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네에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강아지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여기는 경기도 고양시 입니다 고양시로 이사온지 이제 1년 되어 가는데요.
이사오고나서 얼마 안되서 저희 강아지랑 동네 산책하다가 발견한 강아지에요
주인은 있는데 관리를 너무 안해주더라구요.
오며가며 보니 주인은 나이든 할아버지시더라구요. 뜬장에 배설물이 가득쌓여있고 밥그릇 물그릇은 녹조랑 벌레로 가득하고 뜬장에만 갖혀 있어서 발톱이 많이 자라있더라구요..
뜬장아래 배설물을 치워주지 않아서 여름에는 벌레나 모기들이 가득하더라구요. 그래서 심장사상충도 걸리지 않았을까 걱정되구요.
저만 보면 도와달라는듯이 낑낑거리고.. 강아지가 엄청 순하고 주눅들어있더라구요.. 성별은 여아같아요.
이 강아지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안좋아서 sbs동물농장에 신청해 보았는데 채택이 되지 않았는지 연락이 없더라구요.
너무 안타까워서 깨끗한 그릇에 생수와 사료를 넣어줬는데 주인할아버지가 치워버리고 원래 더러운 밥그릇과 물그릇으로 바꿔 놓았더라구요.
주인이 있는 강아지다 보니 제가 도와줄수 있는 부분도 한계가 있어서 너무 안타까워요.
할아버지를 설득해서 임시보호라도 해볼까도 했는데 제가 놔준 밥그릇, 물그릇을 치우신거 보고
섣불리 주인 할아버지에게 말했다가 화만 돋울것 같아서 말꺼내기도 어렵더라구요.
차라리 주인이 없는강아지면 임시보호하면서 주인을 찾던지 입양처라도 알아봐 줄텐데... 주인이 있어서 너무 어려운 상황같아요...
지나갈때마다 안타깝고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지금 전세라 1년후에 계약기간 끝나서 다른지역으로 이사가는데 제가 이사가기전에 도움을 주고 싶어요. 이사 가면 이 강아지 평생 이렇게 살것 같아서요.)
ㅡㅡ 늙은것들이 늘문제요 애견문제는
닭장속에 닭들도 풀어달라고 하시지?
아니 이게...강아지 공장이여 뭐여...어휴 이정도 노력했다며...협회 도움이 필요해 보이네요.
못된 노인이네요...맘고생 하셨습니다. 어떻게 잘 풀리면 좋을텐데 ㅠㅠ
그냥 그 노인네한테 강아지 팔라고 하는 편이 빠를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