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애는 조이, 검은애는 라울인데
조이가 2달전 면역결핍증에 걸려 투병중이에요, 신장 질환도 있고요
병원 입원중, 병원도 힘들거다라고 했는데, 집에 퇴원시키고 사료 강제로 먹이고 링거 맞혔더니 기적처럼 살아났어요.
의사 선생님도 놀랄정도로 좋아졌어요.
아직 치료중이지만 체중도 4.3kg -> 5.4kg 까지 늘어났네요ㅎ
병원비만 400만원 정도 쓴거같아요.
고양이 키우실분이나, 키우고 싶으신분들은 이런 식으로 돈나갈일이 발생할수도 있으니 신중하셔야 해요.
얘는 뱅갈이고, 아는 동생이 사정상 못키운다해서 데려온 애에요. 하는 짓은 그냥 개같아요.
개도 좋아하는데, 개 안키워도 될정도로 개같아요.
이름은 곤잘레스에요.
와이프한테는 잘 안가고 저한테만 오는데 질투가 너무심해서, 다른 애들 돌봐주면 멀리 구석에서 노려봐요.
그리고 기분나쁘면 바닥에 똥싸질르고 도망가요
둘은 그래도 사이가 좋은데, 곤잘이랑 조이는 3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하악질이에요
라울 / 조이는 같은날 구조된 아이들이라 사이가 엄청 좋아요ㅎㅎ, 임보자 분도 둘 모두 데려가는 조건 아니면 분양안된다 하셔서 라울은 덤으로 데려온 느낌이에요.
근데 완전 순딩이라 4년 넘게 키우면서 하악질도 한번안하고, 배변실수도 단한번도 한적없어요
이건 조이 병걸리기전 건강할때에요, 이때는 체중이 6kg조금 넘던시기 였는데, 빨리 완치해서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고양이를 키우다보니 가슴으로 낳아서 지갑으로 키운다는 말이 와닿아요.
한아이만 아파서 다행이지 동시에 아팠으면, 포기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애들 근황 기록할겸 간간히 올려서 흔적을 남겨놔야겠요 ㅎㅎㅎ
너무귀여워요 ㅋㅋㅋㅋ
너무귀여워요 ㅋㅋㅋㅋ
너무이쁜 사랑둥이들이네요
고양이 사이의 관계라는게 우리 사람들 관계와 똑같은것 같아요.. 왠지 라울.조이, 곤잘레스랑 같이 시트콤 같은 생활 하실것 같아요!! (부럽)
곤잘레스 ㅋㅋㅋㅋ 입에 쫙쫙 붙는 이름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