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주인님들 입니다. ㅎㅎ
제일 큰녀석
턱시도 냥이는 7~8개월 정도된 뚜용이
치즈랑 고등어냥이는
2 개월 정도 된것 같구요
쭈용이랑 삐용이 입니다 ㅎ
처음 뚜용이가 저희집에 왔을때의 모습입니다!
집에 들어가는길에 갑자기 따라 들어와서는 안나가더라구요
이때는 고양이 키울 생각이 없었어서 집이 개판이네요 ㅠㅠ
원래 한두달 정도 집 앞 근처에서 떠돌던 길냥이인데
사람을 너무 잘 따르고 털도 깨끗한게 아무리 봐도 사람손을 탄것 같은데
주인이 잃어버렸나..? 싶었는데
한두달 정도 동네 페이스북 페이지에 계속해서 주인 찾는다는 글도 올라오고 하는데도
안나타는것 보니 그냥 성격이 좋은 냥이거나 키우다 버린것 같네요..
"야 안나가냐??" 하니까
한번 슥- 보더니
다시 거울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습니다.
지 잘생긴건 아나봅니다.
그럼 뭐 어따써 빈땅콩인데
밖에 내놔도 다시 들어오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자다가 새벽에 깨어보니
결국 자리 깔고 아주 뒤집어서 배까고 잠들어 버렸습니다.
지 집인줄 아나봅니다 아주..;;
이젠 본인 집 맞지
다음날 아침 입니다.
이 때 에는 아직 집에 온지 얼마 안되어서 발이 꾀죄죄..합니다
뇨속.. 그래도 자는 모습은 귀엽넹..
잉..? 저건 모지.. 젖꼭지 인가..?
아, 가까이서 보니 그냥 평범한 진드기네요
젖꼭지가 저렇게 클리가 없지..
ㅇ? 진드기??!?!?
이녀석 날 닮아서 벌레한테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그지같은 모기새끼들
식겁해서 바로 뛰아나가 이동장 사와서
병원 다녀왔습니다
병원 데려간 김에 예방접종까지 맞추고
그냥 가족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행히 어디 아픈곳은 없다고 하시네요
이미 빈땅콩 이었는데.. 그게 수컷으로써 제일 아픈게 아닌가...ㅠㅠ
이름은 그냥 여자친구랑 예전부터 이녀석을 부르던 뚜용이로 하기로 했습니다.
가족이 되었으니 녀석이 놀 공간도 만들어 줘야겠죠?
일단 저렴한 종이상자 재질로 된 조립형 숨숨집 하나 사줬습니다.
지금 저녀석 누워잇는곳은 숨숨집이 아닙니다
재질은 비슷해도 저건 그냥 숨숨집 포장 박스입니다.
숨숨집에서 노는거 보고싶었는데
관심은 개뿔 쥐뿔도 없고 오롯이 종이상자 홀릭입니다.
잠도 여기서 자요...ㅠ
박스는 자리차지 너무해서 버리고싶은뎅..ㅠ
아침에 자다 깨서 눈마주치면 배 위로 은근슬쩍 올라와서 마저 잡니다.
이렇게 여자친구 배 위에도 잘 올라가고
제 배위에도 잘 올라갑니다.
오우.. 사진으로 보니 제가 엄청 뚱뚱하네요...으..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뚱뚱해도 이쁘고 사랑스럽고 완벽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사랑엔 외모는 딱히 중요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엔 숨숨집에서 잘 잡니다.
고등어 인형은 사주니까 껴안고 자고 배고자고 잘 갖고 노네용 ㅎㅎ
그래도 우리가 자려고 누우면
금새 또 이불속으로 따라들어옵니다.
같이 자자고 조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녀석 요즘엔 제가 같이 자자고 졸라도 안옵니다
사춘긴가..참나..
이녀석은
얼마전에 어머니 가게 도와드리러 갔다가 어머니 가게 옆
당구장에 있던 냥이입니다.
뚜용이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뚜용이가 바람피고 있는줄 알았습니다.
요녀석들은
치즈 쭈용이
고등어 삐용이
입니다.
고양이들은 영역동물이라
다른고양이 대려오는걸 싫어하고 또 엄청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해서
뚜용이만 키울생각이었는데
엄청 작은 철창에 사료나 고양이 모래조차 없이 가둬놓고
공짜로 데려가세요 포스트잇 덜렁 붙여서 버려놨길래
차마 눈뜨고 봐줄수가 없어서 분양 사이트 여러군대 올리고
새로운 집사님이 나타날때 까지만 데려와서 잠깐만 돌봐주기로 했었습니다.
그랬었죠..그땐.. 잠깐일줄 알았는데...
당시 사진은 없네요
애들 갇혀있는거며 철창도 엄청 녹이 슬어있어서 급하게 대려 오느라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습니다.
데려온지 첫날째입니다.
뚜용이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다른방에 일단 격리 시켜놨었어요
둘이 항상 꼭 붙어서 자요
너무 귀여워용..
따로 떨어져서 자다가도 한마리가 깨면 다시 그옆으로 꼭 붙으러 가더라구요 ㅋㅋ
밥 먹을때도 항상 둘이 같이
캣타워 위에서도 둘이 같이 zzZ
쭈용이 자는 모습 도촬.jpg
데려온 첫날엔 쭈용이 한쪽눈이 심하게 부어있었고
엄청 깜빡거렸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서 티도 안나더라구요
다행다행...
이젠 뚜용이까지 같이 zzZ
그래도 뚜용이한테는 조금 많이 좁은가 봅니다 ㅋㅋㅋㅋ
화장실도 다같이..
끄으으응
뚜용이는 아직 고등어가 없으면 안대영
나른한 고양이들의 오후 취침 시간입니다.
아기 고양이들은 아직 분양글이 올라가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이젠 뚜용이랑도 잘 지내고
새로운 집사분이 안 나타나셔도
가족으로 받아드리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뚜용이 쭈용이 삐용이 집사였습니다. (__)
호에엥~~>_<b 넘나 이쁜 아가들 이쁘게 키워주세용~~
감사합니다!오래오래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ㅎㅎ
캣타워 한층씩 차지하고 여유진 모습보니, 뿌듯하시겠어요~ (부럽~)
맞아요 ㅋㅋ 처음엔 20만원 훌쩍 넘어가는 가격에 놀랐지만.. 아이들이 잘쓰는 모습보니까 전혀 돈이 아깝지 않더라구요!
정말 최고로 이쁜 가족들이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사랑스러워요 힘든일 있을때도 요즘은 아이들 보면 자동으로 힐링 되더라구요~
정말 귀엽네욭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