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고 있던 제품이 드디어 발매.
경품 피규어계의 끝판왕이 될듯한 타이토의 새로운 도전과 많은 서비스가 느껴지는 명품.
드디어 발매했습니다!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제품인데 마침 국내샵에도 입고가되서 얼른 매장가서 가져온..
머메이드ver.
타이토
初音ミク Princess AMPフィギュア マーメイドver.
언제나 경품 피규어를 뛰어넘는 퀄리티와 가성비를 갖춘 타이토에서 새롭게 발매한 제품은 하츠네 미쿠의 인어공주 버전.
AMP 라인업으로는 렘이 귀여운 동복 버전으로 발매되어서 화제가 되었었고, 오랜만에 다시 하츠네 미쿠가 AMP라인업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A치키씨의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CKB씨가 원형, 채색마무리는 코네타코, 촬영은 Vaistar Studio에서, 제품 사진이 나왔을때부터 정말 대박이라고 생각했던 제품.
AMP란 아티스트 마스터피스의 약자로, 사실 경품 피규어가 원본 일러스트레이터는 밝혀도 원형사는 잘 안밝히는데 전면적으로 아티스트들을 밝히며 야심차게 내놓는 라인업인데요, 각자의 이름을 걸고 만든다는 것은 제작사와 제작진이 정말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다는 제품답게 잘 나왔습니다.
이번 제품은 특히 가성비 면에서 너무 훌륭.
화려한 도색감은 물론, 엄청난 부품수를 자랑하는 볼륨감이 일품입니다.
그래서인지 무게도 꽤 무거워요.
이게 경품이라고???
처음 보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질문을 던질법한 가성비입니다.
아름다운 인어공주님.
단아하게 손가락을 모으고 노래를 부르는 듯한 한장면을 담아냈습니다.
미쿠의 초록색과 푸른색의 의상의 조화도 이쁘네요.
머리카락의 볼륨감과 수중에 떠있는듯한 부유감이 일품.
거기에 클리어파츠를 사용해서 끝부분은 클리어 처리를 해서 밝은데 놓으면 비치는 표현이 너무 좋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봐도 정말 이쁜..
물론 얼굴이 위를 바라보고 있기에, 아래서 보기보단 위에서 보는게 이쁘게 잘 나옵니다.
개인적으론 이 옆모습이 정말 이뻐요.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부유감이 느껴지는 다양한 리본등의 악세사리... 치마 등 표현력이 일품입니다.
박스 사이즈 : 가로 19cm / 세로 16cm / 높이 26.5cm
처음 보면 큰 박스 사이즈에 놀랍니다.
거기에 고급스러운 무광재질로 전면을 가득 채운 제품 사진이 박스부터 나 고급 경품이다 라고 포스를 뿜어내는..
정말 이정도로 2만원대라니....미친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옆면에는 아까 소개드린 제작진의 이름이 하나하나 새겨져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반프레스토도 조형사 정상결전 등 조형사들이 각자의 실력을 발휘해서 각 캐릭터를 만드는 등 조형사를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었지요.
박스 자체가 너무 이쁩니다.
블라인드 박스지만 정말 박스만으로도 하나의 장식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듯.
얼굴
이뻐..이뻐욧...!!
머리카락 마감도 훌륭하고, 특히 얼굴 부분은 무광으로 확실히 마감제가 올라가있다는 생각이 드는 무광마감이 부드럽게 올라간게 보입니다.
눈데칼도 깔끔, 입표현도 깔끔.
다만 그냥 보면 괜찮은데 실 제품 사진과 비교하면 캐릭터의 왼쪽눈데칼이 조금 올라간 인상입니다.
덕분에 어려보이는 인상에서 좀더 어른스러운 인상으로 변화.
막 이게 뭐야 수준은 아니라서 나름 감안할수 있지만, 그래도 역시 제품 사진 그대로 느낌이면 더 좋았을것 같네요.
