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에 처음올려보는 제작기네요
2차 대전 프롭기의 로망이라면 역시 빠질 수 없는 P-51D 입니다
2000년대에 들면서 트럼페터 같은 중국 메이커들의 맹진에 일본의 모형메이커들은 생존이 위협받게 됩니다
항공기 메이커의 왕좌를 지키던 하세가와 같은 곳은 캐릭터 모형에 진출하거나 양심도 없이 20년 지난 금형 울궈먹는 반면
타미야는 생존전략을 품질에 중점을 두고 궁극의 하이퀄리티 노선을 타게 되는데
1/32 항공기 시리즈는 그중에서도 모든 것을 쏟아부은 타미야와 일본의 기술력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타미야는 직접 노스아메리칸을 방문하여 P-51의 실기를 이용하여 모형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재현력, 디테일 완벽 그자체의 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격은 11만원대....비싼듯 하지만 타사의 키트를 사고 수 많은 애칭 파츠와 컬러 설정 자료집을 별도로 준비한다면
비슷한 가격이 나오므로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우선은 박스 샷
크기도 압도적이지만 박스의 디자인도 품격이 느껴집니다
롤스로이스 멀린 엔진입니다
P-51이 전설이 되는 계기가 바로 이 엔진이 장착되고부터죵
디테일도 상당하고 같은 엔진이 탑재되는 타미야의 스핏파이어 모형에도 같은 물건이 들어 있습니다
콕핏의 재현도 엄청나서 조립하면서도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계기판은 클리어 파츠뒷면에 데칼을 붙이는 방식으로 기존에 접해본 키트와 격을 달리하네요
에어브러시가 고장난관계로 수리용 부품을 기다리는 동안 내부 도색은 붓으로 했습니다
서방 연합군의 항공기 특유의 내부 도색은 소금기를 먹은 바닷물에 의한 부식을 막는데 특화된 도료라고...
실기 사진을 보면 페인트 붓으로 치덕치덕 칠해진 경우가 많더군요
하지만 여기서 락카도료를 치덕치덕 느낌으로 붓도장한 문제가 나중에 발생해버립니다....
첫 가조립 상태
부품 분할이 엄청나기 때문에 인테리어 완성하고 여기까지 오는데도 1주일이상 시간이 걸렸습니다
성격이 급해서 3일안에 완성품 보고싶은 분들은 1/48스케일이나 타사 제품을...........
그 보다 답답했던 문제는 우선 전체 프레임은 어떻게든 가조립하고 세부적인 도색과 제작 방법을 짜야하는데
이 제품은 앞단계를 건너뛰고 가조립하고 그런 과정이 불가능합니다
캐노피를 마스킹하고 올린 상태로 도색을 해보았습니다
캐노피 마스킹sheet가 들어있어서 에어로 제작 최대의 난관인 캐노피 도색은 참 쉬웠습니다
사진에서 캐노피를 검게 칠한건 내부도색..
에어로 초심자를 위해 설명하자면 내부-실버-외부순으로 도색을 하면
내부/외부 도색이 서로 발색에 영향을 안받고 잘 먹게 됩니다
또한 프롭기는 캐노피 프레임부분에 공기 저항이 많이 걸리는 관계로 도장이 잘 벗겨지는데
이부분을 살짝 긁어주면 은색이 드러나면서 자연스러운 웨더링 묘사가 됩니다
주익의 기총과 급탄벨트입니다
섬세한 작업은 꽝이라 엄청 고생한 부분...
내부 도색은 역시 붓으로 했습니다만 삐져나온 부분을 지울때 생각없이 신너가 아닌 툴클리너로 지웠더니
플라스틱이 녹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ㅠㅠ..우선 말리고 나서 사포로 살짝 갈아줬네요
다행스럽게 도색후에는 표가 안났습니다......이런거 하나하나가 소중한 경험인 듯
본 키트에서 접합선 수정이 필요한 유일한 부분입니다...
접합선이 안나오는 최근의 건프라를 생각하면 됩니다..세상 참 엄청나게 좋아졌...
타미야 AS-12 스프레이를 올렸습니다
AS-12자체가 머스탱을 노리고 나온 도료인지라 고민없이 뿌렸습니다만
좀더 번쩍번쩍한 느낌을 원하는 분들은 병입락카도료를 추천
특히 캔스프레이는 거리를 두고 분사하는 관계로 일부 입자들이 점착이 잘 안됩니다
그런고로 세척후 컴파운딩이 필요함
구분도색을 했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카울링 부분이 붕떠버린 것..
내부 도색을 락카도료로 너무 두텁게 한데다 가조립을 못 해본 상태에서 몇군데에 순간접착제로 붙였더니
유격이 발생한겁니다...
이후 타미야 1/32 항공기 조립하시는 분들은 저와같은 실수가 없기를 바라는 맘으로
매단계마다 접착면은 도장을 벗겨내고 특히 엔진과 카울링 근처는 무수지접착제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후는 완성작 사진입니다
웨더링을 넣기엔 기수에 드레스입은 마스코트여성이 너무 이뻐서 고민중입니다
미군은 기수에 주로 여성 그림을 올렸는데 히틀러가 미국인들을 천박하다고 생각한게 납득이 가기도합니다
사실 이 기체는 양호한편이고 대부분의 미군기에는 19금 누드그림이......
