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5월 초에 1/1200 건담센티넬 시리즈 MS들의 한정판 키트틀에 대한 제작기를 올렸었습니다.
(그전에 올린 제작기의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1) 1/1200 MSZ-006C1 제타플러스C1 MS, 웨이브라이더 제작기 - '20.4/27
https://m.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88765
2) 1/1200 MSZ-006A1 제타플러스A1 MS, 웨이브라이더 제작기 - '20.4/28
3) 1/1200 MSS-0011(EXT) Ex-S Gundam 제작기 - '20.4/29
4) 1/1200 MSA-0011S Gundam 제작기 - '20.5/4
당시엔 반광마감재에 먹선까지만 넣고 일단 완성시켰으나, 최근에 전에 만들어 두었던 건담센티넬 시리즈의 완성품들을 차근차근히 데칼붙이고 무광마감재를 올리는 추가작업 완료하였고, 이 1/1200 시리즈들도 추가작업이 완료되어 사진을 올립니다.
1. Ex-S Gundam, S Gundam
Ex-S 건담의경우, 처음의 생각보다 많은 데칼이 들어갔습니다. 어차피 가지고 있는 여러 데칼들을 짜깁기해서 붙여야 하는데, 키트의 크기가 크기인지라 많은 데칼은 붙이지 못하리라 생각했었습니다.
왼쪽어께의 "건담시스템" 마크는 코션마크데칼들 중에서 적당한걸 잘라내 짜깁기하였습니다. 원 마크를 잘라내고 반으로 쪼개주고, "Gundam System"글자는 어차피 글자가 안보이는 사이즈인지라, 코션마크데칼의 글자부분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원의 중심에 비스듬히 배치하였습니다.
오른쪽 어께에 있는 "01"글자는 원래 "10"으로 써 있는 글자를 거꾸로 돌려 붙이고, "1"자의 끝부분을 잘라냈습니다.
오른쪽 프로페란트탱크엔 좀더 큰 사이즈의 "01"자를 동일하게 작업하여 붙여주었으며, 왼쪽 프로페란트탱크엔 최대한 작은 사이즈의 "E.F.S.F"글자를 찾아 붙여주었습니다.
아래는 완성사진 입니다.
S건담 두대의 경우 건담센티넬 책의 작례를 따라 오른쪽 어께 "01"마크만 붙여주었습니다. 책의 작례를 보니 큰 마크는 "01"마크밖에 없기도 하고, 또 추가로 붙여줄 부분이 생각나지 않더군요.
2. Zeta plus C1
글자 짜깁기 작업에 좀 더 자신감(?)이 붙어서, 이번엔 좀 더 번거로운 작업에 도전하게 됩니다.
제타플러스C1의 대표적인 마킹은 뒤쪽 스테빌라이저에 있는 흰색 "R N P C" 마킹입니다. 이것을 간이로 짝퉁재현해 보기로 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데칼들 중에서 골라, 적당한 크기의 글자가 있는 데칼을 고르고, 필요한 글자를 따내서 한글자씩 붙여주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스테빌라이저 하나당 양면으로 데칼을 붙여줘야 하니 MS모드, 웨이브라이더모드.. 해서 동일한 작업을 네번 반복하였습니다.
이 밖에 왼쪽 어께와 방패에 "02"글자 또한 적당한 사이즈를 골라 따내기해 붙였으며, 발목장갑에 있는 "Z"글자는 코션마크의 "N"자를 오려내 90도 돌려서 붙여주었습니다.
3. Zeta plus A1
마지막으로 작업한 제타플러스A1입니다. 마킹의 큰 특징은 스테빌라이저에 있는 "AE"글자로, 흰색글자이나, 검은색의 그림자가 져 있는 입체적인 글자입니다. 이것을 간이로 짝퉁재현해 보기로 하고, 역시 적당한 사이즈의 글자를 코션마크데칼에서 찾았습니다.
우선 검은색의 "A"자, "E"자를 적당한 코션데칼에서 잘라내 붙인 후, 같은 사이즈의 흰색 "A"자, "E"자를 그 위에 좌측 상단으로 약간 비껴서 덛붙여줍니다.
이게 말은 간단한데, 글자사이즈가 0.몇mm정도밖에 안되는 작은 글자인지라 반복해서 동일하게 작업하기가 꽤 힘들더군요. 좌상단으로 약간 비껴서 덛붙인다는게 실제로는 0.05mm정도 틀어지게 덛붙여줘야 합니다.
