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제가 굳이 올해도 타마시네이션 행사를 꾸역꾸역 가게 만든...
성투사성의신화 EX 아쿠아리우스 카뮤 OCE 입니다.
올해 행사부터 외국인들의 행사 한정 제품 수령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묻고 더블로 가는 심정으로 예약을 마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해냈습니다.
몇년전부터 행사 한정 제품 상자 겉에 씌워주는 블리브 박스 전면
그리고 후면입니다.
성투사성의신화 EX 골드세인트 OCE 제품군은 2014년 타마시네이션 행사 한정이었던 바르고 샤카를 시작으로,
혼웹한정과 행사한정만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초기 OCE 제품은 제품마다 박스 아트 디자인이 달랐는데, 어느 순간부터 위 상자처럼 나름 통일성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절대영도에 이르는 얼음의 가르침'
'뜨거운 사제애로 도달하는 궁극냉기!!'
박스에 쓰인 문구가 효가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네요.
본박스의 뒷면
옆면입니다.
'절대영도야말로 궁극의 냉기인 것이다!'
반대편입니다.
'수병좌의 황금성의!!'
블리스터의 구성은 5년 전에 출시된 일반판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표정 파츠의 작화(?)가 일반판과 다른 인상을 풍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망토를 꺼내면 거기에 긴머리 파츠가 숨어있습니다.
일반판은 감은 눈에 눈썹이 예쁘게 그려져 있지만,
OCE는 전통적으로 만화 원작 스타일처럼 선 몇개를 두꼅게 겹쳐 그려넣습니다.
그리고 가장 크게 인상이 바뀐 썩소...
개인적으로는 일반판 보다 OCE 버전 썩소가 맘에 드네요.
사실 만화는 국내에서 정식으로 발매된 흑백 만화만을 봤기 때문에
컬러는 애니메이션 버전에 익숙해져있는데,
카뮤의 원래 머리색이 알고보니 빨간색이었다는 걸 알았을 때는 정말 놀랐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애니메이션 디자이너들을 칭찬해주고 싶은...
성의를 입혀봤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상완부 갑옷 파츠가 없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설명서에 원작 버전과 선택하여 장착하라는 문구가 있지만,
OCE는 원작 디자인을 지향하기 때문에 그대로 상완부 갑옷을 씌우도록 기재되어 있습니다.
아쿠아리우스 궁극오의, 오로라 익스큐션!
이번 OCE에서 가장 맘에드는 썩소 표정입니다.
표정에서 보이는 것처럼 비열한 인간은 아닌데 너무 나쁜 놈처럼 나왔네요 ㅎㅎ
사실 이건 해황 포세이돈 전에서 륨나디스 카사가 효가에게 보여준 카뮤의 환영의 모습입니다.
성의 오브제 전, 후면 입니다.
아가씨가 무거운 물병을 하도 들어서 그런지 떡대가 상당하네요.
이제 남은 골드세인트 OCE는 알데바란, 슈라, 데스마스크 3명이군요.
일반판에서는 카뮤가 12명의 마지막 제품이었는데,
과연 2020년 안에 나머지 3명이 다 나와서 5년간의 기나긴 콜렉팅 여정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