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게 된 이유는 별거 없고, 회사에서 알루미늄을 깎다가 나오는 짜투리 자재를 가지고 만들게 됐습니다.
먼저 이 그림을 인터넷에서 다운을 받고, 캐드로 파일을 변환해주었습니다.
캐드로 변환된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사진에서 캐드로 변환시 나오는 불필요하고, 지저분한 선들은 전부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기계에서 가공을 하기 위한 가공 경로 작업을 해야하는데, CAM을 이용했습니다.
먼저 1차, 캠 작업물 입니다. 양쪽 눈은 공구가 들어가지 않는 넓이였고, 왼쪽 머리 부분에 있는 선은 왠지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즉시 캐드 수정 작업에 들어갑니다.
해당 부분을 수정하고, 가공 경로를 확인 합니다. 공구가 못들어가는 부분은 어쩔 수 없으니 이제 가공을 시작합니다.
짜쟌. 개구리 등장. 이거 만들자고, 지그를 따로 만들 수는 없으니 바닥까지 관통을 못시켜서 후 처리를 손으로 열심히 합니다.
은색의 슬픈 개구리가 나왔습니다. 그냥 여기서 끝내도 되는데, 좀 더 욕심이 나서, 아노다이징까지 보냈습니다.
아노다이징으로 초록색으로 색을 입힌 개구리 입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색이 더 진하기는 한데, 형광등 때문에 밝게 나왔네요.
재료 : 알루미늄 8T
사용 공구 : 초경 엔드밀 8, 4, 2, 1.5 파이를 사용
기계 : 코마텍 GMT 420L(?) 모델명 헷갈림.
이런거 만든 것도 자작/없만갤에 포함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올리고 봅니다.
근데 없만갤에는 금손인 분들이 많군요.
아니 그 비싼 장비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