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먼지.gif
아기고양이 먼지, 왔어요.
다음주면 먼지가 3개월이 되어요.
이제 아깽이 티를 벗어나려 하는건지,
힘이 점점 쌔져요.
사냥이 잘 안되면 짜증도 낸답니다.
그래봤자 귀여운 애교일뿐.
장난감 이외에도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마침 먼지에게 맞는 사이즈의 박스가 생겨
처음으로 박스를 줘봤어요.
자연스럽게 앉아서 놀더라구요.
본능일까요..?
박스 먼지.
가만히 있나 싶더니,
뒤집어 엎고, 물어 뜯고 난리가 납니다.
그래도 귀여워요.
이것은 또 다른 박스 먼지.
안에다 공하나 던져주면 툭툭치면서 잘놀아요.
박스말고도 쇼핑백을 뜯어서,
터널놀이를 해줬어요.
장난감으로만 놀아줄때보다 즐거워하는게 눈에 보였어요.
쇼핑백 먼지.
놀다가 지쳤는지 먼지가 둔해지더라고요.
선풍기 틀어줬더니 선풍기앞에서 졸고있어요.
깊은잠이 아닐때는 작은 소리에도 쉽게 깨요.
졸다 깬 먼지.
목이 말라 음료수를 마시려는데,
와서 관심을 보입니다.
별볼일 없다 싶었는지 가버려요.
고양이용 음료는 따로 없을까요?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거로요.
먼지 간다-
다 놀고 잡니다.
먼지는 쇼파 한가운데 자리를 좋아해요.
한가운데가 움푹 들어가서 아늑한가봐요.
자는 먼지.
아깽이를 벗어나는 시점인게 눈에 보여요.
하루가 다르게 커갑니다.
관심을 특별히 많이 줘야할 시기라고 느껴져요.
조금 더 챙겨야겠습니다.
먼지를 닮은 먼지. 몇일간 더 커서 뵐게요.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넘나 귀엽다ㅠㅠ종이 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