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키우는 모카의 엄마 되는 헤라 라는 녀석이(고모가 키우심) 어제 밤 8시에 고양이별로 떠났습니다.
2011년 4월 생이니까 이제 며칠 있음 중학생? 되는 나이군요.
두달 전쯤부터 급격하게 몸무게가 줄어서 반쪽이 되더니 결국 눈을 감았네요.
떠나보내는데 눈물이 펑펑 쏟아지네요. 제가 키운 아이는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봐왔고 오랜만에 봐도 반갑게 맞아주던 착한 아이라...
자다가 계속 모카를 찾아서 만져봅니다. 잘 있는지 어디론가 사라지진 않았는지....
모카가 떠날 때 저는 어떻게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너는 엄마보다 한참은 오래 살아야한다.
모카야 집사랑 오래오래 살자꾸나
헤라도 같이 살아오면서 행복했을겁니다
수고하셨고 잘 보내드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도 곧 떠나보내야하는데 맘이 아프네요...
같은 샴냥이 모카끼리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놀다가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