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담중에 세손가락 안에 꼽는 V2 건담입니다.
바로 직전에 V 대시를 만들었는데 조형이나 기믹은 감탄하면서도
제대로 서있을 수 없는 고관절과 각종 후두둑에 큰 실망을 하고
다음에 만들 V2건담도 같은 품질이겠거니 하고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만 ,
왜 V건담 이후에 V2 건담 발매까지 6년이나 걸렸는지 납득 할 수 있을만한 완성도로 나왔더라구요.
A/B 파츠를 모두 장착을 하고 , 빛의날개까지 장착을 했음에도 나름 준수한 안정성이 참으로 감탄하게 만들었습니다.
훌륭한 프로포션까지 챙긴건 덤이구요.
V2건담 상체가 머리 수납을 설정과 다르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비대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설트버스터로 해두고 나니 왜 그랬어야 했는지도 납득이 됩니다.
V2 AB만 손꼽아 기다리다가 하도 안나와서
07년도에 재판한 94년 1:100 HG 어설트 와 버스터를 따로 구입하여 어설트버스터로 완성해준적이 있는데
이거랑 비교해보니 구판은 조형은 그렇다 쳐도 기믹이 참 볼품 없습니다.
더욱이 구판 HG나 HGUC에서도 해볼 수 없었던 등짐의 조합.
메가 빔 캐논과 스프레이 빔 포드를 좌우 변경할 수 있는것도 모자라 ,
하나가 더 있으면 더블 빔 캐논을 해볼 수 있다던지
더블 스프레이 빔 포드로 구성을 해볼 수 있는것도 소소한 재미중 하나 인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좌우 대칭이 되니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오기도 하고 좋네요.
특히나 더블 스프레이가 프로포션상 밸런스가 좋아보여서 상당히 이쁜거 같은데
이렇게 둘까 원작대로 비대칭으로 둘까 고민까지 하게 되네요.
오랜만에 만족했던 MG를 조립한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찍어보는
건담은 등으로 말한다
거진 14년만에 같은 건담을 같은 구도로 찍어봤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v건담도 고관절쪽 개선파츠라도 나와줬으면 ㅜ
지금와서 생각해도 시대를 너무 초월한 디자인 2000년대 넘어서야 나와야할 디자인이 93년도에 나왔음
고정 코어블록 허리가동 상체 파츠만 넣었어도..쩝
사실 V2 자체는 V건담만큼이나 문제가 많은 녀석이었지만 어설트버스터 나오면서 포함된 추가부품 덕분에 개선된 사례라고 봐야 합니다. 특히 팔꿈치 관절이......
역시 V2가 간지야
진짜 멋있네요,. 도색 하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