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오브에반게리온 디오라마입니다.
작년 넥스엣지 에반게리온 양산형의 혼웹한정판 발매에...
치를 떨며.. 2개만 해외구매로 예약을 했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혼웹한정으로 발매를 하면 국내에서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일반판에 비해 더 비싸게..
받아먹기로 유명한 반다이의 모 같은.. 상술이지요...
하지만.. 팬들이라면..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구매를 할수밖에 없고...
이 아래의 한장의 사진에 반해서... 9마리를 사자.. 하고... 우여곡절 끝에 구했습니다..
해외구매 2개, 국내구매 7개를 주문했다가... 국내는 쇼트날까봐..
여러업체로 나눠 주문을 했는데... 발매 2개월전에 국내 반몰에서 혼웹 예약을 받아버리는 만행(?)을 저질러서..
피같은 돈을.. 어마어마하게.. 손해보고.. 말았습니다...
84,000원 * 9개 = 75만원... 하하하....;;; 국내 반몰은 5만원 초반에... 결국..
7개는 반몰에서 구매하면서 취소로 위약금 물고 손해를 봐도 반몰이 떠 사서.. 다시 샀습니다.. ㅋ...
진짜.. 반다이.. 거지 같은 놈들......
양산기를 혼웹이라니...정말 나쁜놈들.. ㅆ ㅂ.... (ㅠㅅㅠ)
어쨌든 9개 다 받았고 디오라마도 한달정도 틈틈히 만들어서 완성하고 이제 올려봅니다.
그전에.. 기존 라인업으로 나왔던
예전에 올렸던 넥스엣지 에반게리온 컷 몇개만 올려봅니다.
극장판 3기와 티비판 3기 모두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해외구매한 양산형 에바 2개는 ems로 먼저 도착... 일단 먼저 뜯어봤습니다.
배송비, 대행비 때문에...개당 8만원꼴로 산.. 아우.. 눈물나.. ㅠ.ㅠ....
반몰~!!!!!!!!!!!!!!! 미리 예약한다고 애기라도 해줄것이지. ㅠ.ㅠ... 아우..
생각할수록 속이 쓰린...
티비판 2호기는 디오라마용때문에 두개나 구매했는데...
귀찮아서 한개만 뜯었네요.. ㅋㅋ
일단 저번에 찍었던 양산형 사진 두컷만 첨부합니다.
정말 잘 나온 놈입니다... 혼웹이라는게 아쉽지만 정말 잘 나왔네요..
9개 산것이 좀 비싸지만.. 만족합니다. ^^::
(날개 갈귀는 일부러 위로 솓구치게 두었습니다. 이게 훨씬 웅장해 보이고 악마같은 느낌이 많이 납니다. ㅋㅋ)
양산형 나머지 7개는 근 한달뒤에 반몰에서 보내줘서 다 받았습니다.
일단 구매때부터 구상했던 디오라마를 위해 재료를 준비하고 머리속에 디오라마구상을 해봅니다.
컨셉은 엔드오브 에반게리온 극장판의 2호기와 양산형 9대의 전투씬을 구현해보려고
호수와 숲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단 피규어는 손상되는것이 싫어서 피규어는 전혀 건드리지 않고 하는 방법은
양산형 9대의 등장신으로만 연출하기로 했습니다.
디오라마 호수는 장식장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크기를 재서 타이트하게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물작업은 예전에는 까다로웠는데.. 요즘은 디오라마 초보들도 쉽게 할수 있게
물필름이라는게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이 물필름을 2중으로 붙이면 은은하게 비치면서 깊은 호수의 질감이 잘 표현됩니다.
거친 호수의 표면재현은 무리라도 잔잔한 호수의 표현에는 아주 좋습니다.
일단 고저차를 위해 스트로폼을 재단하고 테두리로 고저차 표현..
그리고 다이소에서 사온 잔디를 러프하게 재단합니다.
재단한 잔디를 띄어두고 일단 물필름을 2중으로 붙이고..
양 구석으로 스트로폼으로 언덕을 러프하게 만들어서 양옆에 높이를 줍니다.
그리고 목공용 본드로 부착하고 재단한 잔디를 부착합니다.
마지막 잔디 부착.. 금방합니다~
정말 요즘 디오라마 만들기에는 편한 재료가 많이 나와서 너무 쉬워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준비한 잔디파우더와 나무.. 추가 수풀을 목공용 본드로 본인의 감으로 잘 부착합니다.
