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레이 레드 드래곤 첫 도색작입니다.
우선 저는 도색을 어릴 때 뭣 모르고 붓으로 꾸덕꾸덕하게 붓 자국 다 남기고 한 이후로 해본 적이 없다가
거의 10여년 만에 선물로 레드 드래곤을 받고 한 번 각 잡고 시작한 첫 도색이자 붓도색에 다시 도전을 해봤는데
레드 프레임의 형태는 좋아하지만 흰빨의 색감이 부담스러워서 도색을 한 번 이참에 해봐야겠다라는 것이 동기가 됐습니다.
일단은 어디서 본 것은 있기에 가지런하게 나둬서 찍어 봤습니다.
기본 무기를 장착 하고 앞 모습과
뒷모습!
업로드 하면서 제트팩의 부품 하나가 살짝 빠진 것을 이제 발견
대각선 측면
다음은 트레이드 마크인 검을 장착 후 측면
발도 후의 모습
칼날의 경우 예전에 인터넷에서 마스킹 테이프로 붙이고 도색하는 방법을 본 적이 있어서
한 번 따라 해봤습니다.
나름 잘 나온 것 같아요.
추가 장비로 같이 들어 있는 제트팩과 무기
같은 것을 여러개 반복해서 만드는 것은 항상 지루한 싸움이죠.
하지만 멋 때문이라면 인정입니다.
제트팩 장착 후 발도를 하려는 포즈
그리고 발도한 모습 이렇게 보니 제가 도색을 했지만 멋있네요.(사진빨 성능 확실하구만)
마지막 장식장에 넣고 비포 앤 애프터 사진입니다. (+필터)
이렇게 몇몇 파츠를 제외하고 약 95% 정도 도색 작업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초보자라 그런지 하기 전에 유튜브 영상으로 붓도색 요령등을 계속 돌려 보면서 공부를 하고 시작하였지만
역시나 이음새라던가 사포질.. 서페이서? 이런 용어나 무슨 도구인지는 알아도 제대로 써본 적도 없고 갖춰 놓질 않아서
완료 후 자세히 보니 마감 상태가 좀 지져분 한 곳이 많은게 보였습니다.
거기에 도료에 대한 지식도 부족해서 희석제로 사용 한 신너가 부품을 부식 시킨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어꺠관절과 손바닥을 하나씩 날리고 정크 파츠를 사게 만들면서 말이죠.
그리고 붓도색을 장시간 하면서 목과 어깨에 무리가 가다보니 다음에 또 붓도색을 하게 된다면 약 30% 미만의 부분 도색만 해야겠다라는 생각도 많이 들면서
이런식으로 붓도색으로만 작업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버티시는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 공작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힘들기도 했지만 성과를 보니 나름 보람 있었던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도 붓으로 할지는?....
마지막으로 도색 도구들은 왜 이렇게 사도사도 부족한지... 계속 뭔가를 더 사는 제 모습을 발견 하기도 했어요.
이 것도 필요한 것 같고 저 것도 필요한 것 같고 다음에는 여건이 좋다면 에어브러쉬 같은 장비와 함께 부스 같은데서 한 번 도색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