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좋은 작품과 작업기 들고 찾아 뵙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육아하면서 라이트하게 건프라 즐기는 초보 빌더입니다.
순조에 데칼(ㄷㅍ데칼이나 ㅈㄹㅇㅋ데칼)만 붙이는 수준으로 만들다가
공방 다니시는 지인분 작품보면서 도색에 대한 욕심이 생겨 최근 부분 도색을 시작했습니다.
그간 SD에 에나멜 부분 도색으로 포인트만 주는 수준으로 작업하다가
이번에 HG에 아크릴 도색으로 방향을 정한 후 패널라인 추가까지 진행해보았습니다.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잘 봐주시고 조언 부탁 드립니다.
사용한 도료입니다.
왼쪽부터
타미야 Flat yellow / red
바예호 azure / white / silver grey / light grey / turquoise(일부 포인트에만 라이트 그레이와 섞어 사용) / german grey
바예호 gunmetal blue / gunmetal grey
- 발, 버니어, 빔 라이플에 주로 사용했습니다.
먹선 작업 및 마감에 사용한 제품입니다.
바예호 model wash black / 아크릴 바니쉬 무광
타미야 panel line accent color black
건담마커 먹선펜
사용한 서페이서 프라이머 입니다.
서페이서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가지를 동시에 사용해 작업했습니다.
바예호 mecha primer black
surface primer black / grey / white
처음 부분 도색 했었던 SDCS 가오가이가 / SDBB 스타게이저 건담 입니다.
도색하는 미녀님이나 벙커프라님 유투브 보고 붓 + 이쑤시개 도색으로 진행했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잘 나와서 겁 없이 아래 녀석을 도색했는데....
SDBB O건담입니다.
보시다시피 망했습니다 ㅜ
서페이서를 사용하지 않고 건담 마커 흰색을 서페이서 형태로 사용하다보니 도료가 떡지고 패널라인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더군요.
특히 쉴드 부분은 보기가 너무 힘든 상태 ㅜㅜ
그래서 패널라인도 제대로 그리고 서페이서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사다놓은 HG 중에서 어스리 건담을 집어들고서는 작례를 좀 찾아봤습니다.
대부분은 일반적인 도색이어서 참고할만한 작품이 없었는데
인스타그램에 이 작품이 눈에 띄더군요.
https://www.instagram.com/p/CE9aVuhjvt-/?utm_source=ig_web_copy_link
"바로 이거다" 라고 생각해서 이 작품을 참고하여 패널라인 파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일단 가조를 하고
패널라인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처음하는 작업이라 도저히 작례를 완벽하게 따라할 수 없겠다 싶어서 어느 정도 단순화 시켰습니다.
패널라이너가 익숙치 않아서 0.15mm로 작업하다가 실수로 0.3mm 를 들어 작업하는 둥 문제가 많았습니다.
라인도 삐뚤빼뚤하고 좌우 대칭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상태였었죠 ㅜ
비교적 간단한 팔 외장 부분의 패널라인을 다 그린 후 부분 도색을 시도했습니다.
서페이서 블랙 + 라이트 그레이로 칠해줬습니다.
0.15mm 패널라이너 사용이 어려워서 익숙해지기 까지는 0.3mm 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좀 익숙해진것 같아서 다시 0.15mm 를 들고 작업했더니
다시 개판입니다 ㅜ 이중 삼중으로 그려져서 두꺼워진 부분이 있는가하면 곡선으로 그려진 부분도 있고요.
메카 프라이머에 도색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색깔이 진하네요? ㅜㅜ
원래 하고 싶었던 것은 이런건데....
멘붕을 잠시 뒤로하고 계속 작업을 이어 나갑니다.
이때부터는 그래도 패널라인 그리는 요령을 어느 정도 체득하게 되어서 생각보다 순조롭게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난관에 봉착...
이 무릎 장갑이 통짜 파츠 입니다.
초보는 그저 난감할 뿐입니다 ㅜ
그래도 어찌어찌 흉내라도 내보려고 노력했더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깔끔하게 나왔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도색 시작 입니다.
다른 파츠에 메카 프라이머 블랙으로 테스트 했을 때 흰색 도료의 발색이 잘 되지 않아 6-7번 덧칠을 했더니 너무 힘들어서
서페이서 프라이머 화이트로 밑색을 깔아줬습니다.
(하지만 이게 나중에 문제가 되어 버렸죠)
열심히 색을 올리고.... 느낌을 보기 위해 가조립을 다시 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데? 먹선만 넣으면 되겠다라고 작업 막바지에 안심하고 있었죠.
