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동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미니카를 좋아하는 삼바입니다.
매번 타미야가 발매한 기성품만 만들었었는데
어릴때 로망이었던 꿈의 게임기인
세가 메가드라이브 디자인을 적용한
미니카를 만들어봤습니다.
사실 어린시절엔
왼쪽 미니카 한대 구입하는것도 쉬운일이 아니었죠..
제가 미니카를 재미있게 가지고 놀때 가격이
대당 5천400원이었습니다.
한달 용돈이 100원이었으니,
('하루'용돈입니다, 지적해주신 회원님 고맙습니다.)
약 두달을 안쓰고 모아야 한대 살수있었습니다.
반면 오른쪽에 저 무시무시한 게임기...
세가 메가드라이브.
지금부터는 삼성 수퍼겜보이로 쓰겠습니다 ^ ^;;
수퍼겜보이의 가격은
19만8천원.
정말 꿈의 게임기였습니다.
수퍼겜보이의 전원램프를 재현하기 위해
바디 앞면 중앙에 구멍을 뚫습니다.
사용된 바디는
테라 스코처 라는 바디입니다.
30년전 올드킷은 아니고
비교적 최근 발매된 RS 킷입니다.
집 밖 폐기물 쌓아두는 곳에서
캔스프레이 도색.
먼저 서페이서를 뿌리고..
유광 블랙을 위에 칠해줍니다.
건조되면,
에나멜로 부분도색을~
저 뒤에 파란색 히트싱크가
수퍼겜보이 리셋버튼이 됩니다. *^ ^*
도색이 끝나면 데칼을 만듭니다.
수퍼겜보이는 안복잡해서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유명 회사 로고를 그냥 가져다 쓰면 혼날거 같아서
자판을 친다음 그려줍니다.
조금 삐뚤삐뚤하지만,
실제 사이즈는 엄지손톱 두개정도 크기라
무난하게 나올것 같아요.
대략적인 데칼 디자인이 완료.
레이저 프린터에 출력후,
하나씩 붙여줍니다.
16비트 데칼을 붙일때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낍니다.
제 인생 첫 게임기가
삼성 겜보이라서
뼈속까지 세가 마니아입니다. *^ ^*
겜보이 팩 안 꽂고 전원 넣으면
흘러나오는 바이오스 음악이 들리는거 같아요.
다음은 LED 장착.
불 잘들어오나 테스트 후,
클리어 레드 에나멜을 칠해
빨간 불빛이 들어오도록 바꿔줍니다.
처음부터 빨간 LED가 있으면 편한데,
집에 아무리 찾아봐도 빨간 LED가 없군요.
다시 점등 테스트후.
구멍 뚫어놓은 바디에 맞춰 양면테이프로 고정해줍니다.
한번 더 테스트.
잘 들어옵니다.
앞쪽에서 확인.
모든 공정을 마치고
마무리.
아래사진부터 완성사진입니다.
수퍼겜보이하면
커다란 3버튼 패드인데,
2달전부터 각종 장터매복에
용산 게임상가를 세번 훓어도
순정 3버튼 패드는 없더군요.
하는수없이 M30 패드에
세가 마크를 붙여서 같이 놓아 봅니다.
여기까지 메가드라이브 버전이고,
제목처럼
진정한 수퍼겜보이가 되려면
역시 삼성로고와 수퍼겜보이 폰트죠.
스포일러를 바꿔 끼워서
수퍼겜보이버전으로 놀아봅니다.
완성사진은 여기까지구요,
마지막으로 주행사진입니다.
주행사진만으로는 느낌 전달이 잘 안되서
전반적인 제작과정을 빠르게 감아서
4분 영상기록을 했습니다.
이게 뭐라고 혼자 막 즐거워서
낄낄거리고 있습니다 ^ ^;;;
떼샷을 좋아해서 이왕 해보는거
삼성에서 수입한 게임기 전기종으로
만들어보는것도 재미있을거 같아요.
