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게도 중고 가조립 품을 구입하여 아크릴 도색을 해보았습니다. 집구석 건프라 초짜에겐 아크릴만한 방법이 없더군요.
HG중에서는 빅건덕에 덩치가 큰 녀석이라 빅건부터 도색을 해보았습니다. 도색방법은 주로 스펀지 도색을 하였고 부분적으로 세밀한 부분은 붓도색처리하였습니다.
서페이서는 바예호 메카 블랙 붓칠과 타미야 아크릴과 신한 아크릴 물감을 사용했습니다.
도색하기전 쌩 가조립 품입니다. 키트 자체로 크고 이쁘지만 색분할이 아쉬워서 아쉬움이 남더군요. 씰과 스티커가 엄청 많은 것 치고는 칙칙한 느낌이 나다보니 색을 좀 가미하고자 하였습니다.
위에가 도색이 끝나고 자쿠까지 장착해본 모습입니다. 4~5시간씩 3일 정도 하다보니 중간에 지쳐서 대충대충 한 부분도 곳곳에 눈으로 보이는 군요
아크릴은 도료가 굉장히 빨리 마릅니다. 특히 알코올 바탕인 타미야 도료는 더 빠릴 마르는 것 같고 중간정도 마른 것을 다시 섞어주면 뭉친 알갱이들 때문에 표면이 더욱 거칠어집니다.
때문에 조금씩만 짜서쓰다보니 결국 색을 달리 칠해버렸어요 ㅜㅜㅜ 나중에 조립하고서야 알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원래는 씰로된 부분을 붓도색으로 도전해보았지만 수전증 때문에 실패.... 이쑤시게 사용했는데 손재주 좋은 사람이 부럽네요.
부분 도색과 색분할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어떤 색으로 할지 미리 정하기보단 그때 그떄 땡기는 색으로 하다보니 시간도 더 오래걸리고 요 중간 파츠만 3시간 걸렸습니다.
가운데는 신한 아크릴을 섞어서 만들었는데 도료도 뭉치는 것 없이 고르게 잘 발렸습니다. 반면 오른쪽의 초록 개머리판 부분은 타미야 녹색과 화이트를 섞었는데 너무 빨리 마르다 보니 표면이 굉장치 거칠게 표현되었네요 부분 도색도 타미야 도료로 사용해다보니 부분적으로 색이 벗겨져 추후에 보수할 예정....이지만 너무 귀찮.....
확실이 자쿠 하나만 보면 일반 HG인데 빅건이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썬더볼트 빅건을 살만한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크릴 도색 유저로서 반가움을 먼저 전합니다. 사진을 보며 든 몇 가지 조언을 첨언합니다. 1. 색이 다르게 도색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 부품은 조립을 한 상태로 도색을 하기도 합니다. 2. 다리에 노랑 검정 붓도색이 어려운 부분은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아크릴 도색은 락카 도색과 달리 쨍하고 깔끔한 맛은 없지만 특유의 거칠고 리얼리티함 또는 도색 기법에 따라 수채화 느낌이 나게 레이어를 넣는 맛(?)이 있습니다. 저는 바예호 유저이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봅니다 아무튼. 더 멋진 작품 기대할게요~
저도 조립한 상태로 칠하는게 좋다고는 생각하는데 가조립, 분해를 반복하다보닌 연결부분이 부러지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아직 초보라 익숙치 않아 이리도 해보고 저리도 해보는데 이번 기회로 조립하고 잘 분해해보로고 해야겠습니다. 저도 조만간에 바예호 도료에도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아크릴 리타더를 혼합하면 아크릴 물감의 빠른 건조를 늦출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