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과 폐를 모두 밀어낼만큼 거대합니다
눈에 띄는 증상은 숨이 조금 가쁜 것 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잘때 배가 들썩거리길래 원래 이렇지 않았는데... 해서 진단을 받아보니 손쓸수 없는 상태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혈검 요검 엑스레이 심장 및 복부 초음파 기타 등등 검사결과 림프종이 가장 의심되지만 씨티 및 조직검사를 해봐야 정확히 안다고 하네요
림프종이 확실한지 혹시 생종이나 폐종양은 아닌지
지금 씨티촬영 및 조직검사하러 들여보냈고 대기중입니다
총검사비용은 80가량입니다.
림프종일 경우 외과적 수술은 불가능한 상태이나 항암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림프종은 항암치료에 의한 개선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질병이라고 하네요.
공격적 항암치료의 경우 완치를 목표로 하며 600 내지 700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다만 완치판정이후 재발은 시간의 문제라고 하십니다. 말이 완치이지 사실상 완화 라고요. 부작용에 대한 감수는 각오가 있어야하며 치료도중 사망도 물론 감수해야 합니다.
치료가 최선으로 되었을때 기대수명은 사례상 평균 2년. 치료를 포기할 경우 기대수명은 2개월이라고 들었습니다.
고양이 종양에 대한 항암치료에 대해 경험있으신분 계시면 조언 부탁합니다
일단 ct먼저 찍으시구요 병변이 solitary 하지 않으면 호스피스 하시는것도 방법일것같습니다..
담당 의사분도 완화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오히려 이쪽을 권장한다 하십니다. 다만 사실상 제 의지로 치료를 포기했다는 것을 스스로 용납가능한지가 의문입니다.
아.. 마음 아프시겠어요... 냥이들은 왜 이렇게 되도록 아프단 말을 안하는 걸까요 ㅠㅠ 근데 동물 항암치료도 사람 항암치료처럼 힘든 거 아니에요? 냥이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이런 경우, 냥이 입장에서 무엇을 원할지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지... 어떤 결론이든, 자책하지 마셔요, 연장치료를 택해도, 반대를 택해도 다들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아이고 어쩐데;;;;; 저도 2마리 반려묘를 키우고 있지만... 아마 저라면 2년 더 살 수 있다는 희망에 돈을 지불했을듯 합니다. 물론 그럴 경제력이 있기 때문이기도하지만... 15년간 같이 지낸 가족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작성자님이 어떤 결정을 내리던 사실 누가 비난하거나 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넘 자책하진 마시고... 검사 결과가 좋은 쪽으로 나오면 좋겠네요~ 물론 결정은 본인 몫입니다. 어떤 결정이어도 누가 탓하진 못할겁니다.
완치를 목표로 하는 공격적인 항암치료가 오히려 더 고통을 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를 위하는 것인지 본인의 욕심 혹은 스스로 마음의 짐을 덜기 위해서인지 생각해보셔야 될 거 같네요 불치병으로 인해 스스로 안락사를 원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그게 합법인 나라들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