평소대로라면
"당신의 첫 미니카는 무엇이었나요?" 가 형식적 멘트였는데,
다른거 만들어서 또 놀러오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 ^*
저도 썸네일만 보고 컨트롤러로 조종되는 알씨인줄 알았네요
RC로 만들었다는줄 알고 깜짝 놀랐네욬ㅋㅋ
멋집니다 추억에 대한 열정과 자작에 추천
마지막 주행할때 카메라 마운트를 한 방법이 신기하네요.
최신기기까지 다 만들면 시간가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작년에 진짜 이십년만에 만들어봤는데 재미있었습니다.
멋집니다 추억에 대한 열정과 자작에 추천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N&K님, 현재 겜보이 구상중인데 완성되면 들고 놀러오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N&K님.
RC로 만들었다는줄 알고 깜짝 놀랐네욬ㅋㅋ
오딩님 안녕하세요,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그럴만한 실력이 없습니다 *^ ^*;; 평생 취미인 만큼, 구현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썸네일만 보고 컨트롤러로 조종되는 알씨인줄 알았네요
난 미니컴으로 메가드라이브 매립 했나 생각 했음
오리는 짹짹님 댓글 고맙습니다, 모듈 공부해서 꼭 만들어보겠습니다!
라즈베리 제로를 섀시에 심는 구상을 하고있던 중이었습니다 나코쨩님, 어? 나코쨩님 안녕하세요. *^ ^* 루리웹에서 인사드립니다. 모터 터미널을 빼면 라즈베리 제로는 들어갈것 같아요. 삽질좀 해보겠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나코쨩님.
마지막 주행할때 카메라 마운트를 한 방법이 신기하네요.
안녕하세요. 미니카를 원형 트랙에 놓고 카메라를 원형트랙에 맞춰 같이 빙빙 돌려서 촬영했습니다. 숏트랙 선수들 따라가는 카메라를 보고 참고했습니다. *^ ^*
감사합니다
최신기기까지 다 만들면 시간가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작년에 진짜 이십년만에 만들어봤는데 재미있었습니다.
Bictory님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생취미인 만큼 겜보이부터 드림캐스트까지 즐겁게 달려보겠습니다!
수퍼 겜보이 버전이 끝내 주네요~^^ 리셋버튼과 스테레오단자 포인트도 확실하고 센스쟁이 십니다~
farmer님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겜보이버전 준비중인데, 완성되면 갖고 놀러오겠습니다. *^ ^*
썸네일 보고 패드로 조종 가능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ㅠㅠ 그리고 금손은 ㅊㅊ
기대하신것과는 다르게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외노자님 *^ ^*;; 지금당장은 불가능하더라도, 모듈공부해서 패드로 조종하는 미니카까지 가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타미야 메가드라이브
키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우뢰매님. 댓글 고맙습니다*^ ^*
컨셉 정말 너무 좋습니다 ㅊㅊ!!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ps8283님, 다른 세가 기기들도 만들어서 세가팀 단체샷을 목표로 달려보겠습니다.
아저씨 자동차안에 메가드라이브 들어간거라고 믿었어요 제 기대는 날아갓지만 멋진 작품!!!
실망시켜드렸습니다 랴랴묘님 *^ ^*;; 루리웹에서 상당하신 능력자분들이 많다보니 섬네일 때문이라도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으리가 생각됩니다, 에공.. 평생취미인 만큼 라즈베리 제로를 넣어서 진짜 메가드라이브로 구현해보겠습니다. 따잇따잇.
데칼 만드는거 신기하네요 ㄷㄷ 데칼 용지와 레이저프린터만 있으면 할 수 있는건가요?
Lie On님 안녕하세요, 말씀하신것 처럼 용지와 레이저프린터만 있으면 바로 Lie On님 데칼을 만드실수 있습니다. 물론 잉크젯 방식도 출력후, 표면을 유광마감제로 코팅해주면 레이저방식과 똑같은 품질의 데칼을 만드실수도 있습니다.
