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애니를 괜찮게 봐서 간만에 구입해서 제작하고 있네요.
품질이야 요즘 나오는 녀석인 만큼 적절하게 잘 나왔습니다.
다만 디자인적으로는 상당히 호불호가 심한 녀석인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더 많은 게 아쉬워서 제 취향대로 만들고 있습니다.
목표는 더블오 본편에 나와도 어색하지 않은 녀석으로 하려고 합니다.
나름대로 헤이세이 건담의 집합체라는 녀석이 어깨 발칸이 없는 게 아쉬워서 프라판으로 발칸을 만들어줬습니다.
가슴 중앙부는 퍼티로 길이 연장, 허리의 밑 부분은 정크로 남은 더블오의 것을 가공하여 이식했습니다.
곧휴장갑의 윗부분의 두께를 퍼티로 늘려서 아랫장갑과 두께를 맞춰주고 트리스탄의 프론트 스커트를 가공하여 붙여줬습니다.
패널라인이 아무것도 없으니 많이 휑하네요, 어느정도 구상은 해놨으니 후딱 파줘야 할 것 같습니다.
리어스커트는 퍼티로 새로 만들어주고 빔샤벨을 거치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저 부분도 아무런 디테일이 없어서 좀 심하게 썰렁하네요.
빔샤벨은 짐3의 것을 가공했습니다, 기존의 빔샤벨은 어디 써먹기 좀 힘들더라고요.
팔꿈치 역시 너무 허전한 것 같아 퍼티로 프리덤 비스무리하게.
다리 부분은 제일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발은 힐타입으로 바꿔주었고 발등 역시 전체적으로 크기를 키워줬습니다.
발목의 커버는 사포질을 좀 해서 샤프하게 모양을 다시 잡아줬습니다.
스카이 레가스가 빠졌기 때문에 그 빈자리 역시 퍼티로 새로 만들었습니다.
약간 애매했던 무릎도 형태를 다시 잡아줍니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지금 보니 발의 높이가 좀 큰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더 줄여주는 게 좋을 듯 싶네요.
팔과 다리에 붙는 장식이 없어지니 개인적으로는 심플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저 팔의 조인트를 어떻게 깔끔하게 날리느냐인데, 뭐 어떻게 하다보면 되겠죠.
이야... 저도 뫼비우스로 개조 하고 있는데 다른 방향성을 보니까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