타이토가 잘 만드는데 이 메이커도 눈데칼 위치가 실제품으로 나오면서 다소 바뀌기도 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는데 대부분은 막 이질감이 심할 정도는 아닌듯.
미쿠는 AMP라인이면서 다소 눈데칼 위치가 틀어진게 아쉽긴 하네요 ㅠㅠ
머리카락 마감이 다행히 양품으로 받았습니다.
앞머리 한쪽에 큰 접합선이 가로질러서 이게 참 아쉽긴 하네요.
클리어 파츠에 도색인데 머리카락 끝이 투명하게는 거의 안되어 있고, 살짝 입자가 보일 정도로 다소 연하게 끝부분이 되어 있긴 합니다.
머리카락
미쿠의 초록색, 바다의 파란색이 끝으로 연해지는 도색이 환상적.
클리어파츠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도색하면서 푸른색은 끝으로 갈수록 투명한 표현을 넣어서 투톤의 머리카락이 너무 이쁩니다.
바닷속에서 노래하는 인어공주 컨셉의 디자인답게 부유하는 표현의 머리카락과 부유하는 리본등이 인상적입니다.
근데 아무래도 무게감이 꽤 있기에 한여름 등 더운날에 장시간 장식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네요.
별도 고정장치도 없기에 한여름엔 완전히 추욱 내려갈듯.....
푸른 투명 머리카락 너무 이쁩니다.
밝은곳에 장식하길 추천드립니다! 비쳐서 밝게 빛나는 느낌이 너무 이쁘거든요.
군데군데 머리카락 접합선이 보이긴 하는데, 막 어색할 정도는 아닙니다.
정말 이 조형력..
경품 피규어면서 저 머리카락 한올 한올 조형력이 대단해요.
그라데이션의 경계선이 약간 입자가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그다지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색상과 조형의 환상스러움만 눈에 들어와서 단점은 잘 보이지 않네요.
사실 이번 제품에서 놀랐던게 몸매 표현이 대단하다는 것.
인체의 근육과 뼈가 나와서 이루는 굴곡등이 상당히 이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지금 이 라인에서 보면 뼈와 배가 나뉜 부분이 빛으로 인해 빛나고, 등 라인의 접혀 살이 파인 부분, 어깨 뒤의 튀어나온 날갯뼈 등 상체 조형이 너무 대단했습니다.
가슴.
상의 등 옷의 도색은 다소 두꺼운 느낌이 드는.
팔 부분은 클리어 파츠로 이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복근..
이쁜 배꼽. 옆구리의 파인 부분이나 뼈와 배의 경계선 , 골반 위쪽 뼈가 나온 부분 등 에로할정도로 여성스러운 묘사가 훌륭합니다.
제품 사진에서도 잘보니 옆구리등이 매혹적으로 나왔었는데 이렇게 세부적으론 볼수가 없었지요.
쇄골은 물론 다양한 각도에서 보이는 몸매 표현이 좋습니다.
얼굴은 무광마감, 그 외 몸 부분은 별도 마감처리는 안한 느낌.
심하진 않지만 약간의 광이 보이고, 그래서 더욱 굴곡 부분이 반사되어 잘 보이는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매혹적인 라인이 일품입니다.
사실 어깨에서 팔로 이어지는 부분은 제조상에 튀어나온 선이 표현되어 있어서 좀 아쉽긴 합니다.
저는 사포를 거친것부터 부드러운거 순서대로 도포해줘서 없애줬네요.
선 하나 있고 없고 차이로 제품의 퀄리티가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저기 까만 점부분은 본드가 좀 뭉쳐있더라구요. 사포로 다 도포해서 없앴는데 저 점은 살색안에 들어간채로 만들어져서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얼굴등이 아니라 등부분이라 다행일지도..
등 라인도 이쁘고 세밀하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보니 등 라인이 어후..
정말 매력적임.
이런 라인만으로도 추천드리고 싶은..
또 다른 각도에서 보이는 인체의 다양한 굴곡 표현이 보이십니까..
