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님 생신이 다가오셔서 추석제물(현금)과 함께
에코백에 그림을 그려 선물하려고 조금 급하게 만들어보았었던걸
정리해서 올려보네요.
사실 저는 루피너스꽃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너무 많이 피어있으면 좀 징그럽습니다--;;;
하지만 마마님이 좋아하시기때문에...
대충 클립스투디오에서 초안을 그려줍니다.
나중에 에코백프린팅도 해볼까 생각했는데
별로 안예쁘게 그려져서 이건 그냥 여기서 끝.
시작하기전에 연습좀 해보려는데
똥고양이가 방해를 시전하여 비켜주길 기다렸다가
아뿔싸... 두시간이나 흘러버립니다.
방해를 물리치고 자리를 잘 잡은후 색을 대충 만들어줍니다.
주황꽃그려주고.
생각보다 색이 쎄서 원하던 방향은 아니지만
귀찮아서 그냥 진행;;;
보라꽃그려주고.
파랑꽃그려주고
초록색을 뽑아서 조색해주고
대충 팔손잎나무 느낌으로 그려줍니다.
왜 초안이랑 안똑같냐고 하시면
맨날 컴그림만 그려서 그렇습니다. 하하하하하
대충 될데로 되라지하고 그려줍니다.
가지와 꽃대를 그려줍니다.
이건 뭐가 다른건가 살펴보다가 아무래도 중복인거 같습니다.
... 농담이니까 너모 정색하지마십시오.
가지정리와 잎맥을 그려주고 잎에 좀 더 포인트를 줍니다.
꽃잎에 그라데이션을 보여주고 싶었던거 같습니다?
너무 졸려서 일단 1차 작업끝.
고양이를 어머니가 별로 안좋아하셔서 그릴까 말까 고민한것도 있고
똥고양이 방해공작때문에 너무 졸려서 중단-_-
그래도 뱀잡으라고 고양이밥을 퍼놓으시는 츤데레이십니다.
졸릴때 찍어서 그런가 사진이 좀 이상한?
암튼 다음날 고양이를 그려줌.
고양이는 제가 좋아하니까 끼워넣기ㅋ
마무리 후 다림질을 하고 현금을 고이넣어
택배를 보냈습니다.
"택배가 도착하였습니다. 띠링"
.
.
.
마마님이 왜 거기다가 현금을 넣어보내냐고 뭐라고 하시데요...
효도하고 욕먹기. 쥬르륵
그리고 몇일후 카톡.
마마님이 속을 덧대서 안주머니를 만든 사진을 보내셨습니다.
인별에 올렸더니 저으 에코백그림보다 이게 더 반응이 좋더군요???
에코백보다 비싼 원단으로 속을 덧대는건 좀 반칙 아니냐능-_-)
마무리는 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