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0일 토요일.
아폴로11를 타고 닐 암스트롱, 마이클 콜린스, 버즈 올드린이
달에 첫발을 내딛은지 50주년이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영화 'First Man'
이번 50주년을 기념하여 닐 암스트롱의 우주복을 복원했다고 합니다.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복원했다는군요.
저도 달 착륙 50년이 되는 해를 혼자서 축하하고 싶어서
작은 우주복을 만들어 봤는데요.
손자수로 한땀한땀 수놓아 만들어 봤습니다.
먼저 도안을 그리고 수용성 심지에 도안을 인쇄한 후
자수 수틀에 올려서 원단과 함께 바느질을 해줍니다.
(저 반투명한 심지는 자수를 모두 새기고나서 물로 지워주면 사라져요.)
도안을 (위의 사진) 맨 처음 큰 사이즈로 뽑았다가..
사이즈를 원하는 수틀 사이즈에 맞추고 싶어서 다시 도안 사이즈를 줄인 후 새겨주었습니다.
우주복의 가슴 왼쪽엔 나사의 와팬, 오른쪽엔 아폴로 11호의 독수리 와팬이 양쪽으로 있지만
너무 작아서 색감만 채워줬어요....(1가닥으로도 무리..)
완성은 요렇게 지름 11.5cm의 나무 수틀에 들어가게끔 해줬어요.
작업하는 내내 나사에서 생중계 해주는 1969년 7월 20일 생중계(?) 영상을 보면서 작업했는데
한 가닥으로 채우는게 생각보다 오래걸리고 조금은 졸릴뻔도 했지만
그래도 역시 다 새겨주고보니 귀여운거 같아요.
아앗 멋지시네요
아앗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