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던 어항 사진을 끄적거려 보려고 합니다 ㅎㅎ
원래 저는 물생활에 관심이 1도 없었습니다.. 손도 많이가고 부지런해야 할 수 있는 취미 같았기 때문에
그러던 어느 야시장이 열린 밤이었습니다..
바로 이것.. 열심히.. 아주 열심히 붕어를 낚아챈 아이는 키우고 싶다고 떼를 쓰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귀엽다며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신 사장님은 붕어를 선물로 주십니다
대충 물이랑 어항 얻어와 열심히 꾸며줬는데(저..저.. 떠있는 사료봐라 ㅜ.ㅜ)
결국 물지식이 없던 저는 하루에 한마리씩 용궁으로 보내고 아이는 슬퍼합니다 (아빠도 슬픕니다 ㅠ..ㅠ)
결국 새로운 어항을 꾸미기로 아내와 결정을 하게되고
두둔
약간의 공부를 한 뒤에 한자어항에 난이도가 낮은 흑사와 음성수초를 넣어 꾸미게 됩니다
어종도 하나하나 추가해보고 여과력 부족한 것 같아 이것저것 달아주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점점 저의 취미로 변질이 되었던 것 같네요 - -;;
슬슬 어항 사이즈를 키우고 싶어지더군요
수초도 난이도 높은 붉은색 수초들이 눈에 들어오게되고..
아내의 허락과 함께 두어달의 공부를 한 뒤 드디어 두자항을 추가했습니다~~!
열심히 저면활성화 한다고 랩으로 덮고 2주 숙성 뒤 식재를 빡!
물도 슬슬 잡혀갑니다~
수초는 이 광합성 보는 맛에 키우는거죠~~!!
이리저리 살펴보던 중..
모서리 이나감을 발견.. 역시 어항은 중고로 구입하면 절대 절대 안됩니다...................ㅠㅠ
폭탄을 갖고있는 듯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결국
수초는 조심스레 뽑아 컵으로 이동..
아내와 함께 바닥재인 소일 퍼내고..(고마워 여보..ㅠㅠ)
재활용을 위해 넓게 펼쳐 말립니다..(이틀 걸렸음다)
꺼졋!!!!!!!!!!!
일주일 후 재셋팅.. 어항도 더 두껍게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환수 후 한컷
물잡이 특공대 투입!
며칠간 물잡이 후 군영을 이루는 어종 투입하고
마토그로센세의 폭발적인 성장에 다른 수초들이 빛을 못 보게되어 부분 트리밍을 해줬음다
가장 최근 근황입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물이 뒤집혀 대략 35%의 물고기를 용궁으로 떠나보내기도 하고 참.. 힘들게 여기까지 왔네요 ㅠ..ㅠ
역시나 욕심은 끝이 없는지 좀 더 어항의 사이즈를 더 키우고 싶어 지금도 아내를 열심히 설득 중 입니다 ㅎㅎ
그런데.. 기존에 있던 한자 음성수초항이 손님들에 인기 더 많은게 함정..ㅠㅠ
허술한 글 여기까지 입니다~~
회사에서 작성하여 두서없이 업로드 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자광폭을 집에서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3자이상급 아니라면 외부여과기까진 안하셔도 무방합니다~ 스폰지 여과기 대자 1개와 걸이식 여과기 1개 또는 스폰지 여과기 중자 2~3개만 해줘도 충분한 여과력 나와요. 한자어항에 외부여과기는 너무 과한;; 스폰지 여과기 중자 2개면 여과력 남아 돈다고 생각합니다^^
여과병 걸린건 아니지만 저는 여과는 과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수초항인 2자 광폭은 에하임 2215 사용중인데 생물이 백여마리에(생이200이상) 수초 식재된 양도 많다보니 이것도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더군요 한자에는 아마존미니외부 사용중인데 가격도 많이 착합니다~~(왠만한 기포기 가격) 여과재는 에하임에 셋팅하고 남은걸 넣었고요 아내가 스펀지, 걸이식 여과기 조합이 지저분 하다 하여 어쩔 수 없던것도 이유 중 하나..ㅠ.ㅠ 암튼 말씀 감사하고 즐거운 물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