한두군데가 아닌데 배부터 엉덩이, 등라인등 표현이 대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왠만한 스케일 피규어도 이정도는 대부분 아닌데 말이죠.
에로함까지 느껴지는 노출도 높은 맨살 부분.
정말 좋습니다...ㅠㅠ
인어공주, 그리고 바다를 연상시키는 컬러와 디자인의 조합이 독특한 치마부분.
하얀색에 파란색 그라데이션 도색은 사실 이 제품의 최대의 단점이 아닐까 싶어요.
깔끔하지 못한 경계에 두껍게 , 어설프게 도색되어 있음...
다소 물방울처럼 튄 부분이 있을수도 있고, 어느정도의 도색미스는 감안해야 할것 같습니다.
머리카락 정도로만 해줬어도 좋았을텐데.
경품에 너무 많은걸 바라는걸지도 모르겠지만요.
파란색 도색의 단점을 무마하는 엄청난 볼륨감.
치마 끝은 클리어 파츠로 되어 있고, 악세사리 파츠등도 풍부합니다.
머메이드 컨셉이지만 다행히 맨발이 빼꼼 보이네요.
맨다리도 내부까지 재현되어 있지만, 치마구조상 속옷까진 보이지 않습니다.
클리어파츠 안엔 다소 기포등 뭔가가 껴서 제작된듯.
그래..경품에 너무 많은걸 바라면 안돼..
인어공주를 연상시키는 지느러미 디자인의 치마.
물고기처럼 유광처리가되어 있습니다.
스탠드
펄 사출색의 조개껍질이 스탠드로 사용됩니다.
한쪽 발로 단단하게 고정되며, 사실 위에서 봐야 하는 제품이라 스탠드는 거의 안보이네요. 치마폭만해서 그리 크지 않습니다.
스탠드와 같이 앞부분에 치마를 받치는 추가 파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정핀에 정확한 방향으로 꽂을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어서 어떤 방향이지 하고 고민할 필요는 없네요.
고정 축이 뒤쪽에 있다보니 앞에 지지대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시가 가능해집니다.
단시간이라면 안껴도 피규어가 서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도 기본적으로 빼고 촬영을 했거든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인어공주 컨셉이 통일되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스탠드 사출색 자체가 펄색이라 좋네요.
스탠드가 독특한데 이상하게 그다지 눈에는 안들어오는..
사실 제품사진 보면서도 스탠드는 전혀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넨도로이드(10cm)와 크기비교
논스케일, 약24.5cm (스탠드 포함)
스케일감은 1/7정도.
위로도, 옆으로도 볼륨감이 상당해서 가성비로는 최고입니다.
이제 마음에 드는 각도로 다양한 사진을..
미쿠가 위를 보고 있어서 전시할때는 위에서 볼수 있도록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에 올려놓고 아래서 보니 턱선도 이상하고 그다지 아래선 이쁘게 안나오더라구요.
화려한 클리어파츠의 사용과 채색감, 조형의 이쁨, 다행히 마감도 렘때보단 나아진듯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상, 타이토 하츠네 미쿠 AMP 머메이드 피규어 소개였습니다!
타이토의 도전은 계속된다..라고 생각이 드는 제품.
대체 부품 단가는 정말 이걸로 되는가? 생각이 들 정도로 복잡하고, 많은 부품을 사용한 것이 대충 봐도 보이고, 치마나 머리카락 등은 무게감만 해도 상당해서 기존 경품과 같은 단가로 된다고?? 타이토가 공격적으로 나가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클리어파츠를 적극 활용해서 화려함과 아름다움까지 추구하면서 조형의 섬세함, 큰 크기 등 여러모로 경품의 한계에 도전하는 제품이 아닐까 하네요.
사실 반프레스토의 신데마스 라인업도 이렇게 대형 사이즈로 나온 제품들이 있는데, 그쪽은 되도록 사출색으로 하면서 옷무늬등을 복잡하게 찍어내는 기술로 나가는 반면, 타이토는 도색으로 최대한 이쁘게 만들어보려는 느낌이 듭니다.