짜잔~ 허접한 호수 모형에서 꽤 그럴듯하게 변형됩니다.
여기까지 작업시간은 약 4시간 가량 걸렸습니다만.. 재단하고 몇일 뒤에 하고 재단하고 몇일뒤에. 하고..
해서 정작 작업시간은 몇시간 안걸렸지만 1차 완성까지 약 3주 걸렸네요.. ㅋㅋㅋ
수풀과 디테일을 일일히 본드와 순간접착제로 붙여줘야해서 타이밍과 과감하게 붙여야합니다.
일단 1차 마무리한 디오라마에 느낌을 보기위해
미리 뜯어놓은 양산형 2개와 2호기를 놔봅니다.
꽤 괜찮네요 ^^ ㅋㅋㅋ 생각대로 잘 진행됩니다...
그럼 여기가지 새벽2시가 다 되가서 졸려서 덮고 또 몇일뒤에 다시 작업을 합니다.
직장일을 하면서 꽤 오랫동안 케이크 가게도 하고 있습니다.
위쪽 촬영한 사진들 보면 대리석 촬영 대부분을 가게가 자연광이 좋아서 가게 대리석 테이블에서 새벽에 찍습니다.
(이번 촬영은 옮기기 귀찮아서 집에서 찍었습니다.)
와이프가게다 보니 본의아니게 투잡아닌 투잡을 뛰다보니.. ..정말 먹고 살기가 바뻐서......
유일하게 시간이 나는 일요일 오후에 잠깐 집에 와서 다시 끝내보자 하고 다 펼쳐봤습니다..
(투잡이다 보니 취미 할 시간도 부족해서 항상 잠을 줄여야 시간이 납니다.. ㅠ.ㅠ...
그래도...벌써 가게 연차도 7년차이다보니 어느 정도 내시간이 없는것도 이제 좀 적응은 됩니다....ㅠ.ㅠ..)
일단 1차 마무리한 호수 디테일을 허접한 부분을 좀더 보강해주고 나무도 더 촘촘하게 박습니다..
가게에서 케이크 토퍼에 쓰는 투명 막대기가 넥스엣지 에바 거치대 구멍에 딱 들어갑니다
그래서 총 9개를 가지고 와서 길이에 맞게 톱질하고 순간 접착제로 고정을 시킵니다.
일단 2호기는 주인공이므로 메인에 구멍을 뚫고 고정거치대에 붙여봅니다.
전 피규어를 사랑하므로 피규어는 고정시키지 않습니다. ㅋㅋㅋ
일단 몇군데 러프하게 나열을 해보고 과하다 공간이 남는다 싶으면
또 옆으로 이동시켜보면서 거치대 위치를 잡아봅니다.
이제 거의 끝이 보입니다.. 아우... ㅠ.ㅠ..
한달동안 틈틈히 만들었는데... 드디어 끝이 보이네요..
마음 먹으면 후딱 해치우는데... 이놈의 시간내기가 어려워서...
드디어 마지막 양산형 에바 개봉합니다..... ㅠ.ㅠ.....
* 디오라마 재료
스트로폼, 가위, 목공용본드, 순간접착제, A3 출력배경, 송공대용 드라이버, 가위, 양면 테이프, 투명막대기
다이소 잔디, 모형 나무, 잔디 파우더, 물필름, 피규어 10마리 ㅋㅋㅋㅋ
...
어쨌든 구상만 약 1년...
만드는데는 한달건린.. (실작업시간 6시간..) 디오라마 입니다.
장식장에 넣기 위해 2면만 막기로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완성작 사진이 많아서 사진위주로만 나갑니다.
글이 귀찮다 하시면 사진만 넘겨 보세요..
(스압 많습니다...)
아... 정말.. 9마리 다 모으니 사랑스럽네요.. ㅋㅋㅋ
저 괴물같은 입이 괴기스러운게 정말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마치 슈로대의 한장면을 보는것 같아서 아주 맘에 듭니다.
날개도 갈퀴를 일부러 위로 올려서 더 화려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하나만 정상적으로 놓고 그외 8마리는 갈퀴가 위로 향하면서 좀더 악마같이 웅장한 위압적인 분위기가 나더군요 ^^
(4개만 날개를 뒤집을까 하다가... 날개를 뒤집으니 마계촌의 그 빨간 악마 같은 느낌까지 나서 그냥 1마리 빼고 다 뒤집었는데
정상적인 날개에서 보다 더 위압감이 느껴지더군요.. 컬러는 천사인데..천사가 아니고 진짜 악마같은 타천사 같은 느낌이 납니다..)
