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입니다.
< 얼마전...>
W 은행에 대출심사를 넣었으나, 은행쪽에서 해당 건물이 신축이고 시세를 알 수 없기에
자체 시세감정평가를 진행한 후 대출심사에 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3일후 은행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100%는 진행할 수 없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100%는 안되고 80% 진행은 가능하며, 나머지 20%는 자기네들 대출을 이용하라며 유도를 합니다.
그냥 조건이 안되서 진행할수 없는거면 모르겠는데, 1억은 안되고 8천만원은 가능하면서 자기네들 5%대의 대출을 2천만원을 받으라?
뭔가 상품 유도같이 느껴져서 W 은행에 서류 파기를 요청하고, 계약한 집 근처 S은행으로 달려갔습니다.
< S은행 1일차>
첫 방분부터 달랐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축이고, 시세를 알수 없어서 자체 시세감정을 진행 후 대출심사에 들어간다는건 동일 했지만
W은행과 다르게 S은행은 개인 자격 심사 및 보증서 발급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계약서상의 부동산에 연락해 부동산측의 시세 평가자료를 요청해 팩스로 받더니, 정확한건 감정이후가 되겠지만, 현재 이 자료로는
100%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잔금일까지 시간이 부족하니 긴급안건으로 최대한 빨리 진행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서류는 모두 갖춰 놓은 상태였기에, 필요서류들을 다 제출하고, 신용조회를 위한 서류들에 사인도 하고 1일차가 끝났습니다.
< S은행 2일차 >
은행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전입세대 전체 보증금 내역 확인서를 오늘날자로 작성해 제출해 달라고 합니다.
은행에서 서류 양식을 받아 들고 부동산에가서 확인서를 작성하고 은행에 제출합니다. 2일차가 끝났습니다.
< S은행 4일차 >
자체 시세감정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 100% 상품 이용가능하며, HUG측에 보낼 서류 작성을 위해 은행에 방문해 달라고 합니다.
후다닥 달려가서 서류들에 사인을 했습니다.
중간에 특이사항이 없으면, 3일뒤 은행 직원의 현장평가가 있을거고, 그게 끝나면 입금일 하루 전날 대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거라고 알려줬습니다.
< S은행 7일차 >
은행에서 현장 평가를 간다 하여 담당 직원에게 공동현관 비밀번호와 방 비밀번호를 알려줬습니다.
< S은행 8일차 >
대출승인이 났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서류에 사인할 것들이 있으니 은행에 방문해 달라고 합니다.
이날 정말 거짓말 안보대로 cm단위의 서류뭉치들에 직원안내하에 따라 확인하고, 사인하고의 절차가 반복됬습니다.
서류작업만 약 1시간 이상 걸린것 같습니다.
중소청 전세자금대출 100% 상품은 질권동의 설정이 필요한데, 이때 양도서를 작성하고 이를 임대인이 수령하고 확인해야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미 부동산에 이야기를 해 놨기에, 받아둔 주소로 양도서 등기 우편을 발송했습니다.
< S은행 9일차 >
등기 우편을 임대인이 수령했고, 질권동의 설정도 끝났다고 연락 받았습니다.
< 잔금일 >
아침 일찍 은행에서 잔금일이니 대출 진행하시겠냐는 확인 전화가 왔습니다.
대출승인을 하기 전, 마지막으로 등기부등본을 때어 변동사항이 없는지 확인하고, 은행에 잔금 이체를 진행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은행에서 이체 완료 문자를 받고, 오전 10시 인터넷으로 바로 전입신고를 신청했습니다.
약 30분후 전입신고가 정상적으로 끝나고, 바뀐 주소가 적힌 등본을 발부해 은행으로 달려가 제출했습니다.
... 끝났습니다.
지난 5개월에 걸친 전세방 구하기가 이 등본 제출로 완전히 종료되었습니다. ㅠㅠ
잔금일날 바로 이사를 해야 하겠지만, 일단 직장문제도 있고해서 청소와 간단한 짐들만 먼저 옮겨 놓기로 했습니다.
중간 점검했을때랑 다른게 없는 모습... 사실 바뀌면 큰일이죠.
열심히 쓸고 닦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곰팡이나 벽지 습기체크도 한번 더 했습니다. 깔끔하네요.
이전화 다르게 사생활 보오용 반투명창이 부착된걸 볼 수 있습니다... 만 한쪽은 없네요.
저쪽창은 다른 층들도 동일하게 빠진걸로 보아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본것 같습니다.
나중에 블라인드라도 추가로 설치 해놔야 겠네요.
욕실도 지저분한 시멘트 가루가 사라지고 깔끔합니다.
여긴 붙박이이니 역시 달라질게 없습니다.
거실에서 제일 맘에 드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구두, 운동화, 캐쥬얼화, 방한화 최소 4켤래 이상의 신발을 가지고 있는데, 원룸에서는 둘곳이 없었거든요.
열심히 쓱싹쓱싹 청소를 마쳤습니다.
< 이사일 >
원룸에서 2년간 신세진 침대를 그대로 분해해 가지고 왔습니다.
사실상 제일 큰 짐이었습니다.