단점이라면 치마의 파란색 그라데이션이 어설픈게 인식하면 할수록 잘 보인다는 것, 얼굴 제외한 피부는 반광정도로 표현되어 있고, 역시 마감 부분에서 본드자국, 도색마감등에 문제가 없을수는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근데 전에 나온 렘 AMP 보단 확실히 도색문제는 줄었네요. 렘은 몇몇 사진만 봐도 도색벗겨짐이 머리부터 꽤 많던데..
그나마 나아진듯해 다행입니다.
몇가지 단점을 들었지만, 사실 저가 경품 피규어에서 이정도면 너무 많은걸 바라는것 같다 할 정도로 나머지 부분이 너무 가성비가 뛰어나서 단점을 덮어버릴 제품.
타이토 피규어의 명품이라고 감히 부르고 싶은 제품입니다.
미쿠 팬이라면 이것도 렘처럼 프리미엄 오를수 있으니, 얼른얼른 구매하실수 있을때 구매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덧, 타이토가 정말 공격적으로 나가는 느낌.
8,9월 제품만 봐도 너무 대박이 많아서 진짜 경품피규어만으로도 즐길수 있는 시대가 올것 같네요.
[도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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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ured, Written by AKITO
이번 미쿠 디지털 원형을 담당한 CKB라고 합니다. 소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산의 문제로 몇몇 디테일을 버려야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최대한 살리고 싶은 부분은 살릴수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엣날부터 아키토님의 블로그나 리뷰를 보면서 피규어에 관한 리뷰도 하고싶어서 이래저래했는데 지금은 피규어 모델링을 하고있네요. 인생에정말 크게 영향을 주신거같아서 다시금 반갑고 감사합니다. ^^
어쭙잖은 피규어회사들 제품보다 낫네요. 경품이 이정도로 나와주니....
타이토 가성비 최강입니다.....!!! 정말 좋아요...!
어쩌다보니 인어공주 피규어가 두개나 있다보니(시라호시,페어리테일)인어공주속성에 눈을 떠서 얘도 더더욱 이쁘게 보입니다 흐흐~ 특히 치마디자인이랑 색상이 굉장히 제 취향이군요,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추천!
인어공주 컨셉도 정말 이쁘죠. 저도 좋아합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타이토 최고다
최고...!!!
역시 타이토 명불허전
이번에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 미쿠 디지털 원형을 담당한 CKB라고 합니다. 소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산의 문제로 몇몇 디테일을 버려야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최대한 살리고 싶은 부분은 살릴수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엣날부터 아키토님의 블로그나 리뷰를 보면서 피규어에 관한 리뷰도 하고싶어서 이래저래했는데 지금은 피규어 모델링을 하고있네요. 인생에정말 크게 영향을 주신거같아서 다시금 반갑고 감사합니다. ^^
일단 원형사분이 한국분이셨고, 이렇게 직접 덧글을 달아주신것에 정말 놀라고..기뻤습니다. 타이토의 제품덕에 이렇게 직접 글도 남겨주시고 영광입니다..ㅠㅠ 역시 프라이즈 상품이 되면서 버려야 했던 부분도 있었군요, 이게 일반 스케일 제품이었다면 그런 원형의 매력을 더욱 잘 끌어올릴수 있었을텐데, 아쉽긷 한 반면 프라이즈 상품이 되어 더 많은 분들이 손쉽게 제품을 즐기고 좋아해줄수 있는것 같아 좋은것 같기도 합니다. 세상에...ㅠㅠ 제 블로그나 리뷰덕분에 이렇게 훌륭한 조형사분이 되시는 계기가 되었다니 너무 기쁩니다 ㅠㅠ 덧글 정말 감사합니다. 뭔가 이렇게 덧글 써주신걸 기념하고 싶어지네요 더불어 다른분들이 제가 쓰고 만든 리뷰들을 보고 이렇게 성공하시는데 전 뭐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힘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앍혼 리뷰 오랜만에 보내요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