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스트랄 입니다.
간간히 녹색씨앗 블로그에만 모토콤포 개조,정비일지만 포스팅하다가 기념비 적인 국내최초 모토콤포 전동화 개조가 거의 완성 되었기에,
없으면 만드는 루리웹 자작 갤러리에도 몇자 적어 봅니다.
블로그의 내용을 압축하여 작성하기에 간단한 작업기 같지만, 예산도, 시간도 한참 초과되었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소음과 진한 휘발유 냄새 그리고 매연은 40년된 모토콤포만의 문제가 아닌 올드바이크의 전체적인 문제라 생각 합니다.
그 외에도 세월이 지날수록 부품 수급의 어려운점, 최소 B급 이상의 중고부품은 시세 없이 판매자의 마음대로 출품된다는 점
수요는 있으나 공급이 모자라면 어찌 될것인지, 혼다에서 부품 재발매를 해준다면 모를까?
유지보수 비용은 감당 못할거 같았습니다.
그리하여 마음먹은 모토콤포 전동화!! 매연 소음도 해결되고 가격은 비싸도..전동화에 대한 부품은 안정적으로 수급될거 같았기 때문입니다.
역시 이런 생각을 저만 한게 아니었나 봅니다..일본에서 이미 2012년 시도가 되었네요.
저소음과 부드러운 주행!! 작례가 있다면 작업하기 수월하기에 영상의 モトコンポ EV로 구글링을 하여 작업기가 있는 블로그를 발견!
https://minkara.carview.co.jp/smart/userid/1241990/car/1127342/1920431/note.aspx
작례의 블로그를 참고 하여 일옥과 알리에서 부품을 주문 합니다.
한달여 걸려 도착한 부품들 나열
기존 모토콤포를 개조 했으면 간단했겠지만, 이미 Dio엔진 스왑으로 환골탈퇴 되었기에 메인프레임부터 새로 구매 했습니다..
작례에 충실하게 메인프레임과 몽키 스윙암 조립부터 시작하였으나,
헐...tlqk...
이런 Tlqk?!!!
첫 조립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으로 시작..
간섭 프레임 부분 컷팅..!
스윙암 연마...!
없으면 만드는 루리웹 자작갤러! 안되면 되게하는 대한민국 군필자!
하지만 결국 장장 2시간동안 갈아낸 스윙암은 휠모터의 사이즈가 맞지 않아...창고 구석행으로.. 던져졌습니다.
회사 맨바닥에서 작업하기 힘들고 월급 루팡질도 눈치보이고, 모토콤포 오리지널 리스토어 중 엔진 오버홀을 해주신 샵 사장님께 부탁드려
샵으로 작업장소를 옮겼습니다.
리프트에 올리고 작업을 하니 신세계!
스윙암은 사장님께 부탁 하여 샵 구석에 있던 중고를 얻어 컷팅 용접 했습니다.
휠모터 폭이 176mm이기에 기존의 몽키나, 고릴라 스윙암은 호환이 안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괜히 메인프레임 가공까지 시간도 버리고여러모로 속상했지만, 스윙암과 휠모터 장착만으로도 다 만들어 진거 같았어요.
쇼바는 라이브디오 310mm쇼바로 장착.
처음에는 디오 스왑 모토콤포에 설치되었지만 물장력이 심해 사외품으로 변경되었는데
안버리고 잘 간직하니 이번에 요긴하게 쓰게되었습니다.
쇼바 반대편에는 디스크 브레이크 장착!
어차피 휠모터 셋트로 온 제품이고, 다른 브레이크 설치 할 시간도 돈도 검토도 부족했기에..
브레이크 패드 고정부도 샵 구석에서 잠자던 스윙암에서 뜯어내어 용접 하여 장착 했습니다.
휠모터 컨트롤러는 예전 모토콤포 배터리 넣는곳에 쏙!
배터리 장착을 위해 추가 프레임을 설치! 철판 각도를 잡고
배터리 거치대를 볼팅 (그와중에 실수한 타공부가 거슬립니다....)
배터리는 아름답게 장착 완료!
스로틀과 디스플레이 장착!
아휴 선꼬라지...
선 결선 다하고 스로틀 당겨봤는데... 역상걸려서 결선 수정..
디스플레이를 거꾸로 달았었네요 ㅎㅎㅎ
기어 3단 무부하 시속 37km 확인
프론트 휀더, 프론트 휠, 라이트박스, 윙카 설치 완료! 전동화에 맞춰 라이트류 전체 LED화 하려 했으나, DCDC컨버터 설치후 단자대 설치공간도 마땅치 않고,
야간라이딩은 안할거 같아서 일반램프로 장착 결정했습니다.
리어휀더 커넥터 결선 위에서 부터 프론트라이트, 어스, 브레이크,윙카(좌우)
윙카 릴레이는 DCDC컨버터와 가까운 후방에 설치....
그리고...대망의 시운전!!
촬영을 위해 운전자는 샵 사장님께서 찬조출현 해주셨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기어 조작이 되어, 출발전에 기어를 정해야 하네요.
휠모터 테스트할때는 3단 까지 밖에 없는줄 알았는데 6단까지 가능하고 사람이 올라타니 속도는 시속 25km 정도 찍혔습니다.
올해부터 개인용 이동장치 법령 개정으로 중량30kg, 시속 25km이하는 자전거 도로 주행이 가능하기에 속도를 더 올릴 생각도 없었고, 와이프님이 타실거기에
알맞게 잘 되었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주행 소음이 진짜 조용 해서 좋았습니다.
전체 완성샷을 올리고 싶었지만, 톱커버 카울이 아직 일본에서 도착하지 않아 도착하는대로 완성샷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오 생각보다 이쁘네요 짐 올릴 바구니 같은거 달리면 실용성도 좋을듯
댓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앞바구니나 시트뒤에 짐 올릴수 있는 프레임 설치 생각하고 있어요 사이즈 찾기가 힘드네요
매미소리가 주행음인줄알았네요 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그만큼 주행 소음이 없어서 행복합니다
진행상황이 궁금해서 댓글 달아요 ㅋㅋ 저도 전동화 개조 알아보고 있거든요. 소장할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디자인이 이뻐서 사는건데 기본금액만 350만 이상에다가 최고속도도 30km 밖에 안되니 이럴바엔 전동화 하는게 금액도 비슷비슷할거 같아서요.
최고시속은 40~ 45정도 나옵니다 현재 디테일 업을 위해 야매로 용접한 스윙암 배터리 거치대등을 공업사에 제작 의뢰해놓은 상태입니다 어디까지를 순정부품으로 가져가실지 모르겠지만 메인 프레임은 일옥서 12,000엔~15,000엔 에 낙찰가능합니다 저는 메인 프레임,프론트포크,프론트 휠, 접이식 핸들, 리어휀더, 카울, 윙커만 했는데 250정도 들었습니다
전동에서 다시 순정으로 복구 하신건가요? 이후의 사진이 건담 모터 버전이라서 궁금하네요. 순정이라면 왜 순정으로 다시 돌아가신건지도 알고 싶어요. 자도를 달리는 모토콤프를 기대했거든요
댓글 늦어 죄송합니다 안전인증 통과를 못해 해체했습니다 배터리 문제였구요 건담버전은 순정이 밋밋해서 커스텀했습니다 Ev모델은 현재 2호기로 완성 단계 입니다 지역내 전동킥보드 업체 사장님께 배우면서 개조 했고 삼성셀로 제작한 배터리만 도착하면 자도를 달릴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