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 가입한진 꽤 됐는데 처음 방사진 올려봅니다..
이사 온지 1년이 넘었는데 그냥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방2개 계약서상 면적 66제곱미터입니다.
화장실 입구에서 찍은 거실 - 현관 - 주방 구조의 사진이에요 .
중문 있는 집은 처음인데 퇴근후 집에 왔을때 고양이 도망 방지효과는 최고좋습니다.
투룸 빌라로 이사오기전 원룸살땐 길에 바로 집문이 있는 구조라 퇴근하고 아무생각 없이 문 열면 고양이가 총알처럼 밖으로 튀어도망갑니다.
에어컨은 이사오기전 신혼부부가 혼수로해온 2년사용한건데 30만원에 정말싸게 인도받았습니다.
휘센 인버터방식 한여름에 빵빵하게 틀고 자기전 3시간 예약으로 틀어도 한달에 전기세 토탈 2~3만원 밖에 안나옵니다 .
현관문 열고 들어오면 우측 신발장 ( 1/3 못채움)
왼쪽에 보이는 박스는 고양이 모래인데 두부모래 최고에요 사막화 없고 냄새도 잘 잡고 굳기도 좋고 역대급 최고 좋음..
1년 전에 이사 올 때 거의 모든 가구를 인터넷 주문했어요.
소파베드 2+2+1 형식과 러그 거실장 세탁기 냉장고 침대 책상 의자 이렇게 한방에 질렀어요.
티브이는 쌀값 버느라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회사 창립기념일 때 받은 선물이에요.
제가 티비를 아예 안 봅니다. 그래서 집에 보내려고 했는데 집에도 벽걸이 티비 큰 걸 이미 걸어놓고 있어서 그냥 받았어요.
삼성 커브드인데 저는 홈트 할 때 유튜브로 음악 듣기랑 밥 먹을 때 유튜브 보는 용도로 만 쓰고
거의 사용하지 않아 좀 아까워요
아! 이사오기전 컴퓨터 모니터로 플스 하던 걸 티브이로 연결해서 가끔 게임하는데 그건 좋네요
하지만 매달 전기세에 티비수신료 나가는거 보면 가슴아픕니다..
주방이 쓸대없이 커요
하지만 싱크대가 크니까 집에서 카레를 해 먹을수있게 됐어요 전에 원룸살때는 주방은 의미없는 공간이었는데
지금은 무엇을 요리할수 있다는게 정말 좋아요.
위아래 수납장 90% 비어있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밥솥도 샀어요. 전자렌지랑 정수기는 복지몰포인트로 해결했어요.
지은지 2년된 투룸인데 처음 2년간 신혼부부가 살았고 제가 집을 보러왔을때도 거주중
그때는 주방에 큰 테이블을 놓으셨더라고요
저는 컴퓨터 책상이 밥상이라 주방엔 고양이 밥그릇이랑 물그릇 이상 뭔가 채워지지 않아요.
무선청소기는 정말 좋아요 원룸 살땐 핸디형 청소기면 다 해결됐는데 20평정도 되는 공간 핸디형 청소기로 쭈구리고 청소해보고
청소기 바꿨습니다.
작은방입니다.
옷방+작업실로 사용합니다.
이사오고 처음으로 행거도 샀어요 제가 겨울옷이 없어요.
몸에 열이 많아서 한 겨울도 반팔입고 살아서 옷이 많이 필요없는데 ㅋㅋ
의자는 책상에서 오래 작업하는 직업 특성상 좋은 제품을 써야겠다 해서 복지몰에서 포인트로 구매한 시디즈 t50의자에요.
사무용 의자가 아니기때문에 메쉬재질에 요추뺀 풀옵션입니다.
돈이 많이 없어서 모니터는 중소기업 싸구려 32인치 qled 모니터 샀는데 조선캩디 같습니다.
그냥 모니터 같은건 돈좀 더 줘도 좋은 회사 제품 사세요.
모니터는 조선캔디같지만 마우스는 좋은거 씁니다.
제가 아직까지 작가로 데뷔하지 못한 이유이죠..
모니터 옆에는 와콤에서 새로나온 신티크16입니다 실제로 굉장히 큰데 모니터가 조선 캔디 같이 커서 작아보이네요.