웨이브라이더 모드의 스테빌라이저 한쪽면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반대쪽은 덛붙인 흰색 "E"자가 심하게 틀어저 버려서 실패입니다. 붙일때 심하게 틀어저 버렸는데, 다시 떼서 붙이거나 할 실력은 못되는지라 별수없이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동일 반복작업이 MS모드의 스테빌라이저에도 필요한데, 이것도 자꾸 하면 익숙해 지는건지 다행히도 그 뒤의 동일 반복작업은 그럭저럭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책의 작례를 보면 오른쪽 어께엔 원래 "018"로 쓰여 있으나 아무리 데칼들을 뒤져봐도 비스무리한것도 없는지라 그냥 임의로 "07"숫자를 붙여 주었습니다.
왼쪽 어께엔 흰색의 아무로레이 퍼스널마크가 있어야하나 그렇게 재단할 실력은 전혀 안되는지라, 그냐 흰색 삼각형 짝퉁을 붙여주었습니다. (이 사진 이후에 붉은색 쪼가리 데칼을 덛붙여서 쬐끔 나아지긴 했습니다.)
다리의 발목장갑과 방패엔 제타플러스 C1과 동일한 방법으로 붉은색의 "Z"자 데칼을 붙여주었습니다.
다리 옆면의 흰색-붉은색 경계선 부분엔 원래 "카라바 에어포스"영문 데칼이 들어가는데, 저 사이즈의 면적에 저 글자들을 짜깁기해서 붙일 실력은 안되는지라, 검은색 코션데칼들중에 글자부분을 불여줘 '분위기'만 비슷한 느낌이 나도록 해주었습니다.
아래는 완성사진들 입니다.
발목에 위치한 붉은색 "Z"자 데칼의 경우, 유난히도 실패가 많아 두세번 정도 실패하였던것 같습니다. 잘라낸 후 물에 불릴려고 옮기려다가 핀셋에서 튀어 분실하고, 한번은 붙이다가 꾸겨져서 실패, 한번은 접착면이 반대로 뒤집어진걸 다시 뒤집어주지 못해서 실패..유난히도 실패가 많았었습니다.
어쨌든 다 지나간 일이고, 1/1200 모빌슈츠에 데칼을 붙여보는 재밌는 경험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두들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콧구멍에도 들어가겠네요
사진... 보정하신건가요? 뭔가 명암이 너무 진하고 전체적으로 뭉개지는거같은데 보정 하신거라면 보정 안하시는게 좋을거같고 보정 안하신거라면 카메라 설정을 바꾸시거나 정밀접사셋팅으로 찍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좋은 작품인데 많이 아쉽습니다 ㅠㅠ
엄청나네요..ㄷㄷ;;
콧구멍에도 들어가겠네요
사진... 보정하신건가요? 뭔가 명암이 너무 진하고 전체적으로 뭉개지는거같은데 보정 하신거라면 보정 안하시는게 좋을거같고 보정 안하신거라면 카메라 설정을 바꾸시거나 정밀접사셋팅으로 찍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좋은 작품인데 많이 아쉽습니다 ㅠㅠ
사진은 찍을줄 모르는지라 항상 핸드폰으로 찍으며 무보정입니다. 찍을땐 AI모드로 찍는데, 이 키트의 경우엔 사이즈가 작은지라, 핀트가 맞춰지는 짧은거리에서 주로 화면을 매우 많이 확대해서 찍었었습니다. 핸드폰의 정밀접사 셋팅을 한번 잦아봐야 겠습니다.ㅎ
아니 이 작은 걸.... 데칼 작업까지 하신다구요??? ㄷㄷㄷ 존경스럽습니다.
딱 여기에 맞는 스케일을 찾았는데 컬러링만 페가소스3으로 바꿔주면 될거 같네요
귀여운 건담은 처음이네요 ㅋㅋ 근데 계속하실거면 접사 되는 카메라 하나 사셔도 좋을 것 같애요. 열심히 하셨는데 흐리게 보이면 제가 다 아쉽네요.
저거... 저거... 말이돼는겁니까?... 실제 사이즈를 아는사람이라면... 지릴수밖에 없네요... 당신을 몽고인으로 인정(?)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