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받은 핫토이 저스티스리그 버전 아쿠아맨 피규어.
영화의 흥행과는 별개로 캐릭터 하나하나 매력 넘치는 디씨 코믹스 히어로들.
아쿠아맨은 특히 제이슨 모모아 배우의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는 캐릭터.
구성품은.. 삼지창,, 손 2쌍, 그리고 마더박스와 스테이지형식의 피규어 베이스가 전부.
비싼 돈에 비해 구성품이 너무 단촐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삼지창이 30센치 정도되는 피규어 소체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존재감 하나는 정말 끝내줍니다.
아쿠아맨의 눈동자 표현이 정말 멋졌는데요, 저 눈동자 표현이 이 맛에 핫토이를 소장하는 것 같습니다.
제이슨 모모아 배우의 눈썹 표현까지 해줬습니다.
아쉬운 점 한 가지 더 뽑자면
액션 피규어임에도 액션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 갑옷을 두르고 있어서 그런가 삼지창을 들고 좀 역동적인
포징을 하고싶어도 가동의 제약이 있습니다.
수염표현도 좋네요.
삼지창도 보시면 곳곳에 웨더링 표현을 해젔습니다.
마더박스 루즈도 들어있습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컸구요, 표면 몰딩도 해줬습니다.
근데 딱히 피규어와 직접적으로 활용하기 뭐한 구성품이라 크게 와닿지 않네요.
(절대 그럴리없지만 다른 표정 헤드 하나를 더 넣어줬으면...)
가동은 힘든 피규어지만, 갑옷 디테일 표현이 정말 좋았던 피규어.
유럽 여행가면 바로크 양식의 건출물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입니다.
플라스틱과 고무를 고루고루 사용해줘서 만지는 맛도 있고 보는 맛도 좋았습니다.
저스티스리그 전용 베이스. 마블 캐릭터와는 다르게 베이스가 좀 존재감 있게 만들어줬습니다.
저스티스리그 피규어들은 이런 베이스로 통일되게 나와주기 때문에 단체전시할 때 전시효과가 좋을 것 같습니다만,
저스티스리그가 아닌 다른 피규어들과 전시할 땐 살짝 이질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동범위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아예 가동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깨 가동범위는 어깨갑주가 확장이 되는 기믹이 있어서
일자로 어깨를 들어줄 수 있습니다.
무릎 가동성도 어느정도 굽혀지구요
갑옷 안쪽에 토르의 팔쪽 갑주 재질과 같은 고무로 한 번 바디프레임을 감싸줬는데, 무릎 갑주가 이 고무갑주 위에 붙어있는 것이
시간이 오래되서 접착제 접착제 접착력이 약해지면 떨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아트박스 디자인 정면에 제이슨 모모아 성님 포스
삼지창 크기가 크기 때문에 대각선으로 놔준 것이 인상깊네요.
한 눈에 보이는 구성품. 손 파츠 마저 2쌍..
삼지창 끼는 법:
손 파츠를 먼저 삼지창에 껴주고 난 뒤에 삼지창을 쥔 손 전체를 팔에 껴주는 방법이 젤 간편합니다.
갑주디테일과 얼굴 조형 보는 맛이 있는 피규어.
해외 식모 커스텀 리뷰를 본 적 있는데, 조형모가 아닌 식모 커스텀을 해서 안그래도 사실적인 헤드 조형에
식모커스텀까지 해주니 정말 멋졌습니다. 아쿠아맨 그 자체..
기회가 닿는다면 식모커스텀을 꼭 해주고 싶네요.
구성품이 정말 별 거 없지만 삼지창만 들어줘도 간지는 나니까 그럭저럭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