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마리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평소 생물들을 종류 구분없이 사랑하는 편인데,
이번에 1회 렙타일포럼이 열린다고 해서
벼르고 벼르다 다녀왔습니다.
파충류,양서류,절지류 등등의 생물들을 눈앞에서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위치는 강남역 바로 근처였습니다.
20여개의 다양한 매장들이 참여하였고,
그중에서는 제가 유투브로 열심히 스토킹 구경중인 다정한흑형 님도 참여한다고 하여
남편과 같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0시~12시 30분
1시~3시 30분
4시~6시 30분
3개 타임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사람이 많을까봐 제일 첫타임인 10시에 방문했습니다.
그래도....사람이 많더라구요. 줄이 꽤 길었지만, 10분여만에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도마뱀들과 뱀들 개구리들 도롱뇽과 거미, 샌티패드 등등등....
으아아 ㅠㅠ 평소 볼 수 없었던 생물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게코 너무 귀여워요! 핵귀욤!!
요녀석 이름이 뭐더라. 가고일이었나....
빤히 쳐다보고 있던게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크레스티드 게코!!!!
눈 위로 뻗어있는 살들이 마치 속눈썹같아서 너무 귀여워요!
발가락도 귀여워!
색깔이 너무 선명하고 예쁜 아이들도 있었구요
헿 안녕....너 참 비싸구나.....
이름도 멋진 블랙나이트.
가격은 100만원 넘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까이서 보면 정말 멋있는데 사진이 잘 안나와서 이거 하나밖에 못찍었네요
콘스네이크ㅠㅠ 컬러가 정말 예쁘죠!!
벽에 붙으려다가 바닥에 철푸닥 쓰러지는거 보고
귀염사할뻔 했습니다.
※거미사진 주의※
타란튤라? 같은 애들도 한 매장에서 많이 선보였는데
애들이 다 움츠려든 상태로 거의 움직이지 않아서 멋지게 발을 뻗는 모습은 보질 못했어요
배 무늬가 멋있길래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너무 이뻤던 크레스티드 게코...ㅠㅠ 속눈썹....
보고 "우와 예뻐ㅠ 멋있어 귀여워 우와아아 ㅠㅠ"하고 있었더니
매장분께서 직접 손에 올려주셨어요!!!! 으아아아!!!!
발가락 느낌이 정말 보드랍고 쫀득해요!!
전체적인 피부가..뭐랄까...약간 애기귓볼같아요!
카멜레온!!!
따로 노는 눈과 예쁘게 말린 꼬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눈 데룩데룩 굴리는거 정말 신기....
발가락 두개밖에 없는거 귀여워요....
뀨?
비어디드래곤? 맞나 모르겠네요.
앞에서 보고 있었더니 고개를 돌려 봐주더라구요.
오동통 귀여운 몸통!!
토케이게코!! 유투브 동영상으로 많이 본 녀석!!!
손에 잡히면 께에엑! 하고 울던 녀석이네요 ㅋㅋㅋ 색이 정말 예뻐요.
꼬리로 영양상태를 알 수 있다는 게코쨔응....
아주 잘 먹고 컸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오레오라는 컬러가 많이 나왔고, 많이 비싸더라구요...
더 비싼애들도 진짜 많음 ;ㅅ;
이건 그냥 발바닥이 너무 귀여워서 ㅋㅋㅋㅋㅋㅋ찍어봤어요
엄청나게 멋진 비바리움.
집에 만들고 싶어서 지금은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배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이런저런 동영상 보면서 배우고 있어요 ㅎㅎ
3개 1만원에 팔던 초 귀욤 와펜
가방에 바로 달았습니다 ㅋㅋㅋㅋ
내가 렙타일포럼 다녀온 사람이다!!!
여기서 저는 환장하게 됩니다.
제가 너무나 데려오고 싶었던 레드아이 아머드 스킨크를 직접 봤거든요.
드래곤길들이기 투슬리스의 모델로 유명한 녀석이죠.
하지만 남편이....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특히 먹이같은거 관리 어떡하냐고....귀뚜라미 집안에서 귀뚤귀뚤 울면 대책없다고....
아...그쵸....그렇죠...넴.....
하고 시무룩하게 내려놨습니다.
그런데 제 표정이 엄청 불쌍해보였나봐요.
무려!!!허락해주셨습니다!!!! 레드아이 입양을!!!!!!
으아아아아 우리집에 가자 막내야~~~!!!!
핸들링에 대해서는 요청 하에 가능한 곳도 있었고,
아니면 한마리 꺼내서 핸들링하실분~?하고 물어보기도 하세요.
뱀 꺼내시고 만져보실분~ 해서 바로 손들었어요.
처음으로 뱀을 만져보게 되었습니다.
엄청 순했어요. 그리고 보드랍고 차갑고...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촉이었습니다. 즐거웠어요!
옆의 꼬마애들이 우와~와~ 하면서 구경하는데 쑥스럽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경을 모두 마치고, 레드아이를 선결제한 후 식사를 다녀와서 다시 데리러 갔습니다.
사실 오늘 입양까지 하게 될 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해서,
급하게 밀웜부터 사고 사육장을 사러 금정역에 더@ 매장으로 갔어요.
집에서 지하철타면 얼마 안걸리는 곳이라서 다행이었습니다.
밀웜 바글바글
내 가방안의 파우치 위에서 멍때리고 계시는 레드아이쨔응.
오늘부터 네 이름은
야옹이란다.
금정역에서 내려서 바로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시선강탈 쩌는 단 한마리의 존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끈한 조명 아래 모여서 졸고 있는 애들이 귀엽더라구요.
눈이 엄청 예쁜 애기
손바닥 짱 귀욤.....
게코 파티!!!
개체 이름을 말해주고, 완전 처음 키우는거라고 하니 이것저것 기본세트로 챙겨주셨어요.
이동장, 칼슘제, 바닥재(에코어스), 물그릇(수영을 좋아한다고 함) 그리고 피딩용 핀셋까지.
이 매장 사장님네 포럼에서 입양했다고 자랑하고, 거기 사람 많냐며 훈훈한 대화가 오고가던 끝에 구매가 끝났습니다.
택시타고 가는길
집에 오자마자 손씻고 셋팅해주고
풀어놓자마자 은신처에 들어가서 안나오네요....
밀웜 줘도 안먹고 ;ㅅ; 역시 하루 정도는 냅둬야하나봐요.
앞으로 이 녀석이 얼마나 얼굴을 자주 비출진 모르겠지만
종종 고양이들과 같이 사진 올릴게요:D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끗!
예전에 파충류 도마뱀 키웠을때, 도마뱀은 일찍 사망하시고, 먹이로 사놓은 밀웜만 한 통 가득 남아있어서 어쩔 수 없이 밀웜을 키웠습니다. ㅋㅋ
저도 이번에 완전 처음 키우는거라ㅠㅠ오래오래 건강히 살아주셨음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도 랩타일포럼 가서 도마뱀 크레스트게코 샀는데 아직까지 제가 도마뱀 사육하는데 미숙해서 그러는데 쪽지로 도마뱀에 관한 거 물어보면 답장좀 해주실수 있으세요?
저도 파충류는 완전 입문이라ㅎㅎ 페이스북이나 네이버카페 파사모 가입하셔서 물어보시는게 더 좋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