄두를 못 냈는데 그래도 도색 버전을 갖고 싶은 마음이 앞섰네요 ㅎㅎ
이야 간만에 보니 어릴적 기억이 나네요
세상에 뭐 이리 잘 그리고 재미있는 만화가 있나 싶었지요..
저 주세요
ㅎㅎ 저도 너무 좋아하는 풍경이라, 죄송합니다
100번째 추천!!! 추천하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덕분에 100추천을 받아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