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주민들 손에 죽을 뻔 한걸 급하게 구조했습니다.
이제 1년 되었고요. 아기들을 한번 임신했었는데 모두 몰살 당하고, 그 이후에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 차에
갑자기 또 임신을 했는데, 두번째 새끼들도 역시 몰살당했습니다
첫번째랑 차이가 있는건 사람 손에 죽은거 같다는거죠. 아무튼 관공서에 신고는 했습니다만, 정황 증거 말고 명확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사나 처벌은 힘들거 같다더군요. 그리고 사체도 토막나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복잡하다더군요.
뭐 아무튼 그렇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녀석은 1년 전에 갑자기 아파트에 아기인 상태로 나타났는데, 특별한 일이 없었으면, 이렇게 까지 일을 벌일 생각은 없었습니다 =ㅁ=
현재는 구조해서
1차 2차 접종과 기생충 제거까지 깨끗하게 다했고, 중성화 수술도 마쳤습니다. 애교도 많고, 눈치도 빨라서 개인적으로 기르고 싶지만
이미 다른 두마리가 있는데다가 부모님께서 3마리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워하시는 관계로 부득불 분양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최근에 다른 분께서 올리신 분양글이 상당히 구체적이여서 그 양식을 빌려 한번 분양글을 써봅니다.
이름: 야옹이
코숏 1살 여아
1차 2차 예방접종완료/내부구충완료/ 중성화 수술 완료
입양 조건이 다소 까다로울 수 있는데요. 길에서 가족도 모두 잃고 혼자 죽다 살아난 고양이라 다시 길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마련했습니다.
- 무지개다리 건널 때까지 반려해주실 수 있는 분
- 아플 때 병원진료를 해주실 수 있는 경제력과 책임감을 가지신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둘째(셋째)를 고려 중이시거나, 가족이 많은 분께 입양보내고싶습니다.
- 적응기간(중성화시기를 기준으로합니다)동안은 유무선으로 상태를 알려 주실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입양계약서를 작성해주셔야합니다.(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라는 카페에 이런게 있다고 합니다.)
다른 분께서 올려주신 글: http://cafe.naver.com/ilovecat/4080565
현재 보호 중이신 병원에서도 계약서와 책임비는 명시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를 하셔서 책임비와 더불어서 명시를 합니다.
- 책임비는 함부로 파양되는 경우를 몇번 겪어서 부득불 명시를 하게되었습니다. 당연히 치료비와 병원비는 입양하시는 분께서 부담 안하셔도 됩니다.
- 군미필자&미혼분들껜 송구스럽지만 아끼시는 마음만 받겠습니다.
입대/이사/출산/결혼으로 인한 파양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이미 반려중인 동물이 있다면 예외로 하겠습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님을 통해 연락부탁드립니다.
-연락처는 jsstar09@hanmail.net와 010 -九九83 - 0九3一 입니다.
입양 가능 지역은 부산입니다.
추가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루리웹 반려동물 갤러리에 사진을 올려주실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토막내서 죽였다니 아..화 나네
아주 바람직한 분양이네요 좋은 집사를 만나길 바랍니다!
토막내서 죽였다니 아..화 나네
정황이 그런거라 토막내서 죽인건지 죽인 후 토막낸건지 되게 애매합니다.
아무래도 고양이를 쥐, 해충, 쓰레기나 잡아먹는 해로운 동물이라 생각하는 특정 꼰대들한테 당한 것 같네요...ㅠ
아뇨 그냥 싫어해요. 이유가 없는게 이유.
어떤 ㅁㅊㅅㄲ가..그 ♥♥♥을 했을까요...
증거가 없어서ᆢᆢ
좋은일 하시네요 고양이도 귀여운데 좋은 주인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고생은 어머니께서 많이 하셨죠
아주 바람직한 분양이네요 좋은 집사를 만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아직 안 계시네요
미묘에다가 순하게 생겼네요
부산이시면 모셔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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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감사합니다. 참조할게요
좋은일 하시네요 냥이도 너무 귀엽구요! 동물한테 해코지 하는 인간들에 너무 화가나는 군요 ... 생명이 소중한 줄 왜 모를까 ...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