분명히 천사날개라고 하지만....
안노가 비둘기 떼가 모이를 먹으려고 달려드는 그 장면을 보고
만든 양산기 같습니다....
사진 촬영을 끝내고 장식장에 생각한대로 크기가 딱 맞아서 잘 넣어놨습니다..
장식장의 한 층은 넥스엣지 에반게리온 전용장입니다. ㅋㅋㅋ
생각대로 잘 나와서 아주 맘에 드네요.. ㅋㅋㅋ
앞으로 나올 놈들이 많은데... 하나씩 천천히 다 모아야 겠습니다...
와.. 해체쇼 1초 전
중학교때 정말 뇌에 기스가 날 정도의 충격..
아스카를 열받게하면...
저거 다시 살아나는거 처음보고 소름이었는데...
호시쨔응
추천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정도 열과 성이면 반다이에서 서비스로 한마리 더 챙겨 줘야 됨
서비스가 아니라 혼웹만 안내줬으면 좋겠습니다 ㅜ ㅜ
와.. 해체쇼 1초 전
충격의 장면이라 꼭 만들어보고 싶었네요~^^;
ㄴㄴ 해체쇼1초전이면 눈에 롱기누스 박히고 쓰러져있어야 됨
엄청납니다. 추천박고 저도 출근합니다.
늦게 출군하시는군요 ㅜ ㅜ 추첨 감사합니다 ~!!
중학교때 정말 뇌에 기스가 날 정도의 충격..
저도 저 장면 뇌리에 깊이 남아있네요~^^;;
브라보
생각한데로 나와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시쪙!
산에바 : 여기가 곱창 맛집 맞죠
저렇게 보니 진짜 절망적인 장면이긴 했네요. 비슷한 성능의 기체가 9대나 있으니...
저장면이 정말 충격적이었지요.. 이 장면 후 엔딩은 정말 더 당황했었구요 ~^^;
ㄷㄷㄷ 크기에비해 가격은 안귀엽네요
양산형 기체를 혼웹으로 내놓는 머리좋은 반다이 입니다 돈 냄새는 정말 기가 막히게 맡는거 같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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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브라이트
안그래도 슈로대 넣어볼까 했었는데 애기하셔도 한번 받아봤는데 잘 어울리네요^^ 저런 그래픽의 슈로대는 앞으로도 힘들겠지요?? ;;
렌브라이트
?? 합성짤이죠?
내장 튀어나오는거보고 문득 생각.... 혹시 똥 도 싸나 -_-???
사도 쳐묵한 날만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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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derlider
만드느라 오래걸렸는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4,5,6번 사진 꼭 농구하는거 같아요 ㅋㅋㅋ
멋집니다!!!! (=ㅂ=)b
감사합니다~ !! 한참전에 올린글인데 베스트 올라와서 놀랐네요. ^^;;
이장면이 기억나지 않는데, 어느 편인가요?
엔드오브 에반게리온 티비판에서 이어지는 2편의 극장판 메인 악당기체입니다~
아.. 꿈도 희망도 없는...ㅠ.ㅠ 그나저나 너무 잘만드셨어요. 멋져요~!!!
감사합니다~ ^^ 구상했던 만큼 잘 나와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
롱기누스노야리? 히잌 뿌슝~캬아아아아아아아앜 ... 머리 속에서 자동 재생 되네요 ㄷㄷ
좋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거 다시 살아나는거 처음보고 소름이었는데...
아스카를 열받게하면...
곧 쪼개질 사람입니다
이걸로 미니극 하나 만들어도 되겠네...
추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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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Day
비둘기떼같해서 좀 징그럽긴 합니다~^^;;
대박
감사합니다 ~!!^^
저 양산형도 사도였나? 에바를 왜 공격한건지 하도 오래되서 모르겠네.
정확히는 양산형 에바입니다. 제레에서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기 위해선 모든 준비물이 있는 네르프를 점령하기 위해 전투기, 함대, 탱크등을 보유한 사설부대를 보내서 네르프를 공격하고 거기 직원들을 학살하기 시작함. 그래서 이리저리해서 2호기를 탑승한 아스카가 각성해서 탱크고 함대고 뭐고 다 박살내면서 제레에선 독을 제압하려면 독을 써야한다면서 에바2호기를 아작내려고 양산형 에바들을 보냅니다.
