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 시골에 처박혀서 편의점을 하고 있는 아저씨입니다.
아무래도 먼먼 외국에 살다보니 배송비때문에 가벼운 HG를 위주로 사는데요. 그중에도 FG는 저에게 단비같은 존재입니다. 가격도 싸니 부담없이 몇개씩 지를수도 있고 또 어차피 한정판같은건 꿈도 못꾸는 현실에서 도색연습도 할겸 망치더라도 가벼운 맘으로 제맘대로 도색도 할 수 있구요.
물론 건담같은 경우는 EG가 나와서 FG건담의 시대는 갔지만 EG자쿠가 나오기 전까지 자쿠는 물량이 풀리는대로 계속 구매할 것 같네요.
암튼 예전에 FG자쿠2로 색칠공부 했던 녀석들 올려봅니다.(제 갤럭시 A10 휴대폰으로 찍었습니다. 죄송합니다... -_-;;)
한정판 가즈L, 가즈R을 지르지 못한 한을 여기다가 풀어봤습니다. 에나멜로 풀도색후 유광마감으로 마무리했는데 마감재로 모형용이 아닌 철물점 락카 마감재를 썼더니 도색이랑 데칼이 녹아버리더군요. 덕분에 쭈글쭈글 자쿠가 되어버려서 그냥 검은 종이 박스 사서 벽걸이 전시용으로 붙여버렸습니다. 나중에 에나멜이 아닌 아크릴로 다시 도전할 계획인데 EG자쿠가 나올때까지 기다릴까 그냥할까 생각중이네요.
역시나 한정판 흉내를 내서 마사야 나카가와와 개비 해저드 전용기 색으로 도색한 녀석들입니다. 얘들은 처제가 한국서 색칠공부 열심히 하라고 보내준 신한 아크릴 물감으로 칠했는데 비싼 모형용 물감을 안써본 저로서는 굉장히 만족스럽더군요. 근데 흰색은 차폐력이 너무 안좋아서 아무리 칠해도 밑색이 안가려지더라구요. 얘들 만들때 화이트오거까지 3개를 동시에 만들었었는데 화이트오거 만들면서 아무리 덧칠해도 완벽한 흰색이 안나오더라는... (근데 그렇게 고생해서 만든 화이트오거는 술에 취한 제 가게 손님이 작년 크리스마스때 이쁘다면서 가져가 버렸습니다. 25불이나 주더군요. 땡큐~ 메리 크리스마스~!!!)
근데 3개를 동시에 만들다보니 색칠하는데 힘을 다써버려서 조립이랑 데칼을 너무 대충해버렸어요. 이제와서 보니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작업할걸 하는 후회가 있네요.
아직 3개 더 남아있는데 하나는 로버트 길리엄, 하나는 브레프니 옥스 전용기로 색칠할 계획입니다.
부족한 실력으로 만든 녀석들 봐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쥬피트리스가 헬륨3를 싼값에 풀어버리는 바람에 액시즈가 경제붕괴로 쫄딱 망하고 니랑 란스에게 자쿠를 지급했나보네요.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