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노랭이 백식에 이어서 지디펜서를 완성했습니다.
HGUC 수퍼건담 키트에서 마크투는 쏙빼버리고, 지디펜서만 완성시켰네요.
아무래도 연식이 있는 키트이다 보니 곳곳을 가로지르는 접합선 처리에 대한 고민때문에 의외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키트입니다.
MG와 HG 포함해서 평생 만들어본 건담 키트중에서 길이가 가장 길었던 빔라이플 이었던거 같습니다.(무려 21cm)
그말인 즉슨 수정해야할 접합선의 총길이가 약 40cm 정도..크흑
너무 매끈한 흰색보다는 회색빛이 약간 도는 나스카 스틸화이트 도료를 사용했습니다.
파란색 부분은 센티넬용으로 왕창 조색해 놓은 도료를 사용했습니다.
뒤쪽 메인 버니어는 테두리를 마스킹한 다음 빨간색을 칠하고, 검은색 건담 마커 세필로 동그라미를 칠해주고나서 무광 마감 처리 했습니다.
마스킹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한 방법이라 매우 애용하고 있죠
데칼은 과하지 않은 수준에서 이것저것 가지고 있는 것들 조합해서 내맘대로 붙이기
일부 반다이 데칼은 저렇게 인쇄 망점이 보이는 데칼이 있습니다.(AEUG)
반다이에서 의도한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네요
잘 보이지 않는 아래 부분은 매우 부실하게 처리가 되어 있는데
그중에 버니어 부분들은 옵션파트와 정크파트를 사용했고, 적당한 크기의 케이블 타이를 잘라서 추가 표현 해줬습니다.
원래는 파란색 부분(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네요)을 세로로 길게 가로지르는 접합선이 있으나
열심히 수정해서 깔끔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옵션 파트들로 추가한 버니어들
이 키트의 최대 단점중에 하나는 폴리캡이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입니다.
요즘같으면 감춰지게 설계를 했을텐데 오래된 키트이다 보니 그냥 적나라 하게 보입니다.
이미 도장을 시작한 이후에 알아채 버려서 그냥 칼로 잘 다듬어 주고 무광클리어코팅으로 처리했습니다.
추가로 마이너스 몰드를 좌우에 붙여 주었습니다.
뒤집어서 찍은다음 사진을 180도 돌려서 편집했더니 의도치 않게 광원이 아래쪽에서 비추는 것 같은 연출이 되버렸네요.
아무리 코팅을 하더라도 가동부위는 까지게 되어있으므로 변형을 시켜서 마크2에 등짐으로 얹어줄 생각은 없네요.
그냥 이대로 스탠드에 세워둘 예정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색감 쨍하니 예쁩니다
케이블타이로 버니어 표현하는 아이디어는 정말 좋네요. 또 하나 배워갑니다.
역쉬! 깔끔...
제가 사놓은 한정판이랑 같은거 맞나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