이야... 넥스엣지 시리즈인가요? 이 시리즈의 가장 완벽한 활용법 같은데요. 사진이라도 찍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아침마다 흐뭇하게 쳐다보고 출군하고 있습니다 ㅎㅎ
멋져요 멋져요
감사합니다 ~!! 고생한만큼 잘 나와서 만족스럽네요 ^^
넥스엣지 에반게리온 시리즈 다 모으고있습니다. 저도 양산형을 다 모을라도 돈을 모앗는데 물건이 없네요 이제 ㅠㅠ
지금 보니 가격이 더 올랐네요 ㅜ ㅜ 하하..
아니... 이거 모으려고 보는데 초호기랑 저 양산형은 가격이 이상하게 너무 비싸요... 하나에 115불 이라니... 대충 보니 40불 정도가 출시가 인듯한데 프리미엄인지... 안내려감..ㅠ_-
혼웹은 가격이 일반판 대비 1.5배에요..ㅜ ㅜ 혼웹에서는 5만원. 초중반인데 국내샵에서 8만원 초중반에 팔았습니다 저도 2대는 개당 8만원 직구했고 나머지는 캔슬 위약금이 나가서 개당 7만원꼴로 샀네요 ㅜ ㅜ 반다이에서 예약을 출시 한달전에 해버려서 손해가 막심합니다.. 국내샵은 혼웹이라 84,000원정도가 시작가였네요..
근데 쟤들 왜 싸우는 거죠?
윗분 댓글에 설명있네요 구 극장판 보스급 악역입니다
비둘기 소리 좀 안 나게 해라!!!!
슈로대에서 나왔을 땐 저 짜가 롱기누스의 창이 베리어란 베리어는 다 찢어버려서 1회차에서는 정말로 난감했었죠. 특히 AT필드로 먹고사는 에반게리온들은 더더욱...
비둘기야 밥먹자 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
한정판이 저렇게 우글거리니 장관이네요
아주 잘 봤습니다. 19년전에 대학에 입학하고 룸메이트를 통해 엔드오브에바를 처음 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다른 애니의 주인공처럼 처참하게 당한 동료의 모습을 본 주인공이 분노해 적을 쓰러뜨리는 전개를 기대했던 저한데 이외의 전개로 인해 커다란 충격을 가져다주고, 처음 봤을때는 이해가 안가던 장면들이 있어서 혼란스러웠던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엔드오브에바를 처음 본 이후에 몇번 악몽을 꾸기도 했고, 몇년간 이 작품과 신지를 엄청 싫어했지만, 어른이 되고나니 신선한 전개나 인물(인간적인 캐릭들을 포함)이 나오는 작품들을 더욱 즐기게 되고, 이해가 안갔던 부분이나 행동도 이해가 가고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마치 고등학생 시절에 영화 세븐을 봤을때 충격적이고 찝찝한 느낌을 남겼던 결말등 때문에 별로 안 좋아했다가 어른이 되고나서 좋아해진 케이스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주인공처럼 혼자서 양산형과 싸우는 아스카와 달리, 신지는 멘붕상태에서 비명 지르는 장면이 기억 남아서 엄청 답답했고 실망했지만, 레이가 자폭하고, 아스카는 페인이 되고, 학교 친구들은 딴 곳으로 떠나고, 카오루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등 그동안 여러 안 좋은 일들을 당해온 그의 시점을 이해하고나니 TV판때처럼 초호기 타고도 활약을 보이지 못한 상황도 이해가 되고, 더 이상 그를 싫어할순없더군요. 그래도 하얀 뱀장어같이 생긴 양산형이 내는 소리나 썩소를 지은후 떼로 2호기를 공격하는 장면은 지금 듣거나 봐도 섬뜩하네요ㄷㄷ 물론 더이상 보고싶지않을 정도로 2호기가 처참하게 당하는 장면때문에 만화판이나 슈로대 때처럼 신지가 제때에 와서 아스카를 도와주었다면 하는 마음도 더 컸던 것 같아요.
댓글이 밀려서 이제 봣네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저따 신지가 와줬었으면 하는 생각도 좀 듭니다 결론은 신지와 이스카만 살아남았었던가요?? 넷플릭스로 오늘부터 다시 달려보려고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즐거운 주간 되세요^^
2호기 불쌍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