즐거운 게시물이었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RedBrick님. 모니터 해주시는것도 감사한데, 댓글을 남기시는게 번거롭다는것을 제가 가장 잘 알고있어서 더 감사드려요!
한달용돈 100원? 하루겠지요..? 저도 하루 100원씩 받았습니다 ㅎㅎㅎ 100원으로 문방구 앞 드래곤볼 카드 뽑기 뽑아서 프리즘 나왔는데 선도부인지 뭔지하는 놈이 와서 빼앗아갔네요
본문 수정했습니다 麻友님, 고맙습니다*^^* 프리즘 드래곤볼 카드 기억합니다, 뒤에 디지털 숫자모양으로 전투력도 측정되는 다양한 게임이 가능했던 100원의 행복이었죠, 스트리트 파이터 프리즘카드도 기억납니다. 당시 선도부였던 사람은 지금은 기억도 못할것 같아 씁슬합니다...
10점.. 10점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스텔D님! 다음에 겜보이 완성되면 다시 놀러오겠습니다.
저기 궁금하게 흰색 글자 데칼은 어찌 뽑아야되나요 ㅠㅠ 일반 레이저프린터기는 cmyk라 안뽑히는데..
압, 저도 나중에 흰색 출력되는 대형 레이저프린터기를 들여놓는게 목표입니다 High-Life님.*^^* 일반 흰색 용지에 바탕색을 출력해 흰색면을 분리하는 꼼수를 썼습니다. 보시면 흰색 글자 주변에 프라표면과 이질감이 드는 검정 바탕색을 보실수 있으셔요. 얼른 성공해서 흰색 출력되는 프린터를 손에 넣겠습니다 와자자!
이걸 보는 순간 왠지 어렸을 때 그 우뢰매 2탄이었나? 3탄이었나.. 3탄 같은데 합체기 중 하나인 그 머신이 생각남. 정말 옛날 감성 제대로인 멋진 작품이네요~
link님 댓글 고맙습니다. 메가드라이브가 세가 특유의 합체기기가 넘쳐나죠, 말씀하신것처럼 현재 메가SD, 슈퍼32X로 튜닝한 미니카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취미를 공감하고 같이 공유할수있는 댓글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한달 100원인데 두달 모아서 5400원이 되는 마법이라니 ㅋㅋ. 계산해보니 하루 용돈 같네요. 메가드라이브는 메가드라이브만의 맛이 있었죠. 한때 메가드라이브와 타미야 미니카에 푹 빠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
네네, 덕분에 본문수정을 할수있었습니다. 메가드라이브와 미니카를 좋아하셨다 하시니 저와 연배가 비슷할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와 진짜 멋집니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삼성겜보이 팩 안꽂고 나오는 바이오스 음악은 스페이스 헤리어 브금 입니다. 미니카 어릴때나 좋아했지 지금은 안사는데 양산형으로 팔면 하나 사고 싶을 정도입니다!~ 추천드리고 가요^^
와우, 유튜브로 검색해보고 왔습니다 한조님. 오리지널 스페이스 헤리어 테마음악이 훨씬더 박력넘치는군요! 소중한 정보 고맙습니다 한조님. 그리고 극찬을 해주셔서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아자자!
와!! 주행영상 간지나네요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리산물하나님. 계속 고민해서 더 재미있게 만들어보겠습니다!
국민학교 시절 아버지가 사주신 슈퍼알라딘보이가 생각나는군요.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해드려 영광입니다! 윙 부품을 하나 더 구해서 슈퍼 알라딘보이버전 파츠도 만들어놔야 겠습니다. *^ ^* 다시한번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야...테라 스쿼쳐 ..정말 옛날 생각 나네요. 동네 문구점 앞에 설치 해놓은 대형 트랙에 서로 돌려보려고 여기저기서 모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는 저 테라와 많이 닮은 모델인 뱅퀴시(그때는 반큐이시라고 읽었죠^^)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취미를 유지하시는게 정말 부럽네요.
16-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