타미야 데칼은 그럭저럭 준수한 편인데 마크소프터를 바르면 그냥 흐물흐물하게 녹아버립니다
앞으로 타미야제품은 소프터를 희석하거나 마크세터만 사용해야할 듯
카울링 파츠가 유격으로 슬쩍 벌어진게 참 거슬립니다 ㅠ
나중에 알게 됐는데 엔진 배기구 부분은 내열처리강판이 들어가서 색상이 다르더군요
데칼작업전에 별도 처리 해줬습니다
여타 모형에서 어느정도 경험 쌓으시고 에어로에 입문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딱 맞는 물건이 아닌가 합니다
eu를 대자면
1. 독일기처럼 복잡한 위장무늬가 있는 것도 아닌 관계로 스프레이만으로 충분히 멋스러운 도색가능
2. 하세가와제품들처럼 단차 잡고 접합선 수정하고 리벳자국 새로 파고 이런 고난이도 작업도 필요없음
3. 에어로 최대의 난관인 캐노피 마스킹을 전용 sheet로 간단하게 해결
4. 여타 제품은 찜쩌먹는 재현도와 퀄리티와 디테일 종결자
5. 1/32 스케일 자체도 크지만 워낙에 P-51이 대형기인 관계로 우람하고 박력이 넘침
6. 부러지기 쉬운 렌딩기어등에 금속 파이프가 내장되어있음
등등이네요
이사준비중인 관계로 안테나같은건 아직 안달았습니다만 언젠간 마무리하고 야외 촬영 해보고 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명절에 친척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물건이군요..ㅎㄷㄷ;;
이제 머스탱편대 결성해서 일본의 제로기 격추하러 가면 될듯...
멋진 기체죠. 전 미군기는 P-38이 취향이긴 합니다만.
전 사실 미군기중엔 P-40을 가장 좋아합니다 중세 시절을 연상케 하는 용병 항공단 플라잉 타이거즈의 주력기종이라서ㅎ
잘 봤습니다 ㅋㅋ 이제 스파는 안하시나요?
울트라 스파가 나오면 살짝 해볼까 말까......
멋지네요 추천입니다
감사합니당
이야
조금조금 한 부품이 많앗을것같은데 ;; 멋집니다 ㄷㄷ//
남는데칼 이용해보려고 같은 스케일 하세가와 킷을 구매했는데 파츠 수가 89개더군요 이건 에칭까지 합쳐서 500파츠가 넘습니다 ㄷㄷㄷㄷ
역시 휴먼테크 타미야네요...
작년말에 나온 1/32 F4U-4 콜세어도 엄청난 명품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도 요즘 타미야가 지상군 장비들 뽑아내는거 보면 후덜덜하더군여
이제 머스탱편대 결성해서 일본의 제로기 격추하러 가면 될듯...
3. 일본을 공격한다!
타미야가 에어로는 별로지만 이 1/32 시리즈 만큼은 정말 갑중에 갑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크스 SWS는 좀 어떨라나요. 이 시리즈도 내부재현이 뛰어나서리...
보크스는 잘 몰라서 찾아봤는데 내부 재현이 엄청나네요ㄷ
하늘의 캐딜락
워낙에 명품 이미지가 강해서 후일 자동차 이름으로도 쓰이게 되졍 바로 포드 머스탱!!
명절에 친척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물건이군요..ㅎㄷㄷ;;
와..........
6.25때도 쓰고 월남전 때도 썼다는 그 전설의...
6.25때 대활약을 하고 대한민국에도 공여되어 ROKAF스타트를 끊은 기체죵 우리와도 인연이 각별합니다
빅스케일이 역시 다르긴 다르네요
배경에 보이는 xbox360 본체랑 포개보면 훨씬 큽니다ㄷㄷ
2대를 이어붙여서 트윈 머스탱으로...(?)
디스커버리에서 뽑은 역사상 최고의 전투기 1위로 뽑혔더랬죠.
저도 개인적으로는 bf109를 좋아하지만 가장 위대한 전투기라고 하면 당연히 머스탱이라고 생각합니다
썬더볼트: 원터치 캔깡통이ㅡㅡ 머스탱: 무식한 맥주통이ㅡㅡ 콜세어: 한 1년만 일찍 태어났어도 분하다ㅡㅡ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알차차님 게시물이네요. 멋져요 하핫! 메가드라이브용 파이어 무스탕 생각나네요. 하지만 박스에는 마스탕그이라고 써있군요 ;;
학학 파이양님~ 우리 울트라 스파에서 다시 보아요
접합선 수정 정말 저게 끝인가요???!!
넹 저부분하고 캐노피-카울링 사이에 짦은 부분정도가 다임....
스핏파이어는 없나요 ㄷㄷㄷ
스핏파이어도 만들고 싶은데 잘나온 1/32 킷들은 절판상태네요
컴파운딩 X 폴리싱 O
무의식적으로 쓰던 잘못된 용어네요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