작업 전후 비교 샷
먹선 작업을 준비하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던 차에
"아크릴 도색은 마감을하고 먹선을 넣어도 된다" / "마감하고 에나멜 먹선을 넣어도 된다"
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보고서는 바로 무광 마감을 했습니다.
하지만 파놓은 패널라인데 서페이서 + 도료 + 마감제까지 틈을 메꾸어 버린터라
먹선이 들어갈리 없죠.
모델워시로 하다가 안되서 패널라인 액센트로 시도했다가 정리할 때 사용한 에나멜 신너에 마감제 도막이 벗겨져 버리더군요 ㅜ
건담 마커로 그려볼까 해서 어깨 장갑에 시도했더니 건담 마커가 도료를 녹이면서 마커 펜촉이 막혀버리는 사태까지 ㅜ
여러가지 방법이 모두 통하지 않게되어 생각한 최후의 수단
"그래 패널라인을 다시 파내자"
그렇습니다. 마감까지 완료된 패널라인을 다시 파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일부 도막은 아예 뜯겨져 나오기도하고
패널라이너가 파먹은 부분도 생기고....
작업하면서 도막이 일부 벗겨지기도 하고 다시 도색해야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죠
패널라인 다시 파넣고 완성(!)
(고간부에 액션 베이스 파츠 꽂아둔채....)
도막 벗겨진 부분이나 파먹은 부분 레드썬하고 작업을 마무리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https://www.instagram.com/p/CEra8GmDGA8/?utm_source=ig_web_copy_link
생각하지도 않았던 무장 작례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다시 패널라인 그리기 시작
역시 경험치가 최고입니다.
요령이 생기니 금방하는군요.
도색도 삽질한 경험을 바탕으로 메카 프라이머를 올리고 그 위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도색했습니다.
메카 프라이머를 패널라인에 집어넣어서 먹선 작업을 하지 않거나 수월하게 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금색 도료로 포인트를 올려주고 마무리!
(쉴드 가운데 패널라인이 이상하게 그려진건 안비밀 ㅜ)
금색 부분은 Testors 의 에나멜 메탈릭 골드를 사용해서 이쑤시개 + 붓 으로 칠해줬습니다.
여기까지 작업하는데 약 한달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초보가 도색하느라 여러가지 시행착오도 거치면서 멘탈도 많이 나갈 뻔 했지만
도료나 서페이서의 특성과 궁합, 도색 방법, 마감제의 사용방법 및 건조 시간 등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도료가 떡져서 패널라인을 넣지 못한 부분, 마스킹 테잎 밑으로 도료가 스며들어 이상하게 되어버린 부분이라던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첫술에 배부를 순 없듯 이번 작업은 여기까지하고 "레드썬" 하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진짜" 완성 사진입니다.
작업 전 후 비교 샷입니다.
비교적 긴 삽질 작업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clswinds/
건프라 아카이브로 사용하고 있는 제 인스타그램입니다.
작례 공유하실 분 맞팔로우 매우 환영합니다!
새로한 배색이 더 이쁘고 잘 어울리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흰색 쪽은 쓰리톤 분할이다보니 조색할 능력이 안되서 바예호 회색 계열 5개 사서 테스트 해보고 도색했습니다 ㅜ
고생하신게 보이네요. 추천드립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당신의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첫술에 배부를수 있나요 계속 하시다 보면 실력은 자연히 좋아지는법
격려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잘 만든 걸로 갖고 오겠습니다 ^^
일단 '육아'하면서 이렇게까지 만드신건 정말 대단한거죠 ㅎㅎ저도 육아하면서 소소하게 프라모델을만들지만 가조가 최선인데 ㅎㅎ 정말 멋지게 잘만드셨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아직 돌 안된 아들 키우다보니 저녁에 재우고 1-2시간 꾸준히 작업했습니다 ㅜ
오우 마이갓! 반갑습니다. 저도 육아하면서 라이트하게 건프라 즐기는 전직 빌더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헬스장 사장이고요 ㅎㅎ 특히 더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괜히 ㅋㅋㅋㅋ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아빠 화이팅 입니다! 좋은 덧글 감사합니다!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추천!
격려 감사합니다!
n.maker 라는 분 저도 팔로우 하고 있는데 유튭영상도 좋더라구요 뭔가 감각적이라고 해야되나.. 멋진작품 잘 봤습니다.
네 맞아요 뭔가 세련된 느낌이 좋더라구요 ㅎㅎ 칭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