책상은 4만원정도 사무용 책상입니다 일단 가로 세로 폭이 공간이 커서 좋아요.
큰방입니다.
전체적으로 보이려고 광각으로 찍었는데 실제로 좀 커요 왼쪽에 레고 박스들이 작은 박스들이 아니거든요
이사 오기전에 살던 원룸 크기만합니다.
이 집에서 1년의 시간을 보냈는데 7~9월은 거실에서자고 나머지 계절은 이 방에서 잠을 잡니다.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침대에서 잠을 잡니다..
침대 배송오고 처음으로 침대에서 잔 그날을 잊지 못해요.
저는 온수제외 난방을 절때 사용하지않거든요 그래서 1월에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잘 압니다.
뜨거운 물 채운 고무핫팩 목뒤로 넣고 자면 항상 새벽4시에 꺱니다.
진짜 추운 겨울에 새벽4시에 깨면 일어나기 힘들거 같죠??
살기위해서 일어나서 다시 온수 리필하고 잡니다.
안그러면 알람시계 울릴떄까지 오돌오돌떨면서;;;
여기로 이사오고나선 집이 2층인데 아래위로 난방을 많이 틀어서 그런지 한기올라오는게 없네요.
신기해요 굉장히.... 샷시도 좋아서 그런지 우풍도 없고 겨울인지 여름인지 모르게 한해 보냈습니다.
처음으로 온수매트도 깔아봤는데 전기매트보다 핫 하지 않지만 공기가 따땃해서 그런지 한겨울도 따듯하게 보냈어요.
어릴떄 정말 가난하게 자라서 문구점 유리넘어로 진열된 레고를 보며 상상으로 조립하곤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레고를 자꾸 사게됩니다..
근데 정가로 절떄 안사요.. 어벤저스 헬리케리어도 토이저러스에서 50% 할인받아서 샀어요 ㅋㅋ 한국레고 너무 비싸요
호주랑 캐나다 레고가 싼데 쳇;;
조립하고 싶은데 어짜피 2년만 살기로 생각하고있어서 지금 조립하면 나중에 이사갈때 힘들까봐 묵혀두고 있습니다.
나중에 이사가면 장식장놓고 본격적으로 덕질 할것입니다.
계획도 시뮬레이션도 모두 끝났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화장실& 샤워하는곳이에요//
집 주인에게 보고했습니다.
거울 옆 화장실수납장 부셨어요... 크헣으헑헐엏엏 ㅠㅠㅠㅠㅠㅠ
명절때마다 받는 싸구려 선물세트 샴푸랑 바디클렌져 잡다구리들 수납장에 전부 쑤셔넣었더니 무게를 못 견디고 와장창 꺠져버렸어요..
집 주인이 좋아서 그런지 다시 달아준다고합니다 ...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출가하였기 때문에 늘 의식주가 문제였는데
군대있을때 인천에 복층원룸 전세가가 그나마 좀 저렴해서 꼭 인천에 복층원룸에서 살고싶다는 생각만 막연히 하고있었는데
제 동생이 등촌역에 복층오피스텔 1년살고 냉난방문제와 관리비문제를 보고 또 원룸 한파를 겪고 나니 복층생각은 쏙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일반 원룸으로 시작했고
당연히 월세생활부터 시작 했어요
사실 원룸부터 시작한건 아니고
20대 초반엔 고시원 생활을 했습니다.
6달정도 고시원 생활 했는데
처음에 서울대입구역 근처 고시원에서 방 배정받고 입구에서 의자대신 침대와 붙은 책상 그게 끝인 단칸방의 공간을 보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아침마다 양쪽방에 알람소리에... 밤엔 옆방 남잔지 여잔지 방귀소리 까지 선명하게 듣고;;
사람의 적응력은 놀랍습니다.