침대 이외의 짐들은 모두 거실에 놓고, 정리가 되는대로 하나씩 치우기로 했습니다.
2년간 원룸생활을 하면서 짐들이 좀 늘어나 있었네요. 더 미니멀하게 줄여야 겠습니다.
침대를 조립하고... 이케아에서 사온 책상도 조립해줍니다.
... 책상 상판 치수를 잘못 계산해 문이 닫히지 않습니다. 자를까...도 생각했는데,
아까워서 그냥 돌려서 방향만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야 침대 옆과 책상 뒤로 넓은 공간이 생기는 배치인데 ㅠㅠ...
이렇게 말이죠. 이건 나아중에 책상 상판의 다른 활용도를 찾으면 그때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이사가 끝나고... 두근거리는 맘으로 첫날을 보냈습니다.
< D +1>
이 사진이 몇시즘일것 같으신가요. 무려... 오전 5시 반입니다.
동향인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잘들어 올 줄이야... 아침에 어지간해선 늦잠은 못잘것 같습니다.
빠르게 주문한 블라인드를 설치...
최소한 눈이 부시진 않을것 같네요. ㅎㅎ
< 마무리 >
증말 오래 걸렸습니다. 대출 상품에 맞는 방을 구하는 것부터 시작해 (사실 이게 제일 어려웠네요.),
진행과정까지 무엇하나 쉽게 끝난게 없는 월세 탈출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무사히 모든걸 마치고 드디어 전세 입주민이 되니 기분이 또 새롭네요.
또 언제 이사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깨끗하게 잘 살겠습니다.
지하 전세 월세 지하 반지하 전세 내집
강추+++++++++++++++++++++++++++++++++++++++++++++++++++++스스로 하는 이런 사람이 많아져야 합니다
뭐 이미 지났지만 만약 전세 이사 가실 경우 전세는 반드시 들어가자마자 확정일자 받고 건물의 융자상태에 따라 전세보증 보험도 추천드립니다. 건물등기부는 항상 잘 때보세요. LH 청년 제도가 많으니 참조 하세요
지하 전세 월세 지하 반지하 전세 내집
잘 보았습니다! 깔끔하네요.
감사합니다!! 이거보다 더 깔끔하게 살아야죠 ㅎㅎ
강추+++++++++++++++++++++++++++++++++++++++++++++++++++++스스로 하는 이런 사람이 많아져야 합니다
정보공유를 할겸 글을 쓰려 했는데, 글재주가 없으니 정보를 제대로 알려드리지 못하게 됬네요. ㅠㅠ
뭐 이미 지났지만 만약 전세 이사 가실 경우 전세는 반드시 들어가자마자 확정일자 받고 건물의 융자상태에 따라 전세보증 보험도 추천드립니다. 건물등기부는 항상 잘 때보세요. LH 청년 제도가 많으니 참조 하세요
+1 보증보험 이거 물건입니다 전세
일단 제가 받은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세자금대출 상품 자체가 HUG에서 보증을 받아 진행하는 거라, 보증보험이 포함되어 있는 건지를 확인 중입니다. 한두푼도 아닌데 안전이 제일 중요하죠.
부럽습니앙
감사합니다앙!!
저도 중소기업취업청년 대출로 지금의 사는 곳에서 전세로 잘 살고 있습니다. 이게 참으로 웃긴게, 지점만 다른 '같은 회사'의 은행이었는데도, 여긴 100% 된다, 우린 80% 밖에 안된다. 그러더라구요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더불어 요 대출은 아마 정부에서 진행하는 사업 같은거다보니 전세보증보험은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오. 보증보험 따로 가입안해도 되는거군요. 일단 HUG 쪽에 문의를 달아 놨는데 답변이 아직 없어서 답답해 하던 참이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점차 정말 심한것 같더군요. 같은 건물에 다른 호실에 100%로 들어오신 분은 W은행에서 받았다고 하시더군요. 지점차 + 직원차이가 있다는 후기 글들으 본적 있는데, 몸소 체험했습니다 ㅠㅠ
어렵네요. 대출이 저렇게 어렵군요. 아직도 부모님한테 얹혀삽니다 저는 ㅠㅠ
제도는 참 좋은데, 실제로 도움을 받으려 하면 저렇게 어려움들이 생기네요... 이 어려움들이 다 행정적인 어려움보다는, 그 외적인 요소들로 생기는거라 해결 방법도 마땅히 없고요.
저도 올 3월에 전세대출 받아서 오피스텔입주했는데.. 진짜 대출때문에 학을 땠습니다.. 자격요건이 안되서 기금대출은 안되고 은행대출받았는데도 서류도 복잡하고 과정도 복잡하고... 자꾸 중간중간 문제 생겨서 잔금 기일 맞춘다고 진땀을 뺐습니다. 건물 연식은 좀 됐지만 전세 1억에 12평에 가까운 원룸형 오피스텔이라 눈돌아가서 계약했던 기억이 나네요.. 심지어 등기부등본도 깨끗함.. 근저당 없음.. 어째튼 어려운거 다 지나갔으니 즐거운 라이프 되시기를..^^;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라이프 되시길~^^
이케아는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