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Y-004 GUNDAM PLUTONE
- GNY004 건담 플루토네 -
MOBILE SUIT GUNDAM OOP
BANDAI HG 1/144 Scale Model
오랜만에 리뷰 포스팅으로 찾아뵙습니다. ^^ 그동안 일이 바빠서 완성품 수집은 꾸준히 하고 있지만 불량여부만 확인하고 프라탑과 함께 박스채로 쌓아놓고만 지내느라 리뷰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네요 ㅠㅠ 그래도 간간히 시간날 때마다 업무 스트레스도 해소할 겸, 오랫동안 손놓고 지내던 프라모델 제작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클럽G한정 HG 건담 플루토네의 제작이 완료되어 이렇게 리뷰를 써봅니다. ^^
건담 플루토네는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외전에 등장하는 2세대 기체입니다. 특히나 더블오 본편의 3세대 기체인 건담 버체(나드레)의 프로토타입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모델이죠. 디자인을 찬찬히 살쳐보면 나드레의 실루엣과 버체의 디테일들이 어렴풋하게 오버랩됩니다.
아무래도 프로토타입이다보니 무장은 단촐합니다. 무릎 안쪽에 수납되는 GN 빔샤벨 2정과 GN 빔 라이플, GN 쉴드가 전부입니다. 같은 2세대 기체인 아스트레아 같은 느낌도 살짝 나는 구성같네요.
저같은 경우 HG 특유의 심심한 디테일이 아쉬워서 어설프게나마 패널 라인을 추가해줬습니다만 기본적으로 HG등급에 클럽G 한정이라 디테일이나 색분할이 많이 아쉬울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쉴드 내부까지 분할과 디테일 묘사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저같은 경우 HG 특유의 심심한 디테일이 아쉬워서 어설프게나마 패널 라인을 추가해줬습니다만 기본적으로 HG등급에 클럽G 한정이라 디테일이나 색분할이 많이 아쉬울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쉴드 내부까지 분할과 디테일 묘사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무튼 ... 헤드의 가동률은 좋은 편이지만 HG답게 목관절의 폴리캡이 여과없이 드러나는 점은 살짝 아쉽지만 디테일이 많이 들어간 머리와 목주변부의 색분할 덕분에 폴리캡 관절은 크게 눈에 띄지않습니다.
버체의 외장 장갑을 벗으며 등장할 때, 버체와 나드레 사이에 연결되어 있던 동력케이블이 연상되는 플루토네의 동력 케이블입니다. 어깨 후면에는 동력케이블이 2채널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팔 하박으로 연결되어 가동시 케이블이 장갑 안쪽으로 슬라이드되며 연동되는 형태로, 나머지 하나는 리어 스커트에 있는 GN 드라이브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100 스케일 위주로 모으다보니 HG 제품들이 출시되어도 관심을 안갖는 편인데, 이 플루토네는 이런 동력 케이블의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하여 클럽G에 올라오자마자 별다른 고민없이 예약을 해버렸죠 ^^;;; 실물도 역시나 매력적입니다.
다리의 경우도 사이드 스커트에서 종아리로 동력 케이블이 연결되어 관절 가동에따라 케이블이 종아리 장갑 안쪽으로 슬라이드되며 길이가 조절됩니다. 물론 그냥 케이블이 움직일 수 있는 가이드와 공간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관절을 가동한다고 해서 케이블이 자연스럽게 와인딩되거나 하진 않아서 직접 손으로 어느정도 밀어넣어줘야 들어갑니다.딱히 거슬리거나 불편한 부분은 아니지만 추후 MG 등의 스케일업이 이뤄진다면 재밌는 기믹을 넣을 수 있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은 부분이죠. ^^
워낙 스케일이 작고, 제가 십여년 넘게 프라모델을 접고 완성품만 수집하다가 요근래 다시 도색 및 패널라인 작업을 시작하다보니 아직 서툴고 지저분하네요. ㅠㅠ 그래도 부끄러운 밑천을 다 드러내도 좋을 만큼 이번 건담 플루토네는 프로포션이나 조형 스타일, 디테일들이 썩 괜찮은 편입니다. 실력 좋으신 분들은 패널라인 추가나 디테일 추가만 조금 해주셔도 분위기가 확 살아날만한 녀석입니다. (저는 패널라인 두께 조절도 실패했지만요 ... ㅠㅠ)
그럼 이제 단촐한 무장이지만 그래도 한번 쥐어줘놓고 포즈를 잡아봅니다. ^^;; 첨엔 케이블이 너무 많아서 사족같은 느낌도 컸는데 막상 만들어놓고보니 영롱하고 이쁜 뒷태네요 ㅎㅎㅎ
역시 나드레 계열은 양손 가득한 빔샤벨의 이도류 포즈가 날렵한 체형과도 잘 어울립니다. ^^
전반적으로 디테일 등은 딱 HG등급에 맞는 수준이었지만 조형이나 밸런스가 워낙 잘 빠져서 그런지 만족감이 굉장히 높은 플루토네 였습니다. 앞으로도 반다이에서 이번 플루토네처럼 나머지 더블오 2세대 기체들을 계속 내준다면 주종 스케일이 아님에도 계속 모으고 싶은 디자인과 만족도였습니다. 며칠전 MG 바체, 나드레의 목업이 공개되어 내년이면 더블오 1기 기체들(3세대)이 모두 MG로 모일텐데, 2기 기체들까지 끊김없이 출시해준 후에는 중간중간 외전의 2세대 기체들도 MG로 스케일업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반다이 행보로는 HG로 내주는 것만도 감지덕지지만요. ㅠㅠ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MG가 무리라면 메탈빌드같은 완성품으로라도 1/100 스케일 제품이 나와주길 바래봐야겠습니다. ^^;; 그럼 이만 HG 건담 플루토네의 완성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D
케이블은 뭐로 만드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너무 예쁘네요
연질 PVC에 블루 계열의 다이크로익 필름 시공하여 재단했습니다 :)
데칼은 어떤걸 쓰셨나요? 특히 어깨 안쪽에 페레슈테 데칼이 인상적이네요
녹색창에 '플루토네 데칼' 검색하시면 사제데칼(중국제)가 하나 나올겁니다. 데칼 품질도 괜찮은 편이고 여분 데칼들도 여럿 들어있어서 쓸만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