나중엔 그 좁은 공간이 하야트스위트룸 안부럽더라고요 ㅎㅎ
쌀밥은 기본 제공되는데 밥만 제공되어서 편의점에서 산 김치 손으로 찢어서 밥이랑 먹으며 고시원 생활도 해보고
그 뒤엔 아르바이트 하면서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생활했는데
겨울에 수증기 뿜뿜샤워하고있는데 온 몸에 문신한 중국인들이 공용주방두고 샤워실와서 지들 먹은 음식들 설겆이 하면서..김치냄새 풍기고 ㅠㅠ
공용 주방의 정수기에서 물 뜨러가면
빈 패트병으로 정수기를 네다섯대 쾅쾅쳐서 바퀴벌레 다 쏟아낸 뒤에 나오는 물을 받아 마시면서 3년을 버텼고
보증금 마련해서 원룸으로 이사오고나니 정말 살것같더라고요
눈치 안보고 샤워할수있고
화장실에 일 보고있어도 누가 옆에서 담배피지도않고.. 그야말로 천국..
아래가 제가 이사오기 전 살던 15제곱미터 (4.5평) 원룸입니다.
사진은 원룸 들어가기 전에 찍은건데
티비는 안보기때문에 집 주인에게 가져가라고 말하고 저 수납장위로 판넬하나 얹어서 책상으로 사용했었어요.
입구 왼쪽 반대편에 작은 화장실도있었고
나름 2년간 잘 지냈던 원룸인데 고양이2마리가 모레 쏟아내고 겨울2번을 보냈는데 진짜 난방 없이 너무 추웠던 집이였어요.
그렇게 발발발 떨면서 매달 월세 꼬박꼬박 내다가
대출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서 은행의 도움으로 지금은 월세없는 투룸 전세살고있어요
저도 대출 복잡하고 어렵게만 생각하고 전세는 목돈이 없어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이 70%정도 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하더라고요..
2년간 상환이자없이 달달이 월세낸다 생각하고 이자랑 원금 상환하면 2년뒤엔 그 돈이 내 돈이 되고
연말정산때 주택자금 대출로 이득도 볼수있고 정말 좋습니다.
이번달 월급 받으면 이제 이자도 안나가게 생겼어요!!
대출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그냥 다짜고짜 은행가서 대출되냐고 물어보면 필요 서류 자세하게 적어줍니다.
그것만 챙겨서 은행가서 보여주면 안전하다고 생각되면 대출이 되더라고요
회원님들도 월세보단 대출이자가 훨씬 저렴할테니 한번 알아보세요!!!
빈 페트병으로 정수기를 두들겨서 놈들을 쫓아낸 다음 물을 마셨다는 부분에서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관련 현업 종사자의 정으로서 추천 박습니다. 가끔 아르바이트를 하신다는 건 아마 어시 쪽이시려나요? 2년 안에 잘 풀리실 것 같습니다. 작성자님 맑고 넉넉한 마음이 느껴져서 읽은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진짜 그림 그리려고 앉으면 인터넷에 정치뉴스도 재밌어지는 저주....
잘봤습니다.
빈 페트병으로 정수기를 두들겨서 놈들을 쫓아낸 다음 물을 마셨다는 부분에서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관련 현업 종사자의 정으로서 추천 박습니다. 가끔 아르바이트를 하신다는 건 아마 어시 쪽이시려나요? 2년 안에 잘 풀리실 것 같습니다. 작성자님 맑고 넉넉한 마음이 느껴져서 읽은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진짜 그림 그리려고 앉으면 인터넷에 정치뉴스도 재밌어지는 저주....
현업 종사자 정으로 추천 눌렀습니다. 저도 1.5룸 살다가 다음 달에 은행 대출로 투룸으로 가기 때문에 더더욱 감정 이입이 되는군요. ㅜㅜ
깔끔하네요~ 혹시 책상 정보 좀 부탁드려도 될가요
그냥 네이버에 사무용 책상이라 치시면 4-5만원대 비슷하게 생긴책상 나오는걸로 샀어요정확한정보가 기억나지 않아 죄송합니다..
굉장히 좋아보이는 방구조네요. 월세탈출 축하드려요!!!
우와 넓다..부럽다..ㅎㅎ
혼자 사는데 왜이리 넓다냐...ㅎㄷㄷ합니다
주방이 왜 이리 넓죠? ㄷㄷㄷ
넓어보여요
전기세에 TV수신료 나오는건 한전에 전화하셔서 TV없어서 안본다고 하시면 빼줍니다.
진짜 우여곡절이 많으셨네요ㅜㅜㅜ 화이팅입니다 앞으론 더 좋은 집도 가실 수 있을겁니다!!